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한 고려파 선배의 사죄고백서를 보며

구남단1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05.09.10
고신 기관지에 실린 고신 출신 원로교수의 사죄 고백서입니다.
고신 기관지가 이 글을 싣는 것은 이 글을 통해 자기 고백을 하는 것입니다.
글이 길어 평가를 먼저하겠습니다.


다음 사죄문은
'고신은 천국으로 타 교파는 지옥으로'라고 외쳤던
1950년대 고신의 신앙관과 당시 고신의 교리 수준을 잘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신의 그런 의식을 약간 느낄 수 있는 글들은 있었으나
당시 고신의 내면을 이렇게 생생한 화면으로 대하는 것은 처음입니다.

고신은 1950년대 한국교회 진리 노선을 지켰으니
그들의 신앙노선과 그를 보수하기 위한 진리 투쟁은 생명을 바쳐야 했습니다.
다만 그 방법이 문제였고 또한 인간 사욕이 들어가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고신의 당시 노선과 교리 수준을 바로 안다면
다음 사죄고백서는 마땅히 다시 적어야 할 내용입니다.
고신은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을 모르던 때였고
오직 한국교회의 절명 위기를 구하려는 진리 일념의 유일한 교회였습니다.

따라서 사죄할 것이 있다면
당시 고신이 기본구원과 건설구원을 알지 못하던 어린 시기여서
'고신은 천국으로, 타 교파는 지옥으로'라고 말했던 것을 사과할 일이고
또한 진리 노선에서 투쟁을 하면서 소송 등의 방법과 교권욕이 개입된 것을 사죄해야 합니다.

대신 한국교회를 진리노선에서 지키려 했던 것은
사죄를 할 것이 아니라 더 철저하게 지키지 못했던 것을 사죄해야 합니다.
즉, 싸웠던 것을 사죄할 것이 아니고 잘못 싸운 것을 사죄해야 하고
진리 투쟁을 진리 방법으로 전력해야 하는데
상대방처럼 소송이라는 죄의 방법을 가지고 교권투쟁으로 변질된 것이 틀렸습니다.


고교생 신분으로 교회 싸움에 전투원이 되었다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니며 사죄할 일도 아닙니다.
고교생이 아니라 주일학생이라도 진리보수의 투쟁에는 나서야 하며
힘만 있다면 젖먹이도 나서야 할 일입니다.

이런 면에서 본다면 다음 사죄문에서 사죄하는 내용은
사죄할 것은 하지 않고 사죄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엉뚱하게 사죄하므로
당시 고신이 정말 지켜야 했던 교회의 생명을 오늘에 사죄문으로 다시 짓이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당시 고신의 진리 투쟁에 나섰던 산 증인들이
잘못 투쟁한 것과 더 열심히 투쟁하지 못한 것을 바로 알고 회개하지 못하고
고신의 모든 것을 한목에 정죄를 해버림으로
고신이라는 이름으로 지켜야 했던 한국교회의 해방 후와 1950년대 초기 사명이
종자도 남지 않도록 뿌리뽑힘을 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신 기관지는
그런 노선배의 회개를 회개라는 이름으로 회개한다 해서 덥썩 받아
고신 기관지에 실어서 오늘 고신의 곳곳에 일부 남아 있을 고신의 참 신앙을
마저 초토화시키고 있습니다.

고신이 고신의 눈이었던 백영희신앙노선을 제거하던 순간
고신은 그후 오늘까지 매사가 이렇게 장님이 되어 제닭잡아먹기나 하고 있습니다.
백영희신앙노선이야말로 진정 초기 고신의 바른 중심을 여지껏 유지하고 있고
1950년대를 거치며 완전히 잃어버린 고신을
총공회 신앙노선이라는 이름으로 1980년대 말까지 30년이라는 한 세대를 더 연장했으나
1990년대를 지나면서 총공회 내부에도 과거 고신이 밟았던 역사를 또 재현하고 있습니다.

여러 의미를 가지고 다음 글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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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기관지/ 인용


번호 : 3191 등록일 : 2005-09-07
한 고려파 선배의 告白書(사죄문) /김진경 총장

1950年代 馬山文昌敎會에서 高等學校 卒業할 때까지 敎會 生活 속에서 나는 투쟁을 배웠습
니다. 고려파와 총회파가 교회건물 쟁탈전을 벌일 때, 매 주일 우리 어린 학생들까지 전투
병으로 투입되어 싸웠습니다.

고려파 = 진리,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 성경을 일점 일획 이라도 틀림이 없다고 믿는 사
람, 불의와 타협하지 않고 싸우는 사람, 안식일을 생명을 걸고 지키는 사람 등 세계에서
가장 예수 잘 믿고, 교회가 가장 성경적인 교파가 고려파.

총회파 및 타교타 = 이단, 세속적인 사람, 성경을 믿지 않는 사람, 불의한 사람, 하나님
의 심판 받고 저주 받아야 할 사람. 이렇게 우리 선배들에게서 배운 대로 우리도 가르쳤습
니다. 하나님의 교회를 이단에게 빼앗길 수 없다고 총회파 목사님이 강단에 올라서면 멱살
을 잡아 끌어내리면서 우리는 성전(聖戰)을 하고 있다고 자부심이 대단하였습니다. 칼 빨
트의 책을 한 권도 읽어 보지도 않고 빨트 신학은 이단 신학이며 총회파는 빨트 신학을 믿
기 때문에 이단이라고 외쳤습니다.

다른 교회는 모두 우리들의 비판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有我獨尊에 빠져 예배당
에 있으면 남의 敎派를 批判하고 흉보면서 희열을 느끼곤 하였습니다. 高麗神學校에서 가
르치는 우리들의 講義 내용의 많은 부분을 他 敎派의 批判과 他 神學의 이단성 지적에 많
은 時間을 보낸 것 같습니다. 우리는 순교자의 피 위에 세워진 교파, 한국교회의 신앙의
장자의 기업을 하나님으로부터 물려받았다는 자부심이 대단하였습니다.

남을 비판하고, 남의 허물을 드러내면 상대적으로 自己는 善하고 거룩하다는 착각에 빠져
들게 되며 이것이 人格化가 된 것 같습니다. 40년 전에 高神에서 잘못 가르친 나의 罪를
뉘우칩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오늘 우리 高麗派의 指導者들의 많은 분들이 저에게서 배운 분들입니다. 저는 哲學과 倫理
學을 講義하면서 他 敎派의 神學思想을 가장 많이 비판한 교수였던 것 같습니다. 우리들
은 교만하였습니다. 예수님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교만한 사람’인데, 저는 교만하였습
니다. 그리고 이 교만을 대물림 하였습니다.


용서하여 주십시오. 한 가지도 ‘내 탓’이 아니고, 만 가지가 ‘너 탓’ 이었습니다. 지
난날 이 죄를 사죄하고 예수님의 마음을 품으니 주님께서 엄청난 축복을 내려주시고 계십
니다. 우리 연변과기대는 세계 여러 敎派와 나라에서 오신 280여명의 사역자들이 ‘예수主
義者’로 서로를 사랑하고 격려하며 충성을 다하고 있습니다. 겸손과 섬김의 성령을 받으
니 하나님의 엄청난 축복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후배들이여! 우리 모두 교만과 ‘너 탓’ 이란 악에서 벗어나 ‘겸손’과
‘내 탓’으로 회개하고 뉘우쳐 예수主義者가 되면 오늘 高麗派가 당하고 있는 이 어려움
과 역경이 하루 아침에 해결될 것이며, 하나님의 선하신 손길이 우리 高麗派에 새로운 부
흥의 불길을 지펴 주실 것 입니다.

고려파의 초창기 6.25 전쟁이 나서 나라가 망하게 되었을 때 부산 삼일교회에서 피난 온
모든 목사님들과 성도들이 금식하며 회개하면서 이 나라를 구한 것과 같이 다른 방법은 우
리에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회개하고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야 합니다.” 우리 모두 ‘회개’의 성령의 불을 지핍시
다.

“主여! 나의 삶에서 남을 정죄하고 남의 가슴에 상처를 주고 ‘너 탓’이라고 살아온 죄
를 용서하여 주시고, 오늘 이후로 남의 눈물을 씻겨주고, 남을 위로하고, 너를 사랑하고,
당신을 위하여 살겠습니다”

■ 김진경 총장 / 연변과학기술대학교, 평양과학기술대학교 설립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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