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웨 문답에 대한 공회 입장은?

구남단1
작성자
추천.h3
작성일
2009.04.21
출처: /연구실/문답/4950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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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웨스트민스터 문답을 총공회에서 정식으로 검토한 적이 있는지?



기존 문답을 통해, 웨스트민스터 문답에 대한 총공회의 입장을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딱 부러지는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혹시 백목사님이 주가 되어 웨스트민스터 문답을 하나하나 다 살펴본적은 없는가요?

총공회의 정식 입장이 궁금합니다.
예를 들어,

웨스트민스터 고백중 어떤 부분은 틀렸다.
아니면
웨스트민스터 고백에 굳이 틀렸다고 할 것은 없으나 이런 깨달음이 부족하다.
아니면,
웨스트민스터 고백을 전부 인정하나 이런 부분을 추가했다.
아니면,
웨스트민스터 고백을 어느정도 인정하나 굳이 연구할만한 것으로 뽑지 않는다.

등등..



(답변) 웨 문답에 대한 공회 입장 - 보충



1.웨 문답이 작성되던 시기까지 웨 문답은 기독교 최고 최상의 교리 요약입니다.

1646년 영국교회가 완성한 이 신앙고백은 칼빈주의신앙노선이 100여 년 이상 지난 시점에서 과거를 돌아보며 기독교 교리입장을 요약했고 당시로서는 최고 최상의 신앙요약이었습니다. 현재 한국교회를 중심으로 '장로교'의 일반 상식은 웨 고백은 손을 대면 안 된다는 정도의 극단주의가 장로교 정통 보수측의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2004년도에도 한국교계에서 이단 규정에 대한 논란이 나왔을 때 보수 정통을 주장하는 교단의 공식입장은 '웨 고백'이 이단과 정통을 규정짓는 기준이라고 담대히(?) 발표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습니다.

만일 이런 주장이 옳다면 정통보수 장로교단은 적어도 교리적으로 말한다면 1646년 시점을 교회 성장의 완성 시기로 보고 그 이후로는 교리가 발전해서 안 된다는 논리가 되어버립니다. 정말 큰일 날 소리가 바로 그런 주장은 이단 소리를 들어도 싸다는 반론에 직면해야 할 주장입니다. 백영희신앙노선이 웨 고백에 대하여 드릴 수 있는 총평입니다.


2.웨 신앙정리가 좀더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심각하게 생각하게 된 것은

1950년대 후반부터입니다.
1950년대 전반까지는 웨 신앙고백의 가치성과 역할에 대하여 일반 장로교회들과 공회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보셔도 됩니다. 이 시대 전까지는 일제 말기 신사참배와 6.25 전쟁 또 그 사이에 계속되는 주변의 신앙탄압이 극심하여 늘 생사의 기로에서 매일 매 순간을 능력으로 겨우 버티며 살아가던 때였습니다. 따라서 신앙의 이론 면보다는 신앙의 실천면으로 극단적인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1952년, 백목사님이 부산서부교회로 부임하면서 이 노선은 외부 투쟁 대신 신앙의 이론 투쟁 시기를 맞게 됩니다. 부산으로 이동한 뒤에도 늘 보이지 않는 위협은 평생 계속되었지만 공회 전체적으로 본다면 전쟁이 끝난 후 평화의 시기라 할 수 있었고 따라서 신앙의 이론적인 면이라 할 수 있는 성경해석과 교리요약 그리고 교회가 걸어가야 하는 신앙노선의 정립에 주력하게 됩니다. 그리고 6.25전쟁 때문에 끊어졌던 신학교 공부도 부산으로 이동하게 된 1950년대 초반에 다시 시작하게 됩니다. 이제는 신학교에서 그리고 고신의 중심지역에서 칼빈주의라 하는 정통보수신앙을 전면적으로 접하게 됩니다.

신학교에서 그리고 고신 교단에서 백목사님은 한국교회의 역사적 조상에 해당되는 개혁교의 정통 교리와 입장을 배우게 되는데, 이미 300년이 지나가고 있던 이 웨 고백은 백목사님 신앙수준에서는 많은 면으로 검토할 내용이 발견되고 있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그 당시 수준에서 최고 최선의 교리지만 300년 이 지난 1950년대 초반, 정상적으로 신앙이 자라가고 있던 백목사님에게는 이 웨 고백의 끝부분에서 조금씩 더 발전되고 자라갈 방향을 보고 있었습니다.

웨 신앙고백을 공회 소속 교회들이 1950년대에는 주일학교에서 수도없이 암기를 시켰고 이 시기에 주일학교를 다닌 공회 교인들은 어느 교회 못지 않게 웨 신앙고백을 잘 암송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백목사님의 입에서도 칼빈주의라는 단어가 고신 내에서 가장 힘있게 나오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몸과 마음이 전부인가?
짐승에게는 몸만 있고 마음은 없는가?
마음이 영이면 중생 후에도 영이 생사를 평생 반복해야 하지 않는가?
그렇다면 죽는 순간 회개 여부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결정된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구원은 전적 은혜가 아니고 인간의 노력과 회개에 달렸다는 것인데?

이런 여러가지 칼빈주의 내부의 미비점들에 대하여
백목사님은 오랜 세월 성경으로 연구하면서 한 가지씩 웨 고백과 비록 달라도
성경으로 더 들어가서 밝힐 것을 밝히던 때가 1950년대 후반입니다.
그리고 1960년대가 시작되는 바로 초기부터는 지금까지 공회가 견지하고 있는
공회 교리체계 전반을 확정짓고 이를 웨 신앙고백의 발전적 형태로 선포하게 됩니다.


3.질문 내용 중 백목사님의 웨 관련 지식과 접촉의 정도를 소개 드린다면

백목사님은 고려신학교에서 1950년부터 1954년까지 충실하게 공부를 했고 또 이후에도 고려신학교를 다니는 교인들을 통해 꾸준하게 신학교의 강의나 중요 세미나 등을 참석했으며 특히 고려신학교의 핵심 학자였던 박윤선목사님과는 아주 절친한 개인관계를 유지하며 그와 교리 및 성경 전반에 대하여 수없이 토론하고 반론하며 연구했습니다. 백목사님에 대하여 가장 잘 안다 할 수 있는 분 중에 한 분이 박윤선목사님이며 박목사님 돌아가시던 마지막 해에 백목사님을 다시 부산으로 찾아와서 평생 관계를 확인하고 가게 됩니다. 그리고 박목사님을 통해 백목사님은 웨 고백의 위치와 칼빈주의라는 정통보수 노선에 대하여 정통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개인적 관계를 설명드리는 것은 박윤선목사님은 박형룡목사님과 함께 한국내 칼빈주의 제1세대 국내파 양대 학자라 할 수 있고 신앙면으로는 박윤선목사님이 박형룡목사님보다 더 깊었으며 현재까지 한국교회의 보수정통 신학자와 목회자 대부분이 그분의 문하생임을 자랑하고 있는 정도라는 것을 생각한 것입니다. 한국의 신학계는 세계 보수정통 신학계의 중심에 있고 제일선에서 가장 힘있게 시대적 사명을 떠맡고 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백영희목사님의 칼빈주의에 대한 이해와 파악은 일반인들의 생각처럼 그렇게 대충 넘겨짚는 차원이 아님을 아셨으면 합니다.

백목사님은 웨 고백을 정확히 그리고 아주 면밀하게 잘 파악하고 있는 분입니다. 그분이 이 홈에 전해놓은 당시 웨 고백 노선의 모든 고신의 신학강좌 필기노트는 현재 고신교단과 고신대학원 전체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보다 훨씬 많습니다. 아마 십 배 이상이 될 것입니다. 숫자로 과시하려면 1,000%가 넘는다고 해도 말이 되는 분량입니다. 바로 그 노트 자료들이 백목사님의 웨 관련 신앙노선에 대한 이해도와 분석 및 객관적 연구를 잘 말해주고 있습니다.


4.질문자께서는 웨 관련 공회 입장을 분명히 해 주시라 하지만

공회를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이라면 공회 노선은 웨 관련 노선을 너무 분명히 해서 더 이상 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있는 정도입니다. 백목사님의 설교록 2백여 권 분량의 원고 전체와 육성 녹음 및 필기본 자료들이 질문 내용에 대하여 완벽한 답변이 되고 있습니다. 설교 중에 성구를 인용해도 매 성구마다 몇 장 몇 절이라고 일일이 제시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웨 관련 표현을 그때마다 따로 들어서 말하지 못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해 주시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공회의 교리체계와 웨 고백을 조금이라도 아는 분들이라고 한다면 백목사님의 평생 설교는 웨 교리와 공회 교리의 비교 소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따라서, 웨 관련 표현과 공회 입장을 분명하게 설명해 달라는 말씀보다, 차라리 웨 관련 내용을 이곳에 구체적으로 1-2가지씩 올려주신다면 답변자가 공회 노선과 웨 노선에 대하여 그때마다 구체적으로 답변을 드렸으면 합니다.

만일 답변자가 질문자를 향해서 침례교와 장로교의 차이를 분명히 소개해 달라고 한다면, 장로교를 정통으로 공부한 분들께서는 그 답변을 위해 책을 몇 권 적어야 할 지경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가장 알고 싶은 핵심 몇 가지를 가지고 하나씩 서로 연구하고 살펴보는 것이 옳을 듯 합니다.


5.웨 고백과 공회 노선의 입장을 구체적으로 몇 가지 예를 들어 비교한다면

웨 고백은 사람을 몸과 마음으로만 나누고 있습니다.
여기 대하여 공회 입장은 그 시대로서는 최고의 깨달음이었으나 오늘 발전된 한국교회 입장에서는 당시 웨 고백 작성들의 시대가 어려서 마음 안에 영이 따로 존재하고 있음을 몰랐다고 결론짓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재도 일반 장로교 거의 전부가 1646년 웨 고백의 이분설이 맞다고 말하는데 현재도 그렇게 말하는 이들에게 대하여는 잘못 깨달았고 틀렸다고 확고하게 분명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1646년 당시 신학자들이 사람은 몸과 마음 둘 뿐이라고 하는 주장에 대하여는 당시로서는 영을 따로 파악할 만큼 교회가 교리적으로 밝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라는 상황에서 생각한다면 그만큼 깨달은 것만 해도 당시 시대를 감당할 귀한 깨달음이라고 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그 주장을 오늘 2005년에도 그대로 암송하고 그대로만 주장한다면 오늘 기준에서는 틀렸습니다.


하나님의 속성을 나눈 것은 오늘 생각해도 너무 귀하고, 그 이상으로 더 생각해 보고 싶어도 그 이상을 찾아 보지 못했으므로 참 감탄하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교리에 대하여도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다 해도 그 정도라면 그냥 손을 더 댈 데가 없다 할 만큼 핵심핵심을 다 요약했습니다. 오늘 조금 더 설명을 가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그 설명은 가하나 가하지 않으나 원문에만 충실해도 알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삼위일체 고백은 그대로 암송하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웨 고백 중에서 교회론은 너무 원론적으로 말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예정과 창조를 말씀한 것은 참으로 귀하고,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도 바로 잡았습니다. 특히 건설구원에 대하여는 참으로 너무 어두워서 아쉬움이 한도 없이 많습니다. 믿은 이후 정작 믿는 사람이 총력을 기우리며 평생 현실 속에서 투쟁해야 하는 현장은 거의 다 빠졌다고 할 만큼 아쉽습니다.


6.이곳이 웨 고백에 대하여 집중 비교하고 소개드리지 않았던 것은

웨 고백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다른 표현을 사용하면 한국교회 전부를 상대로 끝없는 이단 시비에 빠져야 하는데 지금까지 경험으로는 웨 고백을 근거로 공회를 비판한 신학자들은 그 수준이 신학생은 커녕 성경학교 학생만큼도 미치지 못하여 설명할 필요도 토론할 차원도 되지 않는 엉뚱한 손실을 가져오곤 했습니다. 이것이 웨 중심주의 웨 절대주의 한국교회 정통보수의 현실이기도 한데, 이런 분위기가 들어서 한편으로는 한국교회의 자유주의화를 막는데는 지대한 공로가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 한국교의 발전적 성장은 막아버리는 엄청난 억지력으로 존재했습니다.

따라서 이곳에서 긴 설명없이 아주 간단하게 웨 고백에 대하여 공회 입장을 발표하면서 웨 고백과 조금이라도 다른 말을 하면 그 토막만 가지고 이 홈의 자료를 근거로 자기들끼리 소설을 새로 쓰고 새로운 이단을 제작할 염려가 많아서 그동안 토론과 검토를 많이 거쳐 이제 한국교회에서 어느 누구도 공개적으로 반론할 수 없을 정도가 된 건설구원이나 삼분론 등에 대하여 주로 설명을 했습니다. 그 외 수많은 웨 고백 관련 내용에 대하여는 직접 거명하지 않은 것은 웨 고백을 몰라서가 아니라 이 홈이 나갈 발전적 방향에 대하여 주력하고 싶어서였습니다.

시급하게 앞으로 달려 나갈 사명에 충천해 있는 공회 입장에서 과거 어느 한 시대를 대표하던 교리 정리와 비교만 하다가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시간 사용의 효율성에 있어 생각할 문제입니다. 너무도 상식적으로 잘 아는 고백이고 그 고백과 상충되거나 그 고백의 장단점 등 제반 내용에 대하여 백목사님의 평생 설교록을 통해 비록 조문 하나하나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수도없이 설명을 했는데 그것을 또 다시 각개 비교를 다 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웨 고백 외에도 우리는 우리 교회 역사에서 소중한 많은 신앙고백들이 있고 수많은 교회들이 개별적으로 발표한 많은 교리들이 있는데 어느 세월이 그것들과 전부 다 비교를 하겠습니까?


7.웨 고백과 공회 노선의 비교가 꼭 필요하다면

이번 질문자께서 특별히 웨 고백에 대하여 공회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 달라 하신 이유는 짐작합니다. 사실 국내 정통 보수 신앙노선에 계신 분들로서는 웨 고백이 전부라 할 만큼 그 비중을 크게 생각하는데 이 홈은 그 고백이 지난 시대를 감당했던 역사 속에 고백으로 생각하고 있으므로 웨 고백을 따로 심각하게 대비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고 앞으로 나갈 방향에 주력하다 설명이 소홀하게 되었다고 재설명드립니다.

질문자나 혹 이 홈을 들르는 분들이 웨 고백 중에서 어느 항목 어느 표현을 이곳에 올려 주시면 해당 내용에 대하여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답변자가 웨 고백 전체와 공회 입장 전체를 비교하려면 그 작업이 너무 방대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참고로, 지금 공회 내에서도 이 홈과 관련 있는 부산공회(3) 외의 공회들은 웨 고백과 총공회 노선을 바로 분별하지 못해서 극심한 정체성 혼동에 빠졌거나 아니면 이런 비교 자체를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총공회 소속의 서울공회 노선은 벌써 10년 전에 공식적으로 공회 교리노선 대신 웨 노선이 옳다고 선언하고 1646년으로 회귀했고, 겉으로 총공회 노선을 지킨다며 공회 공식 홈에서 선언을 하고 있는 대구공회와 부산공회(2)도 구체적 신앙고백을 할 때는 '웨 고백'이 2005년 현재도 성경을 가장 잘 요약하고 있다며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있습니다. 부산공회(1)은 이런 토론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각조차 하지 않고 있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초기화면/총공회/게시판이 아닌 이 홈의 /연구실/문답/게시판에서는 공회 내부 문제에 대하여 설명을 가급적 줄이고 있는데 이번 질문과 관련하여 이 부분의 아쉬움과 탄식을 포함하지 않을 수 없어 약간 말이 길어졌습니다. 2005년 기준으로 이제 웨 고백이 요약 발표된 지 360년을 맞고 있는 아직도 웨 고백에 머물고 그곳에서 만족해야 하는 국내 보수정통 형제교회들에 대하여 너무도 가슴이 아프고, 그보다는 웨 고수교회로부터 더 나아가 2005년 교회의 정상적인 성장 모습을 가진 공회 노선에 속했던 교회 거의 전부가 자신들이 그동안 발을 딛고 온 과정이 교리사에서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몰라서 360년 전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처참하기 이를 데가 없다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부디 이 답변을 참고하여 총공회 내 각 공회들이 공회 공식 홈과 각 소속 교회 공식 홈에 올려놓은 웨 관련 표현을 시급히 교체했으면 하는데, 오기와 자존심 등이 묘하게 움직이고 있어 부러 잊으려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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