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공회 내의 복고주의를 환영하며, 덧붙여 조심할 것 하나 당부

구남단1
작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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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1.12.04
현재 공회 내에는 주목할 만한 복고주의가 있습니다. 우선 크게 환영할 사안입니다.

1.부산공회(2)의 경우

①부산공회(2)의 극단적인 '그 설교 그대로'

부산공회(2)의 홈 자료실의 설교부문에는 대단히 주목할 만한 '안내'가 있었습니다. 설교자료를 올릴 때 주의 사항을 안내하면서 백목사님의 목회설교만 취급하고 금지사항으로는 편집된 것, 주제나 제목을 붙인 것, 문단 채색을 열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내는 일반인들에게는 자료를 본래 모습으로 보존하는 주의사항으로만 듣게 될 것이지만, 공회의 전통적인 분위기를 아는 사람이라면 단번에 이 안내문의 취지는 명백하게 됩니다. 우리 공회 내부에서 평가하는 백목사님의 설교는 너무 깊고 오묘하며 그 내용의 영감은 일반 목회자들로서도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로 강하기 때문에 섣불리 손을 대다가 오히려 실수하는 경우가 허다하기에 아예 사투리 동의어 반복 발음 착오까지도 그대로 읽는 것이 은혜롭다는 것입니다.

이런 분위기는 1970년대까지만 유지되던 공회의 깊은 모습으로 이 시절의 공회는 참으로 수십 교회만으로도 수천 수만의 교회와 교단들을 아득히 아래로 내려 볼 수 있었던 20세기에 재현되었던 초대교회 시절이었습니다. 교회사적으로 연구해야 할 시대이지만 여기서는 글의 본론에 집착하기로 하여 '설교'부분에 대한 공회 내부인 또는 공회 원래인의 시각과 차원을 보여 주는 대표적인 모습이기 때문에 참으로 예사롭지 않습니다. 아골 골짜기에서 생명을 소생시킬 한 줄기 하늘의 빛을 보는 듯합니다.

②'그 설교 그대로'를 자신있게 홈페이지에서 공개하는 부산공회(2)의 의미는 특별합니다.

부산공회(1)이나 (3)이 아니라 부산공회(2)에서 이런 발언이 공개 발표되었다는 것은 백목사님 사후 공회 대변혁의 10여년사에서 대단히 놀랄 만한 '사건'이라고 하겠습니다. 물론 부산공회(2) 홈에서는 서툰 실수를 덮기 위해 홈의 모든 내용은 담당자들의 개인 의견이라고 한쪽 끝에 설명을 달아놓고는 있지만, 이미 홈의 체제는 부산공회(2)의 실질적인 분위기이며 발표일 수밖에 없습니다. 스스로 말하듯 홈 운영은 공회적으로 공식적 기구를 발족하고 각 담당자들이 있으며 또한 편집회의를 거치고 있기 때문에 확실하게 부산공회(2) 입장과 배치되거나 문제가 있는 것은 보류 또는 거부를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송목사님이 스스로 개인 의견이니 의논해 보자는 차원에서 적은 '개인 발표문'과 제3자의 반대 토론을 해당 분야를 맡은 담당자가 직권으로 사전 양해도 없이 삭제하는 홈의 권위성, 운영원칙의 단호한 적용, 그리고 공회적 판단의 신속한 현장 처리 등을 볼 때 이는 단호한 부산공회(2)의 의지 표현임은 자명한 일입니다.

이렇게 부산공회(2)의 신앙노선을 실질적으로 반영하는 홈에서 '백목사님의 설교는 그대로'라야 한다는 선명한 발표는 적어도 부산공회(2)가 지난 10여년 걸어왔던 탈공회적 행보를 고려한다면 중차대한 실수이든지, 아니면 본질적인 변화를 나타내는 표시판이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당연히 후자라는 것은 홈에 올린 글이 벌써 수일을 지나가고 있다는 데에서 단정할 수 있습니다.

훗날 부산공회(1)에서 제거됨으로 이해득실 때문에 합류된 이들을 제외하고 부산공회(2)를 초기부터 주도하며 그 본질적인 신앙성격을 대변할 수 있는 부산공회(2) 교인들은 초기부터 백목사님 설교 재독에 대한 반대와 반발을 극단적으로 전개하면서 심지어 총공회적 집회 예배 도중에 재독으로 설교가 진행된다고 하여 과자를 먹거나 절반을 눕거나 아니면 잡담을 하는 행동을 대담하게 했었습니다. 그분들이 중심에 두고 있는 서목사님이 시무투표에서 불신임을 받게 되자 시무투표제 자체와 그 투표제를 낸 백목사님의 행정노선에까지 이의를 제기하고 수정을 뚜렷하게 추진했던 것은 공개적으로까지 드러났던 일입니다.

'백영희목사님'이라는 이름조차 심한 거부감으로 상대했고, 지휘 지도부에서 내려가는 말 때문에 백목사님의 7계명 문제를 소속 교인들에게 전파하여 심지어 그대로 믿도록까지 하였으며 이 말들을 제작 사용했던 목회자를 아직도 공회소속 '목사'로까지 유지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부산공회가 걸어온 신앙노선의 방향을 너무도 뚜렷히 보여주는 것이었습니다.

현재는 부산공회(2)홈에서 총공회 관련 기관으로 유일하게 '백영희목회연구소'만을 공인하여 링크해두고 있지만 바로 이 연구소에서 출간되던 설교록들이 부산공회(2) 소속 목회자가 담임하는 교회에는 전임자 대비 수십 수백분의 일로 구입량이 줄어드는 예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는 부산공회(2)의 본심이 전부 반영된 것은 아닐 것입니다. 교권을 두고 장기간 극단적으로 투쟁을 하는 과정에서 상대방의 구호는 곧 자기측의 반대구호가 되어야 하는 혈육전을 사용한 결과이니 곧 감정 때문에 지나치게 했을 것이라고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전혀 없는 것이 발표될 수는 없는 것이며 동시에 사실 가장 깊은 속에 넣어두었던 중점적인 문제들이 외부 자극을 받게 되면 바로 무조건 반사 작용을 일으키며 외부로 표시되는 것이 우리의 심리이니, 부산공회(2)가 백목사님과 그 가족 백목사님에 관련된 설교록에까지 극단적으로 악담을 하고 나온 것은 당시로서는 대구공회를 이어 나온 또 하나의 비극이었습니다.

10여년의 세월이 지나가면서 이제 부산공회(1)이 가진 교권의 대세가 갑자기 부산공회(2)로 넘어가게 되었고 갑자기 절대 다수가 된 부산공회(2)는 집권세력이 된 듯 책임감을 느끼고 있는 듯 합니다. 책임감을 조금이라도 느끼게 된다면 두말할 것 없이 흰 개꼬리는 털고나면 흰 개꼬리가 되듯, 백파는 백파다운 발언이 나올 수 밖에 없다고 보고, '그 설교 그대로'라는 너무도 반가운 소리, 너무도 오랜만에 들어보는 생동감 있는 발언을 접하는 것입니다.

③이제 너무 반가운 '말씀'을 듣고 동시에 이곳에서는 조심할 사안 하나를 덧붙입니다.

이곳은 '백영희 신앙노선을 연구'하는 일에 집중하는 곳입니다. 당연히 이 노선에 관련된 중요한 발언은 너무도 소중한 자료로 살펴보는 곳입니다. 일단 감사하고 또 반갑고 그리고 그 영향이 이곳을 기준으로 한다면 너무도 좋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기 때문에 환영을 하지만, 이 좋은 취지에 꼭 가시 하나가 들어 있는 듯 하여 이를 제거하기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성경은, 원본이 없습니다. 하나님이 남겨 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후시대 우리에게 틀린 것이 없는 정확무오한 원본은 없애버리고 그대신 오자가 많고 오기가 많은 사본을 잡다하게 흩어놓으셨습니다. 이 때문에 역사 이후 신학자들은 성경이 과연 정확한가? 정확하다면 원본이 없는 상태에서 어떻게 사본만으로 원본을 재구성할 수 있는가? 라는 의문에 봉착하며 교회 밖을 향해서는 이런 저런 말로 사본 성경으로도 교회는 성경을 가지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만, 그 답변은 참으로 궁색하기 이를 데가 없었습니다. 모든 종류의 신신학과 이단들이 바로 이 사본 문제를 들고 나서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그러나 성경을 우리에게 주시되 정확한 성경을 우리에게 주지 않으시고 틀린 것이 많은 성경을 주신 이유는, 우리 공회는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틀린 성경을 주어야 성경을 붙들고 성경에 막혀 죽는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틀린 성경을 가져야 자기 속에 성령에게 옳은 성경을 찾도록 해 달라고 매달릴 것이고 그리하는 사람은 자기 속의 성령에게 사본의 오류를 배우고 지적받아 원 성경의 내용으로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성경기자를 붙들고 원본을 기록한 분이 성령이니 이 분이 매달리는 우리에게 사본성경을 가지고도 그 속에 오류를 넘어서서 원래 기록된 원본성경을 알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줄 압니다. 기록영감은 오늘 우리에게 조명영감으로 역사하시는 것이고 영감은 성령의 감동이기 때문입니다. 원본을 없애므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영감없는 원본만을 가지고 실패하는 것을 막으시고 오히려 원본을 없애므로 성령에 붙들려 사본으로 원본을 찾게 하여 원본은 원본대로 가지면서 동시에 성령에 붙들리지 않고는 안되는 방법만을 내사 성령에 붙들린 사람을 함께 만드는 역사를 하신 것입니다.

이렇게 성경도 정확지 않은 사본을 가지고 성령으로 원본 말씀을 찾아 나서는 것이 오늘 우리가 할 일인데, 하물며 정확할 수가 없고 정확해서도 안되는 백목사님의 설교를 가지고 원본성경에 준하는 대접을 하고 있는 안내문을 보면서 여러가지 조심스런 마음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낯추어 권위를 깍고 그다음 정도 이상 높혀 공연한 반발을 일으켜 또 깍는 결과를 우려하는 것입니다. 부산공회(2)가 걸어온 신앙여정과 현재의 구조에서는 너무도 안타깝지만 이리 볼 수 밖에 없는 이곳의 시각을 어린 신앙들을 해치는 공연한 트집으로 보지 말았으면 합니다.

더하여, 성경의 장절도 성경에는 없었던 것을 수천년 후 세대에 붙인 것입니다. 관주도 그러하고 문단을 나누는 'ㅇ' 표시도, 심지어 성경 난외에 여러 관주를 달아 놓았는 바, 대단히 위험한 곳이 한 두곳이 아닙니다. 그러나 백목사님도 스스로 이런 성경을 사용하면서 이런 정도는 성경본문과 관련 없지만 중요한 참고로 하였습니다. 참고인 줄 알기 때문에 참고인 줄 알면서 보는 데에는 활용을 할 수 있는 범위라고 했던 것입니다. 엄금했던 것은 '성경주석'을 '주석성경'으로 제작 사용한 것은 끝갈 데 없는 비판을 했습니다.

이제 그 제자된 부산공회(2)에서 백목사님의 설교 자료를 성경 자료 이상으로 대접하고 관리한다는 안내문이 된 줄을 혹 느꼈는지, 아니면 단순히 좋아하는 심정을 외부로 잘못 표시를 낸 것인지가 문제입니다. 백목사님의 설교 자료를 개인적으로 보관 활용할 때는 녹음 자료에 가장 가까운 것이 분명 나을 것입니다만, 홈이라는 이름은 불신 만방까지를 포함하여 공개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인데 이곳을 어린 신앙까지 활용하라는 주의를 반복적으로 발표하면서 일부 교역자나 내부 교인의 사적 사용에만 해당될 주의문을 그대로 대외 발표한 것은 대단히 문제가 많습니다.

성경뿐 아니라, 설교록 자체를 두고 말을 해도 이는 명백히 문제가 많습니다. 백목사님이 스스로 출간 진행을 총괄하며 세워둔 목회설교록의 출간 원칙까지를 잘못되었다고 선포하는 정도로 안내문은 멀리 나가버렸습니다. 녹음된 자료가 녹음된 내용 그대로 발표될 때는 반드시 백목사님 설교 내용에 대한 이해가 충분한 교인들에게만 해당 되도록 했기 때문입니다. 외부 교역자나 교인들에게 나갈 때는 녹음된 내용조차 수정 삭제를 하여 나가야 한다고 1982년 10월에 발표를 했고 그 업무만 단독으로 책임지울 직원에 선임된 것은 본인이 이 연구직을 출발한 첫 걸음이었습니다.

백목사님이 연구소 출간 작업에 대하여 마지막 조처한 것이 바로 소선집이었습니다. 설교록이 대내용이기 때문에 외부로 나갈 때는 제목, 내용 요약, 편집 등의 제반 조처를 하도록 했던 것인데, 오늘 부산공회(2)의 설교록 원문 그대로만 발표할 것으로 조처하는 안내문은 참으로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새끼양의 본성을 가진 것으로 결론날까 대단히 두렵습니다.

현재 이곳의 환영사가 실은 질책사가 되었을찌라도 만일 중대한 인식의 전환이 필요함을 바로 지적한 것이 되었다면, 이곳 외 타처에서 지적하게 될 때보다는 모든 면에서 훨씬 구원에 유익되고 그 훗날 감당 못할 수습을 미리 막는 뜻이 되리라 보며 부산공회(2) 홈 운영의 전반적 시각에 신중을 당부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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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구공회의 경우

①대구공회 양성원만이 성경백독 과정을 가장 충실히 견지하고 있음을 환영합니다.

공회 신앙이 참으로 세계 만방과 역사 교회 앞에 자랑하고 또 본 받아야 한다고 외칠 점 중에 하나는 바로 성경중심이 진실되게 실행되었기 때문입니다. 성경 백독이 신학과정 졸업의 최종이며 가장 중심이 되어 있다는 것은 과연 백목사님의 신앙노선의 진면을 보이는 것입니다. 물론 그 실현에 대하여 의심하는 이가 적지 않으나 이는 우리 공회의 자랑이며 참으로 꾸준히 이 과정을 다 밟았던 우리 공회인이 아니고는 따로 설명할 방법이 없는 보배였습니다.

백목사님 사후 그동안 이 과정을 뚜렷히 공회 운영의 본질로 삼고 있는 곳은 부산공회들이었으며 대구공회와 서울공회는 이 문제에 대한 비판을 참으로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현재 부산공회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이 성경백독 과정의 엄격한 적용을 일부 변경 또는 완화했다고 보이는 조처를 취하고 있습니다. 더 중요한 것은 과연 이 과정을 꼭 시행해야 할 이유와 그 실효를 보면서 유지하느냐는 문제인데, 이 면에 있어서는 하던 것이니 그대로 하고 있는 정도의 애매한 경우입니다.

그러나, 대구공회는 열심히 이 과정을 적용시켜 백목사님 생전 중에서도 후기에는 백목사님 스스로도 하지 아니했고 1980년대 중반까지만 적용했던 이 과정을 완벽하게 되살려 시행한다는 전언이 있습니다. 이 면에서는 대단히 감사한 일이며 환영하고 또 부러운 일입니다. 한 두번은 몰라도 계속적으로 한다는 것은 인간의 단순한 의지로 할 수 없는 과정이라는 것이 우리의 경험입니다. 즉, 양성원 운영을 두고는 현재 대구공회의 과정이 가장 잘 되고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②그러나, 한 가지 너무도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꼭 생각해 보셔야겠다는 것입니다.

총공회의 과거는 오늘과 이후로도 반드시 유지되고 지켜져야 할 사안들이 있으나 어떤 것은 수정되고 변경되어야 하는 것도 있습니다. 변경되면 안 되는 것을 우리는 '신앙노선'이라고 부르며, 변경될 수 있고 수정될 수 있는 것을 우리는 양심자유와 교회자유라는 원리로 요약하여 '신앙자유'라고 합니다.

공회 행정의 3대 원리, 공회찬송가나 총공회 명칭 유지에 관한 정신, 시무투표, 학생회 금지 등등은 신앙노선입니다. 전원일치를 하는 방법, 공회찬송가의 장수 조절, 시무투표의 시행 세칙 등은 신앙자유에 속합니다. 그렇다면 양성원이 성경중심이라는 것과 목회자 양성이라는 것은 신앙노선이며, 성경 백독과 목회자 양성을 위해 필요한 과목 조절 등은 신앙자유에 속합니다.

대구공회는 현재 공회가 신앙노선으로 못박아 이를 없애거나 수정하는 것은 공회의 신앙노선을 버리는 것이며 곧 백목사님의 신앙노선을 포기하는 것이 된다고 할 수 있는 사안을 거의 다 없앴습니다. 그 수는 열손가락으로 헤아릴 수는 없습니다. 공회명칭 포기나 변경, 통일찬송가 사용, 시무투표 폐지, 공회행정 3대원리 포기, 예배당 소송, 학생회 운영, 은퇴제 등등 그 사안은 이루 다 헤아릴 수 없기 때문에 사실 이곳에서 대구공회를 '공회'의 범위에 넣고 있는 것은 본질적인 회귀를 소망하는 뜻이 첫째이며 둘째로는 아직도 필요한 때에는 공회라는 이름과 공회적 요소를 완전 배척하지 않기 때문에 넓은 의미의 '공회'로 보기 때문입니다.

공회의 신앙노선을 이렇게 광범위하게 또 무수하게 버리거나 수정한 것은 일반 교인들이 싫어한다는 것, 그래서 교인 확보에 문제가 많다는 것, 아니면 교역자의 체질 자체가 일반 교단에 근접되어 있는데 다만 공회에 소속된 과거에 매여 있거나 아니면 공회적 교회 운영이 때로는 교역자 권위와 현상 유지에 대단히 유리할 때가 있는 것, 마지막으로는 공회성이 있는 교인들이 아직도 무시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류하고 있어 근본을 다 없애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점 등을 그 이유로 들 수 있습니다.

그런데 유독 대구공회가 최근 수년 간 성경 백독 과정을 복구하되, 1987년 이후 백목사님 스스로도 변경 변형 조처했던 과정을 1980년대 중반과 그 이전으로 되돌려 마지막의 백목사님보다 더 성경적이고 더 보수적이며 더 단호하게 양성원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거의 모든 면을 전부 개방하고 자유롭게 하며 일반 진영을 닮되 그 외형까지 그의 다 닮아가고 있는데, 유독 성경 백 독 과정만은 가장 초기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는 이유는?

③앞에 내용이 맞다면, 대구공회의 백독 운영은 2가지가 묘하게 혼합되어 있다고 보입니다.

백목사님은 후배를 기르는 일에 남달랐습니다. 친자식을 길렀지 데려온 자식으로 기른다든지 교사가 남의 가정 아이들을 직업으로 기르는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만큼 혹독했고 그러나 그 속정이 이루 말을 다 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백목사님 사후, 공회는 즉각 후배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모든 후배는 현재 가진 좋은 교회나 직책을 대신 맡을 잠재적 적이었으며 경쟁자들이었습니다. 일반 교단은 은퇴제도가 있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지나면 자동 교체되는 여지가 있습니다. 그러나 공회는 은퇴제가 없고 백목사님의 사후 상태에서는 정상적으로 교체라는 개념이 없어졌습니다. 자연히 후임에 대한 여지는 전혀 없어졌는데 가장 큰 문제는 후배에 의하여 교체가 되는 경우는 현직에 있는 목회자로서는 타교단과는 비교될 수 없는 생매장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분위기는 백목사님 사후 첫 교역자회의에서 백태영목사님이 '빽으로 좋은 교회를 맡은 교역자들은 다시 돌리겠다'고 선포하면서 대단히 심각한 문제로 등장했습니다. 사실 외부적으로 공회노선이 어찌 되어야 하느냐는 문제로 심각했고 교역자 한 사람 한 사람 내적으로는 현직에 대한 문제가 가장 중대했습니다. 그리고 격변하는 공회사안들이 전국 교회를 휩쓸고 있었는데 이런 와중에 선배가 후배 누르기가 슬쩍 사용되었고 이런 현상은 공회 노선 문제 등 대형 문제 때문에 묻히고 넘어가게 됩니다.

부산공회의 경우, 목사님들이 전부 합해서 일치 단결하고 합의를 본 것은 조사님이 목사 안수를 받을 때는 기존 목사님의 3/4 찬성을 받아야 한다는 규정을 신설하고 나선 것입니다. 백목사님의 지시라는 면을 앞세워 두 김목사님이 가장 전면에 나섰고 기타 목사님들은 전부 지지하게 되어 결국 전원일치로 통과하게 됩니다. 이 문제는 다른 곳에서 별론키로 하고 이곳에서는 일단 만들어서 안 될 규정이었다는 것을 신앙노선 차원에서 단언합니다.

이 제도의 목적은 뚜렷하게 후배 조사님이 목사가 되는 경우를 완벽하게 차단하여 부산공회에서만 시행되는 시무투표에서 교역자 이동의 이권을 확실하게 보호하는 것이었습니다. 어느 교회든 '목사급' 교역자를 요구하지 않은 경우가 없었고 부산공회는 목사가 불과 십 수명, 조사님은 오십 여명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현재 여당과 야당의 세상 정치 이상의 모습을 보이며 진행되다가 결국 부산공회(2) 소속 조사님들이 공회를 정식으로 분립하는 데까지 나가겠다는 자세를 보이고 이런 극단적인 사안은 마지막까지 막아보겠다는 송종섭목사님의 적극적인 활동이 있어 결국 8년 남짓 계속된 목사 안수 반대를 위한 목사회는 그 활동을 중지하게 됩니다. 그리고 12명의 목사님들이 안수를 받으면서 기괴한 타협만이 남게 되고 소위 공회의 신앙노선을 위해 목회자의 생명을 걸었다는 말은 한 순간 우스갯소리로 남았습니다. 이 목사 안수건 때문에 극단적으로 희생당한 조사님들이 그 책임을 당시 교권을 잡고 있던 이재순목사님에게 원인을 돌렸고 부산공회(2)는 비주류로서 절대 소수였지만 이 조사님들의 불만을 해소하는 일에 앞장 서게 됨으로 거의 전부라 할 수 있는 부산공회(1)소속 또는 영향력 아래 있던 교역자들을 흡수하게 됩니다. 바로 오늘의 부산공회(2)의 회원들입니다.

대구공회 역시 조사님들을 목사로 안수하는 일에 지극히 인색한 것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안수를 받을 수 있는 조건들이 충족된 이들에게 그 안수를 지연시킨 것은 더 설명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또한 목회자 양성원의 운영은 대구공회에 있어, 일반 신학으로 중심을 잡고 성경 백독이라는 과정 자체를 불가능한 것이라고 처음에 시작하였다가, 결국 10여년이 지나면서 오히려 이 과정이 유일하게 백목사님의 신앙노선 중에서 선발되어 채택되고 있는 바, 이는 너무도 그 의도가 의심을 받고도 남을 만 하다는 정황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만, 대구공회에는 부분적으로 백목사님 신앙노선을 일부 유지하려는 분들이 있고 이런 분들의 순수한 동기로 성경 백독의 과정이 진행되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습니다. 문제는 왜 백목사님의 그 많은 신앙노선, 총공회가 총공회만으로 가질 수 있는 여러 정체성 사안들이 있는데, 성경 백독만이 적용되느냐는 것입니다.

④성경백독을 엄격하게 했던 백목사님이 1987-8년의 탈퇴건들을 계기로 그 과정을 바꾼 것은

1987년 7월, 9월, 11월, 1988년 2월 등으로 이어지던 공회의 탈퇴 건은 백목사님이 세상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면서 세워야 할 몇 가지 중요한 기준을 세우라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셨던 사건들이었습니다. 현실 인도라고 우리는 교리적으로 부릅니다.

자신이 없는 공회를 생각한다면, 자신이 있던 공회 시절과 바뀌어야 할 것 변형되어야 할 것 그리고 자신이 없더라도 지켜져야 하는 것 등을 광범위하게 검토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중에 양성원 운영은 백목사님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이 설교록으로 요약될 수 있는 공회신앙노선이었습니다. 성경으로 길러온 세월이 수십년, 이제 성경에 대하여는 양성원 과정에 형식적 절차로 넣든 빼든 공회 노선에 있는 사람에게는 상식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 자신의 설교록이기에 그렇게 주저했으나 설교록에서 요약될 수 있는 공회의 신앙노선, 즉 백목사님이 없는 때를 스스로 나아가야 할 공회인들이 지금까지 인도했던 하나님의 인도를 받고 남은 때를 바로 믿고 나가려면 어떤 교리 어떤 교훈으로 나아가야 할 것인가? 바로 설교록으로 요약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설교록은 공회의 요약되지 않은 교리노선입니다. 앞으로 요약될 교리노선의 자료집입니다.

성경이 없어 초대교회가 혼란 된 것이 아니라 삼위일체 교리를 몰랐기 때문에 성경을 가지고도 오히려 아리우스파가 대세를 장악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을 확고하게 가진 초대교회는 그 성경을 근거로 삼위일체교리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삼위일체 교리로 나아가기 위해 교리요약에 힘쓰는 것을 만일 성경중심에서 탈피한다고 한다면 오늘 교회는 공통적으로 이단으로 단정을 해버릴 것입니다.

1987년 이후 백목사님은 남들이 오해를 하든 말든 이제는 할 일을 해야 했고 그 할 일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자신의 설교를 연구하는 기관이지만 장차 공회와 서부교회가 백목사님의 설교록 차단을 전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에 연구소를 서부교회와 공회에서 완전히 독립시켰고 또 설교록을 양성원의 성경백독 중심운영 다음 단계로 제시하게 된 것입니다. 성경을 자기대로는 충분히 읽었다면 나머지는 분량은 설교록으로 자기와 공회의 교리노선을 정립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성경을 알았다면 그 성경으로 나갈 교리적 요약은 필수라는 것이며, 특히 공회라는 신앙노선은 일반 신앙노선과 너무도 차이나는 점이 많기 때문에 정립할 교리와 교훈이 분명하다는 뜻이었습니다.

그 의미를 알면서 성경 백독 과정을 강행하는 것과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단순히 반복하는 것은 차이가 많습니다. 그 의미를 알지 못하고 단순 반복하는 것을 공회인들은 부산공회(1)식이라고 합니다. '그대로'파입니다. 물론 성경백독 과정을 강력하게 시행하는 분들이 과거 양성원에서 진실되게 자기들이 경험했던 은혜세계를 기억하기 때문에 진정 후배들에게 그 은혜 세계를 주고자 함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경우에도, 백독의 환경으로 은혜를 받게 했던 백목사님의 양성원 운영은 그다음 설교록으로 요약할 교리 세계 단계로 진행했으니 그 설교록을 연구하여 공회의 신앙노선을 요약하는 은혜세계는 어떠함을 그 후배들에게 제공해야 더욱 발전이 되는 양성원이 될 것임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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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오늘, 부산공회(2)와 대구공회가 성경백독을 주력함으로 얻을 것과 잃을 것은

부산공회(2)는 설교록을 가감도 강조도 요약도 하지 말라고 어린 교인들까지 다 보고 일반 교계까지 다 보는 곳에 강조하고 있습니다. 반대로 대구공회는 성경백독 과정에 대한 엄격한 시행을 1986년 이전의 상태로 되돌려 공회적으로 가장 보수적이고 복고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공회(2)는 현재 우리가 가진 성경보다 설교록을 한 단계 더 높은 차원에서 대접하고 모신다는 외부의 지적이 있다면 해명하는 데에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대구공회는 왜 백목사님의 신앙노선에서 후배 조사님들이 목사 안수받는 과정만 그토록 엄하게 만들었느냐고 반문하는 이들이 있다면 아무리 해명을 하려 해도 앞뒤가 맞지 않아 여간 어려울 것입니다. 분명히 내적 확신은 있는데 무엇인가 말이 잘 이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양 공회는 각각 특별한 점을 하나씩 보이면서 역시 우리 공회에 뿌리를 가진 공회들이기 때문에 늘 소망은 있고 또 돌아서면 역시 백파적 모습을 다 버릴 수 없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세상이 무어라 해도, 또 이곳이 설혹 있는 힘껏 비방을 하고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 피동되어 설교록을 원문에 가깝게 보존하고 또 성경 백독을 지키려는 노력은 더 하면 더해야지 약화시키거나 주저할 일이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껏 양 공회에 대하여는 거의 비판적인 면 밖에 찾아 볼 수 없었는데 이 두 건에 대하여는 너무도 반갑고 감사하며 환영하는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양 공회는 만에 하나 이곳에서 우려하는 점을 내면에 가지고 있다면, 양 공회에게 가장 소중한 것까지를 복음 외에 것을 위해 사용한 것이 됩니다. 그리 된다면, 다음에는 흉내도 제대로 낼 수 없는 모습으로 내려 앉게 되어질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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