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소경이다
나는 소경이다
소경은 보지 못하는 사람, 알지 못하는 사람, 판단을 못하는 사람, 정평정가를 못하는 사람이다. 몸의 눈으로 보지 못하는 소경은 적지만, 어떤 길을 걸어가야 영육과 자타와 세상과 천국이 다 복이 될지 아니면 저주가 될지 알지 못한다면 이 사람이 진짜 소경이다. 성경에서 말하는 소경은 바로 이 사람을 말한다.
그렇다면 사람 스스로 영육과 자타와 세상과 천국에 다 복이 되는 길을 정말 알 수 있을까? 사람 스스로는 절대 알 수가 없다.
왜 그럴까?
첫째, 사람은 태어날 때 무지에서 시작한다. 그리고 세상을 살면서 하나씩 알아 간다. 그리고 평생을 산다고 해도 자기가 보고 듣고 체험한 범위 안에서만 알게 된다. 이것을 정확하게 꿰뚫은 세상 속담이 ‘우물 안 개구리’다.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가 아는 하늘은 우물 크기인데 진짜 하늘은 억억억만 배나 더 크다. 이 사실을 아무리 우물 안에 있는 개구리에게는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 못한다. 초등학생에게 왜 공부를 열심히 해야 하는지 아무리 설명을 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과 같다.
둘째, 사람은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받는다. 평생을 같이 산 부부라도 상대방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는 없다. 그래서 인인관계의 모든 문제가 생긴다. 상대방의 마음을 안다면 그대로 해 주면 되는데, 모르니 진심으로 최선을 다했는데 오히려 상대방은 성을 낸다. 이것이 공간의 제한이다. 또한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며, 미래는 아예 알 수가 없다. 이것이 시간의 제한이다.
결론적으로, 모든 사람이 자기가 안다고 하는 것은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이 억억억만 분의 일을 아는 것이요, 거기에 시간과 공간의 제한까지 받으니 실은 아는 것이 아는 것이 아니라 모르는 것이다. 그런데 모든 사람들이 자기가 안다고 하니 스스로 소경이 되어 스스로 자해, 자살, 자멸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믿는 사람의 시작은 ‘내가 소경이다’ 이것을 인식하는 것이요, 이 인식이 있어야 비로소 소경 거지 바디매오처럼 평생 ‘보기를 원하나이다’ 이 소원을 가지게 되고, 그러면 비로소 성령이 열어 성경을 알게 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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