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읽기 30분, 통성기도 30분, 전도하기 3분.
작성자
교인
작성일
2022.01.03
성경읽기 30분, 통성기도 30분, 전도하기 3분.
새벽 2시 30분부터 잠을 설쳤다. 밖에서 시끄러운 잡담 소리가 들려 잠을 깼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주님의 뜻으로 알고 성경을 읽으며 한해를 다시금 송구영신 하다가 집중이 안되어 밖을 나왔다. 집 앞에서 20대로 보이는 청년 3명이 큰소리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그냥 무시한채 근처 공원을 향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온통 설경이다. 주님의 보혈로 더러웠던 제 마음을 덮어 주셨듯 온 세상이 눈으로 새하얗게 덮이니 마음까지 개운하고 시원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30분 전 청년들이 생각났다.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 보니 역시나 예상대로 열띤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주변에 잠자는 이들에게 민폐를 적잖게 끼치며, 살 한 바탕쯤 거리에서 묵도한 후 가까이 가서 말을 건냈다. 저는 교회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간되십니까? 그러니까 시간이 없단다. 지금 아주 중요한 얘기 중이니 안된다고 했다. 그렇다고 어떻게 주신 기회인데 물러설 수 없었다. 화제를 돌려 물어 봤다. 교회 다니시냐고. 1명은 불교, 1명은 천주교, 1명은 무교란다. 지금은 우리 친구들끼리 아주 중요한 대화중이니 내 얘기를 들어줄 여유가 없단다. 물어보니 20살 군대 입대를 준비하는 청년들이었다.
그래도 나는 내 할 말을 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해서 하나님 없이 살다가 죽음 이후에는 지옥의 영원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중대한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불교, 천주교인 청년은 전혀 관심이 없고 무교인 청년이 대뜸 질문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악하냐? 선하냐? 그리고 살인죄를 지어도 죄를 사함받는 길이 있느냐, 평소 배운 주교 공과대로 간단히 전해줬다.
야간 알바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잠깐 길거리에서 인생 고민을 하는 찰나에 나와 마주친 것이었다. 심성은 다 착해 보였다. 무교인 청년 말이 자기는 과거 교회 다녔고 지금은 안 다니는데 제가 회개할 게 참 많죠 그러길래 예수 믿고 교회 다시 나가라고 하니까 그렇겠다고 했다. 나와의 약속이 아니라 주님과 약속한 것이라 믿고 주님이 그 믿음대로 해 주실 줄 믿고 전도를 마치고 집을 들어와 식탁 위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
기도도 쉴 수 없고 전도도 쉴 수 없는 우리의 하루 일상에서 필수적인 과업인데 작년을 돌아볼 때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2022년 올해는 하루에 적어도 한번 예수, 복음을 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해 본다. 하루 기도 30분, 성경 30분 그렇다면 전도도 하루 3분이면 충분하다. 녹슬어 있고 잠자고 있는 전도의 영역을 다시금 일깨울 때임을 깨닫게 하시려고 오늘 새벽 일찍 3 청년들을 만나게 하신 것일까? 에디오피아 내시를 접한 빌립처럼 세 청년들은 홀연히 갈 길을 갔지만 그들의 앞날에 오늘 들은 요한복음 3:16 말씀이 그들 마음 속에 어떻게 역사하실지 사뭇 기대가 되고 또한 기도가 된다.
지금 시각 1월 3일 새벽 3시 33분.
청년들 셋, 그들이 갔으니 이제 좀 조용해졌다. 성경에 다시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주님을 모르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어 더더욱 감사하다. 전도해 보면 내가 전도한 것에 대한 감사 이상으로 내가 과거 전도 받아 지금 신앙인으로 살고 있음에 개인적으로는 더욱 감사가 된다. 그래서 주님께 받은 은혜를 상기시키고 되새기는 데 전도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관계 전도도 좋으나 길 가다가 출근하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1:1로 전도해 보니 구한말, 일제시대 우리나라에 왔던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님들의 심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 하늘 영광, 하나님 자리 다 내 놓으시고 사람되신 주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알려고 연구하고 헤아려 볼수록 깊고도 넓은 주님의 사랑이 감동과 감격으로 밀려 온다. 개인적인 경험담이라 객관의 글로 재구성하려면 담당님 같은 실력을 키우는데는 아직도 좀 더 많은 시간과 세월이 걸릴 것 같다.
새벽 2시 30분부터 잠을 설쳤다. 밖에서 시끄러운 잡담 소리가 들려 잠을 깼다. 이왕 이렇게 된 것 주님의 뜻으로 알고 성경을 읽으며 한해를 다시금 송구영신 하다가 집중이 안되어 밖을 나왔다. 집 앞에서 20대로 보이는 청년 3명이 큰소리로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그냥 무시한채 근처 공원을 향했다. 어제 내린 눈으로 온통 설경이다. 주님의 보혈로 더러웠던 제 마음을 덮어 주셨듯 온 세상이 눈으로 새하얗게 덮이니 마음까지 개운하고 시원하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30분 전 청년들이 생각났다. 그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 복음을 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 보니 역시나 예상대로 열띤 대화를 주고 받고 있었다. 주변에 잠자는 이들에게 민폐를 적잖게 끼치며, 살 한 바탕쯤 거리에서 묵도한 후 가까이 가서 말을 건냈다. 저는 교회 주일학교 교사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드리고자 합니다 시간되십니까? 그러니까 시간이 없단다. 지금 아주 중요한 얘기 중이니 안된다고 했다. 그렇다고 어떻게 주신 기회인데 물러설 수 없었다. 화제를 돌려 물어 봤다. 교회 다니시냐고. 1명은 불교, 1명은 천주교, 1명은 무교란다. 지금은 우리 친구들끼리 아주 중요한 대화중이니 내 얘기를 들어줄 여유가 없단다. 물어보니 20살 군대 입대를 준비하는 청년들이었다.
그래도 나는 내 할 말을 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해서 하나님 없이 살다가 죽음 이후에는 지옥의 영원한 형벌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중대한 문제라고 말문을 열었다. 불교, 천주교인 청년은 전혀 관심이 없고 무교인 청년이 대뜸 질문을 하는 것이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악하냐? 선하냐? 그리고 살인죄를 지어도 죄를 사함받는 길이 있느냐, 평소 배운 주교 공과대로 간단히 전해줬다.
야간 알바 마치고 집에 가기 전에 잠깐 길거리에서 인생 고민을 하는 찰나에 나와 마주친 것이었다. 심성은 다 착해 보였다. 무교인 청년 말이 자기는 과거 교회 다녔고 지금은 안 다니는데 제가 회개할 게 참 많죠 그러길래 예수 믿고 교회 다시 나가라고 하니까 그렇겠다고 했다. 나와의 약속이 아니라 주님과 약속한 것이라 믿고 주님이 그 믿음대로 해 주실 줄 믿고 전도를 마치고 집을 들어와 식탁 위에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게 되었다.
기도도 쉴 수 없고 전도도 쉴 수 없는 우리의 하루 일상에서 필수적인 과업인데 작년을 돌아볼 때 너무 소홀했던 것 같다. 2022년 올해는 하루에 적어도 한번 예수, 복음을 전하는 한해가 되기를 소원해 본다. 하루 기도 30분, 성경 30분 그렇다면 전도도 하루 3분이면 충분하다. 녹슬어 있고 잠자고 있는 전도의 영역을 다시금 일깨울 때임을 깨닫게 하시려고 오늘 새벽 일찍 3 청년들을 만나게 하신 것일까? 에디오피아 내시를 접한 빌립처럼 세 청년들은 홀연히 갈 길을 갔지만 그들의 앞날에 오늘 들은 요한복음 3:16 말씀이 그들 마음 속에 어떻게 역사하실지 사뭇 기대가 되고 또한 기도가 된다.
지금 시각 1월 3일 새벽 3시 33분.
청년들 셋, 그들이 갔으니 이제 좀 조용해졌다. 성경에 다시 집중할 수 있어 감사하다. 무엇보다도 주님을 모르는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게 되어 더더욱 감사하다. 전도해 보면 내가 전도한 것에 대한 감사 이상으로 내가 과거 전도 받아 지금 신앙인으로 살고 있음에 개인적으로는 더욱 감사가 된다. 그래서 주님께 받은 은혜를 상기시키고 되새기는 데 전도만한 것도 없는 것 같다. 지극히 개인적인 견해일 뿐이다.
관계 전도도 좋으나 길 가다가 출근하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1:1로 전도해 보니 구한말, 일제시대 우리나라에 왔던 언더우드, 아펜젤러 선교사님들의 심정을 느낄 수 있어 더욱 감사하다. 하늘 영광, 하나님 자리 다 내 놓으시고 사람되신 주님의 마음은 어떠셨을까? 알려고 연구하고 헤아려 볼수록 깊고도 넓은 주님의 사랑이 감동과 감격으로 밀려 온다. 개인적인 경험담이라 객관의 글로 재구성하려면 담당님 같은 실력을 키우는데는 아직도 좀 더 많은 시간과 세월이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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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2022-01-05 11:28아는 분들에게는 주로 생활을 통해 전해 지게 하고, 모르는 분들에게는 한두 마디를 던지더라도 기회를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선교 초기에는 '예수'라는 이름도 들어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이름이라도 전하기 위해 '예수! 천국!'이라고 외친 분들이 많습니다. 지금은 들어 보지 않은 사람이 없고 자기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 중에 복음을 전하려는 사람이 없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평소 생활과 행동을 통해 전해 지는 것이 좋으나, 여전히 예수! 천국! 이 표현은 모든 것이 포함 되어 있는 생명의 씨앗입니다. 해 봐야 아는 세계, 해 봐야 아는 전도의 세계를 읽으며 함께 그 현장을 느껴 보고 또 필요성도 느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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