발언

신사참배 투쟁 과정의 '순천노회'에 대한 논쟁

작성자
회원
작성일
2020.01.15
일제 신사참배 환란 때 한국교회의 저항은 북쪽에서는 평안도가 중심이 되고 남쪽에서는 경남이 중심이 된다. 해방 후 북한교회가 없어 졌기 때문에 한국교회의 신사참배 논쟁은 지역적으로 늘 '경남 중심'의 전유물이 되었고, 고신과 재건 교단은 경남 지역에서 신사참배를 반대한 지도자들이 주도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신사참배 반대 지역'은 경남이 전부인 것처럼 인식 되어 왔다. 이 '중심 지역' 문제에 대해서는 고신의 반대측에 섰던 합동이나 통합 등의 교단도 다른 주장을 해 온 적이 없다.

그런데 세월이 지나 언제부터 전남의 '순천노회'가 신사참배 투쟁에 제일 앞장을 섰고 최대 격전지며 승리한 지역이라는 주장이 많아 졌다. 물론 순천을 중요 기반으로 삼은 통합 교단과 순천에 연고를 가진 학자들의 주장이다.


2017년에 나온 보도들을 보면
'순천대 인문학연구소, 기독교역사연구소' 공동주최로 '전남동부지역 기독교관련 학술대회'가 2017.8.18. 개최되었고 '순천대인문학연구소(소장 강성호 사학과 교수)와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소장 이덕주 감신대 교수)가 공동주최하고, 순천기독교총연합회(회장 공학섭 순천대대교회 목사)와 순천대 지리산권문화연구원(원장 남호현 순천대 교수)이 주관하며, 문화재청·전남도청 후원 순천달빛야행추진위원회·순천중앙교회·순천대 후원으로 진행이 된다고 고지가 되었는데 '순천'이라는 지역과 '통합'이라는 교단이 중심에 선 곳을 볼 수 있다.

4부 순서에서는
‘한국현대사와 순천지역교회’에 관해 차종순(호남신학대 전총장),
김승태(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연구위원),
이홍술(호남신학대) 등 3인이 일제강점기 신사참배 반대, 해방 후 교회의 성장에 대해 발표를 맡았다.

전남동부지역 기독교는 1906년에 여수 율촌 장천교회와 광양 웅동교회가, 1907년에 순천 중앙교회가 세워졌다. 이런 기본 내용에 덧붙여 언론에서는 '또 일제강점기에는 순천노회 전체가 신사참배에 반대해 수난을 당하는 등 역사적인 의의도 깊은 지역'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최근 새롭게 나온 학설이 밑바탕이 되어 있다.



전남의 순천노회가 신사참배 반대로 한국교회 최고의 격전지가 되었다는 식의 논문들이 나오면서 최근 이 지역에서는 기정 사실처럼 되고 있다. 순천노회에는 실제 신사참배로 순교한 인물이 3명이 있다. 객관적인 시각을 가졌다고 인정할 수 있는 전남의 '미국 남장로교 선교부' 마당에 '양용근, 이기풍, 심봉한'의 이름이 적혀 있다. 그런데 통합 교단의 중심 지역인 이 곳에서 해방 후 60여 년이 지나서야 비로소 기념관이나 전기가 이 지역 출신에 의하여 추진되고 있다.

통합 교단과 순천 지역이 '신사참배 연고'에 자신들의 이름을 끼워 넣기 위해 역사를 조작하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심을 제기하는 것은, 왜 자기 지역 자기 교단의 중심에 있는 순교자들을 65년이나 그냥 두고 있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대대적인 운동을 하는가? 최소한 이 지역의 전체 분위기로 본다면 신사참배와 친일 행적에 대하여 자기 죄의식이 많기 때문일 것으로 보인다.



관련 내용 전체를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다음과 같다. 이 자료에 없는 공회의 시각은 앞에서 드린 설명이다.

https://blog.naver.com/dschoiword/110005451861




양용근 목사 신앙연구소를 운영하는 조카 양향모 목사님은 2020.1.8에 크리스챤타임에서
'전주대학교 교수인 주명준'을 예시하면서 일제가 순천노회에 대하여 이처럼 광범위하고 철저하게 탄압하였던 이유를 3가지로 제시한다. 첫째, 여수군 율촌면 신풍리의 손양원 목사와 같은 전국적으로 저명한 신사참배 반대자가 소속되어 있는 노회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데 손양원은 순천노회 소속이 아니라 경남노회 소속이었고, 이 지역에서 교류도 거의 없었으며, 심지어 손양원은 해방 후에 유명해 졌지 신사참배 때는 별로 이름이 없었다. 오늘의 시각에서 당시를 보는 오류가 엿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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