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백목사님 생전 마지막 시무투표에 대해?

구남단1
작성자
추천.h3
작성일
2007.03.02
출처: /총공회/문답/929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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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서부교회 백목사님 생전 마지막 시무투표에 대해서


이곳 홈페이지에서 총공회 시무투표에 대한 내용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총공회를 포함한 장로교 행정제도중 가장 이상적인 제도라고 생각합니다만 목회자 입장에서는 별로 환영받지 못하는 제도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서부교회 백목사님 생전 마지막 시무투표때 시무투표를 한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 16절지 시험지 4분의 1 정도 크기의 종이를 나누어 주고 시무를 원하면 가운데 중간에 구멍을 뚫고, 기권이나 이동을 원하면 그대로 연보주머니에 내는 방식이었는데 현재기억으로는 서부교회 교인으로서 백목사님 생전 서부교회에서 시무투표를 한번 밖에 해 본 기억이 없는 것으로 압니다.

서부교회를 제외한 나머지 공회소속 교회는 2년마다 한번씩 시무투표를 한 것으로 기록상 나와 있지만 서부교회는 목사님 생전 딱 한번 실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 기억이 틀린 건지요?

그리고 저는 당시 투표한 기억 밖에는 없는데 그당시 40-50대 이상 되시는 어른들로 부터 들은 바에 의하면 백목사님 시무를 반대한 표가 더러 몇장 나온 것을 보고 목사님이 매우 노여워하시고 설교시간인지 아니면 권찰회인지 잘 모르겠지만 교인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적으로 반대두표 한 사람에 대해서 비판하였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시무투표 이야기를 하면 상당히 공감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때 왜 목사님이 지금까지 기억에 남을 정도로 반대투표가 나온 것에 대해 그렇게 노여워하고 비판을 하셨을까 그게 궁금합니다.



(답변) 1.매2년 투표 계속 2.투표는 교인의 자유 설교는 목회자의 자유


1.우선 '시무투표'와 '신임투표'라는 표현 중에서

초기에는 주로 '시무투표'라고 했으나 이후 거의 '신임투표'라고 표현합니다.
지금도 공회 내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말할 때는 '신임투표'라는 표현이 좋고
공회 외부에 소개할 때는 '시무투표'라고 표현하는 것이 이해에 쉽습니다.

공회 내에서는 그 투표가 목회자 시무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에 '신임여부'라는 내용을 강조해서 표현하고 있으나, 외부 교단에서는 신임여부가 바로 시무여부로 직결되는 정도의 제도는 생각하지도 못할 정도이므로 시무를 결정하는 투표라는 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 홈에서 답변자가 거의 '시무투표'라고 표현하는 것은
이 홈의 사용자는 주로 외부인들이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안내드렸습니다.


2.서부교회 시무투표 실시 횟수는

1970년 공회에서 시무투표제도를 결정한 뒤 1972년 첫 투표부터 계속했습니다.
1988년 한번으로 기억하시는 것은 질문자 착오입니다.
공회 전체 시무투표 시기는 조금씩 바뀐 적이 있었습니다.
시무투표가 실시되던 주일 오전예배 설교가 녹음자료에서 빠져 있는 경우, 백목사님이 그때 부산시내 지교회 투표시행 때문에 갔습니다. 학장교회 거제동교회 광안동교회 정도가 얼른 기억에 나는 교회들입니다.


질문자 기억에 착오가 있는 것은 사실 백목사님 당시 서부교인이라면
시무투표로 백목사님이 이동된다는 것을 실감하는 분은 없었을 것이고
전체 공회가 하기 때문에 하나의 행사로만 생각했을 것이니 무심히 지났을 것입니다.

그 대신 반사라면 학생 챙기는 일에 정신이 없었을 것이고
또 일반 교인이라 해도 정상적인 서부교인이라면 말씀 은혜에 붙들려서
일반 행정적인 일들은 개인마다 특이하게 기억하는 것도 몇 가지는 있을 것이지만
대개는 거의 기억에 남아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백목사님 생전 서부교회는
행정이란 거의 눈에 띄이지 않고 기억조차 할 수 없는 상태로 지나갔으며
교훈과 인간구원을 위해 뛰어다닌 기억은 헤아릴 수도 없었으니
교회가 진정 교회라면 이렇게 되는 것이 옳고
교회가 잘못 되면 교훈과 복음운동은 없고 오직 행정만 또렷히 남게 됩니다.


3.시무투표 반대자에 대한 책망은

기억을 정확하게 잘 하셨습니다
시무투표가 끝나고 나면 책망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핵심 구역장들 중에서도 저런 말씀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답변자에게 직접 불만했던 기억도 있습니다.

그러나 기본 방향에 미세한 오차가 있으면
처음에는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겠지만 멀리 가면 갈수록 크게 틀어져버리므로
미세한 몇 가지 안내를 드렸으면 합니다.


첫째

우선 시무투표 용지에 찬반 표시만 하지 않고 글을 적어 교회를 비판했던 사람들을 책망했던 경우가 있었습니다. 교회 비판은 평소 신고함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백목사님은 성격상 자신의 틀린 것이 지적될 때는 덮고 지나가지를 못하는 특이한 분입니다. 직접 적어낼 정도가 아니라면 시무투표 때 비밀투표이므로 마음껏 반대하면 되는 일입니다. 그런데 투표용지에 교회 내에서 사용해서 안 될 표현이나 비판을 한다면 책망을 받아 마땅한 경우일 것입니다.


둘째

시무투표 때 백목사님을 반대한 일반 투표자 전체를 두고 책망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일 반대자가 누구인지 알도록 투표한 경우라면 반대자에 대한 책망은 교훈적 책망이 아니고 정치적 탄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투표를 기명으로 하거나 거수로 하는 경우는 반대자가 표시 될 것이며, 교인 숫자가 적은 교회는 반대 투표숫자를 가지고 거의 짐작할 수 있으므로 반대행위에 대한 책망은 교훈이 아니라 투쟁일 것입니다.

그러나 서부교회 교인 숫자란 반대자가 누군인지 전혀 짐작할 수 없고
투표 방법 역시 완벽한 비밀투표이며
특히 반대하고 싶은 사람의 자유로운 표시를 위해 투표 방법도 여러 면으로 고려되어 있습니다. 실수로 그냥 내도 반대가 되고, 접은 용지를 찢는 척하고 실제로는 손가락 끝에 힘을 주지 않으면 반대가 되며, 심지어 찢을 때 정확하게 찢겨지지 않은 것은 전부 찬성표시에서 제외시키고 있습니다.

이렇게 완벽하게 반대를 소리없이 드러내지 않고 표시할 수 있게 한 상태에서
투표 후 반대자의 반대행위를 책망한다는 것은 순수한 교훈 차원일 뿐입니다.
만일 반대행위한 것이 잘못된 것을 모르고 했다가 듣고 깨달아 돌이켰다면 그것은 회개가 되는 것이며, 만일 목회자의 책망을 듣고도 교인들이 자기가 반대한 사유에 대하여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음에 투표할 때 더욱 반대행동을 확실하게 할 것입니다. 이런 자유가 보장 된 상태의 책망은 순수한 교훈으로 보셨으면 합니다. 이 부분과 관련 '넷째'번에 설명드릴 부분을 이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셋째

실제 백목사님이 투표 후 책망한 대상은, 서부교회 내에 일반 진영으로 노선을 바꾸자거나 남녀혼석과 교류를 주장하는 등, 서부교회 신앙노선에서 용납할 수 없는 일부를 확실히 알기 때문에 그들에 대하여 책망한 것입니다. 그들의 반대 투표 행위를 책망한 것이 아니라 그들이 거림낌없이 투표할 수 있는 시무투표에서 반대투표를 했다는 것은 그들이 잘못 깨닫고 있는 그들의 잘못된 신앙을 아직도 회개하지 않았다는 것이 나타났기 때문에 목회자로서는 그들을 사랑하고 구원하려 한다면 목회자가 할 수 있는 힘껏 노력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넷째

시무투표란, 제도적으로 교인은 지나간 2년간 목회자의 목회를 총평하면서 자기 생각한 대로 마음껏 반대할 수 있고, 반대로 목회자는 시무투표에 통과가 된다면 또 다시 2년간 마음껏 교회를 지도할 수 있습니다. 교인은 감정적 반대라 해도 할 수 있고, 목회자는 교인들이 아무리 오해할 만한 사안이라도 2년간은 말하고 조처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무투표 때 반대한 사람들의 반대 행위를 두고, 그 행동 자체가 괘씸해서 비판을 해도 목회자의 자유이고 교인들이 시무투표를 할 때는 그런 행동까지도 다 기꺼이 듣겠다는 전제가 되어 있습니다. 다만 목회자가 진심으로 교인에게 필요하여 책망을 했다 해도 거의 전부는 그 책망이 감정으로 받아들여지게 되어 있어 2년 후 투표 때에는 반발투표가 나오게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목회자가 시무투표 반대자를 책망한다는 것은 정말 철이 없을 때 멋모르고 하는 경우가 있고 만일 그렇지 않다면 자기 전부를 걸지 않고는 책망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것입니다. 백목사님의 경우는 자기가 가장 불리할 수 있는 조건인 줄 알면서도 교인 위해 책망한 것입니다.


다섯째

사실 서부교회와 백목사님의 관계는, 정상적인 교인이라면 반대를 해서는 안 되는 경우입니다. 백목사님도 하루 70번씩 7번이라도 죄를 지을 수 있으므로 그분에 대한 미래를 보고 투표를 한다면 아무 할 말이 없지만, 적어도 그가 목회해 온 지난 2년을 가지고 찬반을 평가한다는 시무투표라고 가정 한다면 적어도 서부교인들은 백목사님 생전 매번 시무투표를 할 때마다 찬성률이 100%가 되어야 했습니다. 백목사님과 서부교인들과의 관계는 일반 교회 목회자와 교인과는 그 차원이 다른 면이 있다는 것을 목회 현장 현실까지 감안한다면, 그분은 서부교인들에게 시무투표 후에 반대한 행동에 대하여 책망할 수 있었던 지난 2년의 과거가 분명히 있었고, 서부교회 내 반대한 이들은 그 교훈을 사람의 분풀이로 들을 것이 아니고 모세의 입에서 나온 최종 경고로 듣고 회개해야 할 내막이 있었습니다.


4.이번 질문은

단답식 토론보다는 당시 하나님이 허락하셨던 서부교회 현장을 실감하며 조금 차분하게 연구해 보실 필요가 있다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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