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야를 넓히는 방법
시야를 넓히는 방법
1. 시야를 넓히라는 말씀
80년대 초반쯤의 설교 중에 ‘멀리 봐라, 길게 봐라, 구름 같은 간증자들을 봐라’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은혜를 크게 받은 말씀이었고, 시야를 넓히라는 말씀으로 이해하면서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시야’라는 말은 ‘보는 범위’라는 뜻입니다. 자기가 ‘보고, 생각하고, 계산하고, 판단할 수 있는 정도’라는 뜻이겠습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멀리 보이고 넓게 보입니다. 시야가 넓어집니다. 시야는 넓을수록 좋습니다. 멀리 보고 넓게 보는 만큼 판단은 바르고 정확하게 됩니다. 그 보는 시야와 시야만큼 행하고 시야만큼의 사람이 되는 것은 별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는 대로, 아는 대로, 판단되는 대로 다 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는 것은 더 어렵습니다.
시야는 보는 것이고, 보는 것은 생각하는 것이고 계산하는 것입니다. 생각과 계산은 지식의 범위만큼 나오게 됩니다. 시야라는 것은 지식의 범위와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식은 ‘아는 것’입니다. 넓게 보고 멀리 보려면 많이 알아야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이는 것은 상식입니다. 보이는 것은 빛이고, 그래서 지식과 빛은 같은 말입니다. 고차원의 빛입니다. 모르면 어둡습니다. 까막눈이라고 합니다. 글을 몰라도 까막눈이지만, 지식이 부족한 만큼 어두운 까막눈이 되는 것입니다. 아는 만큼 눈이 밝은 사람이고 밝은 빛으로 살게 됩니다. 모르면 어둠 속에서 헤매게 됩니다.
2. 아는 만큼 넓어지는 시야
자기가 아는 만큼 보입니다. 아는 만큼이 자기의 시야입니다. 아는 것은 단순한 지식 외에 인생을 살아온 경험과 체험까지 포함되며, 지식으로 인한 상상력까지도 포함할 수 있습니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경험하고 체험한 만큼, 견문이 넓은 만큼 지식은 넓어지고 시야는 넓어지게 됩니다. 우물 안 개구리는 우물 안 세상이 전부입니다. 자기가 보지 못한 것, 가 보지 못한 세계는 알 수 없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것도 모릅니다. 자기 시야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결혼해 보지 않은 사람은 결혼해 본 세계를 알지 못합니다. 아이를 낳아보지 않은 여인은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철이 없다고 합니다. 생각해 보면 상식입니다. 아이를 하나 낳은 것과 둘 셋 낳은 것이 다르고, 넷 다섯을 낳아 기르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입니다. 아이를 하나만 낳은 엄마와 다섯을 낳은 엄마는 아이의 양육과 교육에 대한 시야가 차원이 다를 것입니다. 다섯 낳은 부모가, 셋을 낳고 고생을 하는 후배를 보면서, 아이 셋은 놀면서 키우겠다고 웃으면서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사실일 것입니다. 그런 것이 일종의 시야입니다.
시야가 좁은 사람은 말이 쉽게 나옵니다. 단순하기 때문입니다. 시야가 넓은 사람은 말이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계산이 많고 복잡하기 때문에 조심을 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제대로 해 보지 않은 사람, 인간 구원을 위해서 애를 써보지 않은 사람,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자기 물질과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희생해 보지 않은 사람, 애를 태워 보지 않은 사람, 반사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인간 구원에 대한 심정을 알 수가 없습니다. 실제로 해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간 구원에 대한 심정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쉽게 비판합니다. 실행하기 어려운 것에 대해서도 말이 쉽게 나옵니다.
시야가 좁으면 주관적이 됩니다. 편견이 되고 편향이 됩니다. 자기는 옳은데 자기 범위일 뿐입니다. 말하자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됩니다. 그래서 지식이 깊고 넓어서 그 지식이 작용하는 지혜 있는 사람은 말을 함부로 하지 않습니다. 미련한 자도 잠잠하면 슬기로운 자로 여기운다는 것이 성경입니다.
3. 시야를 넓히는 방법
사람이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은 한계가 있습니다. 80년대 백 목사님 설교에는, 사람의 머리에 컴퓨터가 천억이 들어 있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습니다. 요즘 같은 성능의 컴퓨터가 아닐지라도, 사람의 두뇌 사용률은, 속설이라는 말도 있지만 10% 이내라고도 합니다. 그만큼 인간의 뇌는 많은 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이겠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사람의 수명도 한계가 있고 받아들이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지식이 있는 만큼 시야는 넓어지게 되는 것인데, 사람이 습득할 수 있는 지식은 한정되니 사람의 시야는 아무리 넓어도 한정될 수밖에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세상 모든 지식을 다 습득할 수는 없지만, 그러면서도 시야를 최대한으로 넓히는 방법이 있으니, 모든 존재의 ‘근본 원리’를 찾는 것입니다. 근본을 찾고 그 원리를 찾으면 그 속에 모든 것이 들어 있기 마련입니다. 모든 존재의 근본 원리는 다름 아닌, 바로 성경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모든 존재의 근본과 원리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성경 속에는 하나님과 모든 사람과 영계와 물질계 우주 전부가 들어 있습니다. 그냥 들어 있는 것이 아니고 존재와 그 존재의 활동 작용과 존재와 존재의 관계와 결과까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성경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시야가 넓을 수밖에 없습니다. 창조주와 피조물, 우주와 영계, 그 속의 만물과 만물의 작용과 그 결과까지 전부 그 시야에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을, 성경이 가르치는 대로 진실하게 읽고 공부하고 연구하면서, 성경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자기를 다하여 충성으로 실행하는 만큼 시야는 넓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성경을 제대로 알고 실행하여 말씀의 사람이 된 분들, 성령의 사람이 된 분들은 마치 세상 모든 사물을 다 통달한 것처럼 어떤 문제에도 막힘이 없고 무엇을 물어도 막힘이 없습니다. 그런 분도 사람이니 전지자는 아닐 것인데 당면한 현실의 어떤 것을 질문해도 답이 나오고 해결이 나옵니다. 말씀이 그의 지식이 되고, 성령의 지혜가 그의 시야가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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