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

목회자를 '지도'한 교인

작성자
"
작성일
2019.01.25
1980년대 일입니다. 서울의 공회 중심 교회가 또 하나의 교회를 개척하면서 신실한 장로님을 개척교회의 중심 교인으로 보냈습니다. 개척교회에 부임하는 목회자들에게 이 장로님은 가르치는 입장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교회를 맡은 분들은 처음부터 공회의 정상급 실력자들이었습니다. 물론 나이는 젊은 조사님도 있었으나 실력만은 탁월했습니다.

장로님은 목회자들의 경제와 신앙을 살핀다 하여 사택 전화를 함께 들을 수 있도록 별도로 선을 연결하여 자기 집에서 목회자의 통화를 직접 들었습니다. 이 정도가 되면 교회의 나머지 문제는 어느 정도였는지 따로 소개하지 않아도 교회를 조금 아는 분들은 그 지나침과 그 어려움을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여기에다 가장 극적인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목회자가 돈을 아끼지 않는다 하여 목회자 방을 데우는 연탄아궁이에 물을 들이 부어 불을 꺼버렸습니다.


다른 목회자가 몇 번 바뀌었는지는 잊었고, 훗날 공회에서 주먹이 가장 세다고 알려 진 목사님이 그 장로를 내가 잡겠다며 부임을 자청했습니다. 덕분에 그 교회 계셨던 분은 나올 수 있었습니다. 공회의 가장 권위 있는 그 목사님도 부임하자 바로 내려 왔습니다. 그래도 교회인데 주먹으로 해결할 수야 있겠습니까, 그 외의 방법으로는 목사가 교인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이 이야기를 소개하는 것은 '공회병' 때문입니다. 백 목사님께 직접 배운 공회의 교인들은 자기의 눈 높이를 백 목사님의 설교 때 나오는 기준으로 삼고, 그리고 자기 교회 목사를 평가합니다. 그러니 거의 0 점이고 잘해야 2-30점입니다. 심지어 젊은 청년 반사가 백태영 백영익 목사님을 숙소로 찾아 가서 설교를 하며 가르치는 일까지 있습니다. 좋은 교회, 옳은 노선, 탁월한 길은 우리에게 주어 졌습니다. 문제는 그 길을 걸어 가는 우리가 그 보배들을 가지고 자기 내면을 돌아 보지 않으면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가 되는 것은 그리 멀어 보이지 않습니다. 공회의 거의 모든 병폐의 출발은 여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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