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연구

신앙생활의 몇 가지 비유

발언
작성자
공회원
작성일
2024.06.04

신앙생활을 두고 비유로 설명한 몇 가지가 있습니다. 설교록에도 나오는 말씀이라서 공회 교인들은 대개 아는 것인데, 간단하게 생각해 봅니다.

 


1. 자전거 타는 것

신앙생활은 자전거 타는 것과 같습니다. 자전거는 빨리 달릴수록 넘어지지 않고 힘 있게 달려갑니다. 천천히 가면 비틀거리면서 쉽게 넘어지고, 서 있으면 누가 건드리지 않아도 저절로 넘어집니다.

신앙은 빨리 달릴수록 힘 있게 달려가고, 천천히 가면 위험하고, 가만히 서 있으면 넘어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쉽지 않으나 출발하고 나면 주님 앞에 서는 그날까지 있는 힘껏 달리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좋은 신앙생활입니다. 백 목사님은 믿은 후 주님 앞에 서시는 그날 그 시간까지 평생을 그렇게 달려가셨습니다.

 


2. 언덕길 트럭

짐을 가득 실은 트럭이 오르막 언덕길을 올라가는데, 앞에 차가 갑자기 끼어들면 급브레이크를 밟게 됩니다. 저 밑에 평지에서부터 가속 페달을 밟고 탄력을 붙여서 겨우 겨우 올라가는데 갑자기 브레이크를 밟고 멈춰 서버리면 그 자리에서 다시 올라가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저 밑에까지 내려가서 가속 페달을 밟고 탄력을 붙여서 다시 올라가야 합니다. 요즘 차들은 워낙 힘이 좋으니까 크게 문제되지 않을지 모르지만, 옛날 트럭들은 오르막 언덕길에서 한번 멈추면 애를 먹었습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달려가다가 한 번 멈추면 다시 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평지를 달리는 자동차야 멈췄다가 가는 것이 예사지만 언덕길을, 그것도 짐을 잔뜩 실은 화물 트럭이 올라가다가 멈추면 다시 올라가기는 거의 불가능하듯이, 신앙생활도 평범한 신앙생활은 이러나 저러나 크게 다를 바 없지만, 있는 힘껏 달리는 신앙의 달음질은 한번 멈추고 나면 다시 그렇게 달리기는 참 어렵습니다. 평생 다시 달리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힘을 주실 때, 달려갈 때 끝까지 달려가는 것이, 어렵지만 가장 좋습니다.

 


3. 달음질 경주

고전 9장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달음질은 달리기를 말합니다. 달리기는 땡 하고 출발하면 무조건 끝까지 가야 합니다. 중간에 서면 탈락입니다. 한 사람에게라도 지면 면류관은 없습니다. 무조건 다 이겨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끝까지 전력으로 질주해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신앙생활에 중단이나 후퇴는 곧 패전이며 실패입니다. 끝까지 가야 하고 전력으로 달려야 하며 어느 하나에게라도 지면 패전입니다. 전부 다 이겨야 합니다. 사로잡는 자는 사로잡힌다고 하신 말씀과도 같습니다. 부자 청년은 계명을 다 지켰지만, 재물에 매여서 영생을 버리고 가 버렸습니다. 마음도 뜻도 힘도 다해야 하고, 부모도 처자도 형제도 자매도 전토도 목숨까지도 다 버려야 이기는 길입니다. 전력으로 질주해서 끝까지 가되 다 이겨야 합니다. 그래야 영생이 되고 구원도 됩니다. 참 어렵습니다.

 


4. 장거리 마라톤

신앙 걸음은 장거리 마라톤으로 비유합니다. 100m 달리기는 전력 질주로 숨은 차지만 10초 만에 판가름이 납니다. 10초만 전력으로 달리면 됩니다. 마라톤은 42㎞를 달려야 합니다. 일반인들이 100m를 달리는 속도로 2시간 40분이 걸린다고 합니다. 어느 정도 지점에 이르면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은 고비가 있다고 합니다. 외로운 자기와의 싸움이라고도 합니다.

신앙생활은 장거리 마라톤과 같습니다. 3일 천사 노릇은 누구나 한다고 합니다. 한 주간 새벽기도는 누구나 합니다. 한 달 새벽기도도 마음먹으면 합니다. 제법 의지가 있어도 몇 달을 빠지지 않고 계속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빠져 가면서라도 1년 계속은 더 어렵습니다. 새벽기도는 1년, 10년, 30년을 넘어 평생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반사 생활도 평생을 계속하는 분이 있습니다. 과거 서부교회에서 가장 연세 많은 반사 선생님은 76세였습니다. 교학실장이었던 박윤철 목사님도 70세가 넘도록 반사를 하셨습니다. 지금도 70세인 집사님이 현역으로 반사를 하는 분이 있습니다. 요즘 숫자로 10명 출석이면 옛날의 100명이니 1등입니다. 집사님이 이 반사 선생님은 20대 때 믿은 이후 70세인 오늘날까지 평생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끝까지 가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독립으로, 무언의 용사로, 주님만 모시고, 어디까지든지 가는 것이 신앙의 걸음입니다.

전체 0

전체 259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4453
비율
14453 | 회원1 | 2024.06.09
회원1 2024.06.09 0 98
14442
신앙생활의 몇 가지 비유
14442 | 공회원 | 2024.06.04
공회원 2024.06.04 0 116
14386
백의종군
14386 | 공회원 | 2024.05.30
공회원 2024.05.30 0 134
14362
지방교회의 탁월성과 안타까움
14362 | 신학 | 2024.05.27
신학 2024.05.27 0 144
14360
UP 사도신경 연구 (1)
14360 | 공회원 3 | 2024.05.26
공회원 3 2024.05.26 0 144
14327
우리시대의 모습: 책 <강남은 거대한 정신병동이다> (2)
14327 | 신학 | 2024.05.17
신학 2024.05.17 0 213
14319
형제를 사랑하여 천국 가겠다는 설교.. (22)
14319 | 연구 | 2024.05.15
연구 2024.05.15 0 509
14316
교통과 합력. (3)
14316 | 교인 | 2024.05.14
교인 2024.05.14 0 277
14308
참 목화자가
14308 | 교회 | 2024.05.12
교회 2024.05.12 0 175
14262
세상 복과 하늘 복
14262 | 공회원 | 2024.04.28
공회원 2024.04.28 0 119
14281
세상 복의 위험성
14281 | 공회원 | 2024.05.02
공회원 2024.05.02 0 163
14250
아간의 죄
14250 | 공회원 | 2024.04.24
공회원 2024.04.24 0 127
14229
겸손과 교만
14229 | 대동 | 2024.04.19
대동 2024.04.19 0 147
14213
정 때문에 사탄이 된 베드로
14213 | 공회원 | 2024.04.17
공회원 2024.04.17 0 153
14197
세상이 교회를 이기면
14197 | 공회원 | 2024.04.13
공회원 2024.04.13 0 274
14158
정통기독교 -일반교계의 삼분설 신앙 (5)
14158 | 신학 | 2024.04.04
신학 2024.04.04 0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