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백목사님 묘비에 적을 글

구남단1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01.08.24
순교 10년이 넘어가며 백목사님 묘지에는 아직도 비석 하나가 없습니다.
가족, 서부교회, 공회가 각각 이 묘에 대하여는 발언권이 있었습니다.
이제 순교 10년이 지나가는 시점에서는 가족들만이 결정할 수 있습니다.

목사님 장례 진행을 총 주관하면서 꼭 해야 할 일 중 중요한 것 2가지가
누락되었고 이것이 지금까지 그렇게 아쉽습니다. 목사님 순교 수 개월전
이미 가족들은 갑작스런 장례를 예감하였고 따라서 묘자리를 포함 모든
세부 절차를 부탁받아 그 세부사항을 전부 확정하고 있었습니다. 마지막
집회를 참석하려고 나왔던 미국의 모든 가족들까지 장례에 대한 준비는
일임키로 하였기 때문에 대학노트 한권을 채우고 있었던 이 내용대로 장
례를 진행시킬 수 있었습니다.

약간의 수정과 변경은 있었지만 거의 모든 진행은 예정대로 되었습니다.
단, 오랜 세월 후까지 남아 있을 묘의 형태와 묘비의 내용이 빠졌습니다.
이 역시 준비한 대로 끝낼 수 있었지만 장례식에 소리를 내는 것만은 피
하자는 원칙 때문에 더 이상 추진하지 못했는데 그것이 지금까지입니다.

이제는 공회 전체적인 의논이 불가능한 때이며 가족들의 개인 의견만이
필요한 시점이어서 당시 계획은 마음 속에 묻어만 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당시에 준비되었던 백목사님 묘비 제목을 이곳에 대신 적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백영희'

수없는 분들이 백목사님께 은혜를 받았고 그분들마다 모두들 표현하고 싶
은 글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백영희목사님의 평생을 모든 면에서 고
루 살펴본 뒤 가장 정확하게 역사로 기록할 표현은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진정 그는 하나님께 붙들렸고 하나님은 그
를 평생에 붙들어 움직였으니 그는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수없는 표현이 다 해당될 수 있는 백영희목사님, 그러나 그 수없는 표현을
다 포함하면서 백영희목사님의 생애를 요약할 한 표현은 바로 이것입니다.
늘 묘소를 찾을 때마다 묘 앞에 서있는 묘비글을 혼자 보고 있습니다.


백영희, 그는 진정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 백영희
전체 0

전체 56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014
총공회 소식지 발간 책임자에게
6014 | 서기 | 2014.01.02
서기 2014.01.02 0 335
6015
위치, 책임, 처신, 인사...
6015 | 서기 | 2013.12.31
서기 2013.12.31 0 281
6016
폐허 된 세계문화유산 - 백년 전의 불국사 모습
6016 | 서기 | 2013.12.24
서기 2013.12.24 0 313
6017
송종섭 목사님의 경제 생활
6017 | 서기 | 2013.12.22
서기 2013.12.22 0 334
6018
공회의 소송금지원칙보다 더 새끼양 원칙도 있습니다.
6018 | 서기 | 2013.12.12
서기 2013.12.12 0 318
6019
갈수록 감사, 살필수록 감사
6019 | 서기 | 2013.12.04
서기 2013.12.04 0 270
6020
백 목사님께 그 이름 사용을 감사하며
6020 | 서기 | 2013.11.13
서기 2013.11.13 0 287
6021
공회 가입과 탈퇴 자료
6021 | 서기 | 2013.11.07
서기 2013.11.07 0 287
6382
자료를 올린거 같으면 확실하게 올리시든지
6382 | | 2013.11.09
2013.11.09 0 371
6383
'관련 내용의 전부가 아니며'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6383 | 서기 | 2013.11.09
서기 2013.11.09 0 276
6380
공회 가입과 탈퇴 자료
6380 | | 2013.11.14
2013.11.14 0 327
6381
오타입니다.
6381 | 서기 | 2013.11.15
서기 2013.11.15 0 305
6022
감출 과거였던가?
6022 | 서기 | 2013.11.02
서기 2013.11.02 0 316
6023
왜 신앙의 자손과 혈육의 자손은 한 몸에 받지 못할까?
6023 | 서기 | 2013.10.11
서기 2013.10.11 0 295
6024
공회를 스친 노무현 정권의 동업자
6024 | 서기 | 2013.10.09
서기 2013.10.09 0 348
6025
감격스런 날 - 백영희 전기서를 손에 쥐고
6025 | 서기 | 2013.09.28
서기 2013.09.28 0 275
6026
1990년 11월 19일, 그 긴박했던 순간
6026 | 서기 | 2013.09.15
서기 2013.09.15 0 339
6027
서울대 출신 목회자
6027 | 서기 | 2013.09.08
서기 2013.09.08 0 645
6028
'합정동교회'
6028 | 서기 | 2013.08.31
서기 2013.08.31 0 322
6029
신앙의 지분과 대가
6029 | 서기 | 2013.08.15
서기 2013.08.15 0 249
6030
2013년, 목사님 사후 집회 24년 차를 맞아
6030 | 서기 | 2013.08.14
서기 2013.08.14 0 262
6031
공회의 예배 전부 시간
6031 | 서기 | 2013.07.27
서기 2013.07.27 0 311
6032
바른 길인가, 엉뚱한 길인가
6032 | 서기 | 2013.07.20
서기 2013.07.20 0 252
6033
53회의 '과거사 회개' 운동을 감사하며
6033 | 서기 | 2013.07.04
서기 2013.07.04 0 367
6034
노선과 소속은 생명보다 귀한 것
6034 | 서기 | 2013.07.03
서기 2013.07.03 0 281
6035
매일 기도 제목 중에서
6035 | 서기 | 2013.06.28
서기 2013.06.28 0 268
6036
모두, 여호수아가 되라!
6036 | 서기 | 2013.06.23
서기 2013.06.23 0 269
6037
다른 준비는 좀 되었는데
6037 | 서기 | 2013.06.21
서기 2013.06.21 0 267
6038
남정교회 서정교회는 서부교회로 합했으면
6038 | 서기 | 2013.06.12
서기 2013.06.12 0 351
6384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6384 | 반론자 | 2013.06.17
반론자 2013.06.17 0 294
6039
오늘 장례식 순서 맡은 분들께
6039 | 서기 | 2013.06.06
서기 2013.06.06 0 362
6385
이 노선의 3 대 기관
6385 | 서기 | 2013.06.07
서기 2013.06.07 0 258
6040
소수 정예
6040 | 서기 | 2013.05.22
서기 2013.05.22 0 291
6041
이 노선의 내면과 외면
6041 | 서기 | 2013.05.19
서기 2013.05.19 0 287
6042
설교록 - 성경을 위한, 성경 때문에
6042 | 서기 | 2013.05.03
서기 2013.05.03 0 282
6043
최전선 지휘관은 앞이 아니라 뒤의 적이 두렵다.
6043 | 서기 | 2013.04.30
서기 2013.04.30 0 2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