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대구 공회의 '백영희조직신학' 교리서 발간

구남단1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09.03.08
백 목사님께서 그 생전부터 교역자들께 조직 신학의 항목들을 나누어 주고 그 항목에 따라 각자 공회 교리를 요약하게 한 다음, 전체를 맞추어 나가는 것이 총공회 교리 요약에 좋겠다고 의견을 말씀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미 그 때는 백 목사님 생존 마지막 시기였고 교역자회에서 교역자들이 다른 진영의 제도를 따라 가자고 발언하던 때였으며 일부는 탈퇴를 시작했고 나머지도 공회 바깥에는 그 무언가 좋은 것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던 때여서 이런 백 목사님의 소망은 그 생전에 이루어 지지를 못했습니다. 그 때 그렇게 노력했다면 백 목사님께서 직접 지도하여 글자 하나까지 그 표현 방법까지 가르쳐 주셨을 것입니다.

이제 백 목사님 사후 일반 노선을 향해 나가 보자고 했던 대구 공회가 그 출발 20 년을 맞아 대구 공회의 공회적 공식 기구로 '백영희 조직신학 연구회'를 통해 '백영희조직신학'을 출간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굉장히 의미가 깊은 사건입니다. 회한도 많고 아쉬움도 많고 또 한 편으로 기쁘기 그지 없으며, 내용을 볼 때 너무 염려 되는 점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만큼 앞으로 개선 되고 발전 될 면이 많을 것이므로 기대하고 소망도 큽니다.

다만 중국 공회의 개인 영달을 위한 질주, 입에서 쏟아 내는 표현의 한 마디가 잘못 되면 바로 이단이 되는 '교리' 문제를 두고 남들보다 한 마디라도 앞서 말하려는 조급 때문에 자기 글의 결과가 기독교 역사에 내려 오는 이단에 서는 줄도 모르고 살펴 보지도 않고 옆에서 하는 말을 시기나 견제로 알고 귀를 막고 부지런히 인터넷에 발표를 하고 있는 이 아찔한 불장난이 왜 어떻게 하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면밀히 살펴 부디 긍정의 발전은 많고 부정의 위험은 줄어 드는 그 첫 걸음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총공회 이름의 교리 발표는 그 의미가 세계 교회사적 중대한 일인데 아무리 이 홈과 감정이 있다거나 다른 사적 선입견이 있다 해도 그렇게까지 모르게 알리지 않고 의견도 구하지 않고 또는 한 번 의견 제시할 기회도 주지 않고 도서 발표를 먼저 해 놓아야 했던가? 참으로 이해할 수 없으나, 중요한 것은 이미 발표 되었으므로 이제 진지하게 냉정하게 정확성을 생명으로 살펴 보아 서로 자라 가는 소망에 집중을 하려 합니다.


백 목사님 생전 1987년 9월에 정 봉옥 목사님이 탈퇴하며 백 목사님을 공개 비판할 때 그 반론을 백 목사님 지시로 제가 맡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번 검토를 해 주셨고 최종안이 나오자 목사님은 그 글을 서 영호 목사님 사모님과 몇 분의 공회 내의 반대 목회자들께 보내라 했습니다. 아주 어리둥절했습니다. 왜 적들에게 먼저 이 쪽 글을 보여 줍니까? 백 목사님께서 그들이 반대 입장에 있기 때문에 이 글을 공개하기 전에 그들에게 검토 받는 것이 가장 지혜롭고 구원에 유익이 된다 하셨습니다.

백 목사님 장례가 끝나고 향후 공회 교권을 쥐기 위해 싸울 때에는 목회 현장과 총공회 주도권을 확보해야 할 필요가 가장 급했을 것이고 그 때는 상대방에게 무슨 장점이 있다 해도 그 것을 인정하게 되면 어린 교인들이 그 한 면만 보고 쏠려 갈 수 있기 때문에 상대방의 장점을 무시할 수도 있고 심지어 그 장점을 볼 수 없도록 커텐을 치는 경우도 있었을 것입니다. 커텐이 얇아서 잘 가려 지지 않으면 상대방을 살인범이라고 전국을 다니며 말을 해서라도 차단하기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20여 년이 지났고 이제는 상대방이 옳다 해도 그 동안 자기 쪽 안에서 굳어 진 생활 때문에 가고 싶어도 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모든 공회들이 함께 사용하는 '총공회' 이름이나 '백 영희' 이름으로 조직 신학을 출간하는 일에는 공회들의 공동 연구와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총공회'라는 이름 대신에 '대구 공회'라는 출간 명칭을 사용한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백 영희'라는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면 최소한 그 이름을 존중하는 공회들이나 관련 연구소의 입장은 그들이 원하기 전에 출간하는 측에서 먼저 필요하여 연락을 하는 것이 옳지 않겠는가? '교리'라는 이름인데. 하나님 앞의 심판까지는 볼 수 없다 해도 세상 역사와 교리사의 판단만 생각한다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성'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아마 제 3편으로 출간할 '교회론'에서는 이 노선의 교리를 요약하든 일반 노선의 것을 원용하든 제가 아쉬워 하는 이런 부분을 담지 않을 수 없고, 만일 담는다면 여기 제가 지적하는 부분에 대하여 제 주장을 싣지 그 반대 입장을 싣지는 못할 듯 합니다.


대구 공회의 지난 과거와 현재 발간한 책의 방향과 목차만 살펴도 '대구 공회'의 정체성이 그대로 다 드러 나고 있으므로 읽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평소 이 홈을 적극 지원하시고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원로 목사님께서 손수 소장하시는 책을 보내 주시겠다 하여 그 책이 도착하면 자세히 읽고 의견을 발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공회'와 '백 영희 신앙 노선'을 인정한다면 이런 이름들이 붙는 것은 외부 발표에 앞서 내부에서 마치 적과 싸우듯 치열한 실전 검토가 있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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