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연구

한 사람의 영향력

작성자
공회원
작성일
2024.03.12

한 사람의 영향력

 


1. 개별적인 하나님의 역사

하나님의 계약은 개인적입니다. 십계명에 ‘나는 너를…’이라고 1인칭도 2인칭도 단수로 쓰신 것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사람을 상대하실 때 개인적으로 상대하신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전부를 다 쏟아붓습니다.

하나님은 자존, 완전, 불변하시면서 단일이시므로 분리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완전과 영원불변, 전지전능의 모든 것으로 사람을 상대하실 때는 그 전부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 기울여 상대하십니다. 완전이시면서 단일성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사람 상대는 개인적인데 개인마다 하나님의 전부가 다 쏟아지게 됩니다. 그래서 한 사람을 바로 만들어 그 사람을 통해서 하나님의 원하시는 모든 뜻을 이루시는 것을 성경과 교회 역사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한 사람의 영향력 - 성경에서

레위기 제사에서 제사장의 죄는 회중 전체의 범죄와 비중이 같아서 제사의 제물이 같았습니다. 모세는 한 사람이지만 모세 한 사람은 이스라엘 백성 전부와 비중이 같았습니다. 모세 없는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가나안 노정은 생각할 수 없습니다. 여호수아는 모세만큼은 아닐지라도 역시 이스라엘 전체에 버금갈 만한 비중이었습니다. 모세 이후 여호수아가 없었다면 이스라엘의 가나안 입성은 실패로 끝났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또 다른 사람을 들어 역사하시지만, 성경의 기록으로 그렇게 볼 수 있습니다.

사사 시대가 끝날 무렵이 엘리 제사장 시절이고, 사무엘을 끝으로 사사 시대는 막을 내립니다. 사사 시대는 사사를 통해서 역사하셨으므로 사사 한 사람의 어떠함에 따라 이스라엘 전체가 영향을 받게 되는데, 그 중에 특히 엘리 사사는 부정적인 면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되고, 사무엘은 긍정적인 면으로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엘리는 가정의 자녀들을 하나님 앞에 바로 세우지 않고 그들의 범죄를 묵인함으로 엘리 집안과 홉니와 비느하스의 범죄 때문에 마지막 블레셋과 전쟁이 일어나게 되고 법궤를 빼앗기며 홉니와 비느하스가 죽고 엘리 제사장도 죽게 됩니다. 한 사람의 영향으로 이스라엘 전체가 다 전쟁에 빠지고 패전하게 됩니다.

사무엘 한 사람의 선하고 충성된 영향으로 이스라엘은 평안을 되찾게 됩니다. 사무엘이 사사로 있을 동안 이스라엘은 전쟁이 없이 평안하게 되고, 백성들이 원해서 왕을 세우는데 사무엘은 사울과 다윗 두 왕을 기름 부어 세우게 됩니다. 사울은 나라를 세운 건국의 공이 크지만, 다윗을 향한 시기의 죄 때문에 개인도 나라도 엉망을 만들게 됩니다.

다윗이 왕이 된 후 나라는 제대로 기틀을 잡게 되면서 하나님 백성의 나라다운 나라를 건설하게 됩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등불이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다윗을 향하여 ‘왕은 우리 만 명보다 중하시오니…’라고 했지만, 실제는 이스라엘 전부와 비중이 같았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아합이라는 왕은 한 사람이었고, 이세벨은 한 여인이었지만 그 한 사람이 끼친 악영향은 이스라엘 나라 전체를 절단을 냈고 멸망하게 만들었습니다.


3. 한 사람의 영향력 - 교회 역사와 현세에서

루터 한 사람의 종교 개혁은 1천 년의 천주교를 깨뜨렸고, 칼빈 한 사람의 기독교강요는 오늘날까지 500년을 이어오며 개혁교회의 교리적 바탕을 만들었습니다. 손양원 한 사람이 한국 교회에 끼친 선의의 영향은 지대합니다. 백영희라는 한 사람이 오늘의 총공회를 만들었으니 백영희와 총공회는 동의어였습니다. 오늘도 이런 한 사람의 영향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영향력은 세상에서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이라는 나라는 5천 년 동안 가난을 팔자로 알고 살아왔습니다. ‘가난은 나라님도 구제하지 못한다’는 말은 불과 수십 년 전까지만 해도 이 나라 사람들의 일반적인 인식이었습니다. 이런 나라를 박정희라는 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난 후 완전히 바꾸어서 오늘의 세계적인 경제 대국이 되게 했습니다. 싱가포르는 작은 나라이지만 한국보다 훨씬 잘사는 나라입니다. 그 작은 나라를 경제적 강소국이 되게 한 것도 이광요(리콴유)라는 한 사람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고 합니다. 이런 한 사람의 영향력은 세계 역사에도 흔하게 있고, 특히 난세에는 이런 경우가 더 많습니다. 부정적인 영향력 역시 역사에도, 현세에도 곳곳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건국 때부터 청교도 정신을 바탕으로 한 민주주의적인 법과 제도로 시작했고, 한 개인의 영향력을 최소화하도록 했기 때문에 대통령이나 누구 한 사람의 어떠함에 따라 영향을 별로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법과 제도와 모든 조직이 선진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미국에도 나라 전체에 지대하게 영향을 끼친 개인 개인은 여럿이 있습니다. 링컨 같은 정치가, 에디슨 같은 발명가, 록펠러 같은 사업가도 있고, 애플의 스티브 잡스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4. 하나님께는 나 한 사람이 전부

하나님의 역사는 한 사람을 만들면서 동시에 전체를 만드십니다. 한 사람이 바로 되면 그로 인해 수많은 사람이 바로 될 수 있고, 한 사람이 잘못되면 수많은 사람이 잘못될 수 있습니다.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전인류는 사망했고,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으로 택자 전부는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한 사람을 만드시고 그 한 사람을 통해서 전체를 만드시되, 그 전체는 알고 보면 한 사람 한 사람 전부가 하나님의 전부를 다 쏟으시는 대상들입니다.

하나님의 전부를 다 쏟아서 만들고자 하시는 그 한 사람, 그 한 사람이 오늘에는 누구일까? 그 한 사람이 바로 우리 각자 자신입니다.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모든 관심과 사랑과 역사는 전부 내게 다 쏟아지고 있습니다. 각자 모두가 다 그러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죄도 의도 내게 대해서 모든 관심과 기대와 소망을 다 기울이며 쏟고 계십니다. 내 죄를 회개하지 않고 다른 사람 죄를 말하면 하나님은 섭섭하십니다. 나는 의를 행하지 않고 다른 사람을 간섭하면 하나님은 섭섭하십니다. 나를 돌아보고 나를 고치고 나를 만드는 것이 하나님께서 내게 원하시는 최우선이며 알고 보면 전부입니다.

내 구원을 뒤로 한 다른 사람 구원은 하나님께서 용납지 않습니다. 내 구원이 된 후에 다른 사람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내 구원이 된 만큼 다른 사람 구원도 가능한 것입니다. 내 죄를 두고 다른 사람의 죄 용서를 구하고 다른 사람의 죄를 위해서 힘쓰는 것은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고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관심은 전부 나의 죄 회개에 기울어지고 있습니다. 누가복음 15장의 잃은 양 비유도 이것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한 사람의 지대한 영향력, 하나님의 전부를 다 쏟아서 만들고자 하시는 한 사람, 그 한 사람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전체 0

전체 265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14553
글 이동 - 초기화면/총공회/발언 14566번 (관)
14553 | 뻥 교인 | 2024.07.04
뻥 교인 2024.07.04 0 125
14530
‘한 규빗’의 소망과 사명
14530 | 공회원1 | 2024.06.30
공회원1 2024.06.30 0 112
14505
러시아와 북한의 동맹 - 파도를 일으키는 바람은.. (1)
14505 | 신학 | 2024.06.22
신학 2024.06.22 0 189
14503
목회자와 고목 나무 (1)
14503 | 목회자1 | 2024.06.20
목회자1 2024.06.20 0 166
14479
개혁주의 인간론 3대 논쟁의 해결책 (2)
14479 | 신학 | 2024.06.15
신학 2024.06.15 0 224
14453
비율
14453 | 회원1 | 2024.06.09
회원1 2024.06.09 0 199
14442
신앙생활의 몇 가지 비유
14442 | 공회원 | 2024.06.04
공회원 2024.06.04 0 243
14386
백의종군
14386 | 공회원 | 2024.05.30
공회원 2024.05.30 0 231
14362
지방교회의 탁월성과 안타까움
14362 | 신학 | 2024.05.27
신학 2024.05.27 0 221
14360
사도신경 연구 (1)
14360 | 공회원 3 | 2024.05.26
공회원 3 2024.05.26 0 215
14327
우리시대의 모습: 책 <강남은 거대한 정신병동이다> (2)
14327 | 신학 | 2024.05.17
신학 2024.05.17 0 266
14319
형제를 사랑하여 천국 가겠다는 설교.. (24)
14319 | 연구 | 2024.05.15
연구 2024.05.15 0 623
14316
교통과 합력. (3)
14316 | 교인 | 2024.05.14
교인 2024.05.14 0 341
14308
참 목화자가
14308 | 교회 | 2024.05.12
교회 2024.05.12 0 258
14262
세상 복과 하늘 복
14262 | 공회원 | 2024.04.28
공회원 2024.04.28 0 160
14281
세상 복의 위험성
14281 | 공회원 | 2024.05.02
공회원 2024.05.02 0 2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