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우리의 분열 유전성

구남단1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0.09.01
1백 년 전 세계는 우리 나라 사람들이란 그냥 두면 내부 싸움으로 일어 설 수도 없다고 비판을 했고 우리 나라는 독립 후 교육을 시키면서 강대국이 약소국 침략의 이유를 만들기 위해 만들어 낸 말이라고 항변을 했습니다. 그런데 외국의 주장이나 남들의 글을 읽기 전에 우리 스스로 어느 가정 어느 단체든 내부적으로 조용히 살펴 보면 여지 없는 사실이지 달리 말할 수가 없음을 느낍니다.

우리는 이런 한국 사회를 향해 그들이 불신자니 그렇고 믿는 우리는 하나님 앞에 한 형제이므로 분열이 아니라 형제 사랑과 협조밖에 없다고 말할 수가 있을까? 한국교회 교단 분열사를 조금이라도 안다면 한국의 불신자 분열보다 한국의 교회 분열이 더 심하므로 할 말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 공회는 한국의 교회를 향해 '일반 교계'는 진리를 제대로 깨닫지 못해서 그렇고 우리는 특별하게 배우고 걸어 가는 노선이 남 다르기 때문에 그렇지 않다고 하겠는가? 우리는 한국 사회보다 더 심한 한국 교계, 그 한국 교계보다 공회는 더 심하다고 말한다면 넘치는 말일까?

우리 내부를 조금 들여다 본 사람이면 더 심하다는 것은 바로 이해할 것 같습니다. 일반 교계의 교단은 개소수라도 어느 정도 갖추고 나서 교단을 만들지만 공회는 '개교회주의'라는 가르침까지 가지고 있기 때문에 1 개 교회의 1 개 공회화가 어렵지 않고, 1 명의 교인이 1 개 교회나 1 개 공회를 만드는 것까지도 서슴치 않을 상황입니다. 교단이나 공회나 한 교회의 설립에 있어 최소 숫자가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교리나 노선 자체가 다르다면 10 명이 10 개 교파나 10 개 교회를 만드는 것이 신앙의 근본 원리입니다. 그런데 세계 모든 사람이 다 한 신앙 노선에 한 교리를 가지고 있다면 그 때는 지역 별 연락 체계는 다를 수 있다 해도 교파나 교회를 나눈다는 개념을 가져서는 안 됩니다. 주님의 몸을 쪼개는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공회의 내부 분열은 다음 글보다 더 심각합니다. 굳이 설명하는 것보다 이 글을 통해 우리가 믿기 전에 우리 속에 가졌던 옛 사람, 지금도 우리 속에서 평생 우리를 지켜 보는 우리 내면의 사람 중에는 이런 성향이 있습니다.



왜 이 교회는 개척을 해야 하는가? 교리나 노선이나 개척의 사유가 없으면 죄가 됩니다.
왜 이 교단과 공회는 다른 길을 가야 하는가? 교리나 노선으로 설명하지 못하면 죄입니다.
왜 이 교인과 내가 함께 하지 못하는가? 설명하지 못한다면 역시 같은 죄가 됩니다.

현재 총공회 전체에서 가장 작은 공회로 유지 되고 있는 것이 제가 관계 된 부공3입니다.
전체 공회인 중에 가장 호전적이어서 거부 반응이 많다는 말을 듣는 것이 저일 것입니다.
그런데도 분열을 말하고 분쟁을 말하고 단합 저해를 비판하는 글을 소개할 수가 있는가?
아무리 덩치가 커도 나눌 수 없는 경우가 있고 아무리 작아도 나눠야 할 경우가 있습니다.
부공3과 저는 후자에 해당하는 상황이라고 설명을 할 수 있습니다. 어쨌든 다음 글은 늘 우리에게 본디 태어 날 때부터 분열의 유전자를 가졌기 때문에 분쟁과 분열이 취미며 본능이며 주업이 아닌가? 그래서 그렇게 된 것은 아닌가, 끊임 없이 우리는 우리를 돌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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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두 한인회장과 100년 전 닭싸움

입력 : 2010.08.31. 양상훈 부국장





6월 30일 미국 LA에선 두 명의 한인회장이 같은 시각 다른 장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두 사람은 한인회장 선거에 나섰으나 분란이 벌어져 결국 각각 취임식을 가졌다. 한인회는 둘로 갈라졌다. 두 취임식장은 길 하나 사이였다. 서로 LA의 유력 인사들을 초청해 상대를 제압하려고 총력전을 벌였다고 한다.

결국 LA 시장은 두 한인회장 취임식에 다 참석해야 했다. 그 광경을 본 사람은 "미국인들은 어떻게 이런 일이 있느냐는 표정인 듯했다"고 전했다. 이쪽 한인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인사한 다음에 길 하나를 건너 다른 한인회장 취임식에 참석해 또 억지 덕담을 했을 LA 시장을 생각하면 얼굴이 화끈거린다.

생활에 바쁜 교민들에게 한인회는 큰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모이기만 하면 너무도 분열하는 한국인들의 특성을 한인회가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미국만이 아니라 전 세계 각지의 한인회 상당수가 이와 비슷한 내부 분열을 안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재외국민이 국내 선거에 투표하게 되면 이 분열은 더 심해질 것이다.

미국 교민들은 "다른 나라 출신들은 돈을 모아 더 중심가로, 더 큰 빌딩으로 진출하는데 한국인들은 그러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그 원인은 "다른 나라 출신들은 동업하면 성공하는 경우가 많은데 한국인들은 동업하면 원수가 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국민이 갈라져 대립하는 일은 어느 나라에든 있다. 그런데 우리는 유독 심하다고 느낀다. 사소하다고 할 수도 있는 LA 한인회 문제를 두고 우리 DNA에 분열 인자(因子)가 새겨져 있는 것은 아닌가 생각한다면 비약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올해는 조선이 분열로 망한 지 100년 되는 해다. 그해 1910년에 일본의 한 만화가는 우리나라의 모습을 닭들이 '여름 파리떼'처럼 서로 싸우고 있는 닭장으로 그렸다. 그 싸움이란 것은 나라가 가야 할 노선을 놓고 다툰 것이 아니라 전부 국내 권력을 놓고 물고 뜯은 것이다. 그 알량한 권력이란 것이 송두리째 없어질 판인데도 우리끼리, 가족끼리 분열해서 죽어라고 싸웠다.

그 후에도 이 무서운 '분열 속성'이 우리 피에 그대로 흐르고 있다고 생각하게 하는 일은 끊임없이 벌어졌다. 1951년 1월 4일 서울이 중공군의 손에 떨어졌다. 이번에는 중국에 의해 나라가 또 망할 그 위기의 순간에 우리는 부산에서 정치 파동을 벌였다. 한쪽은 대통령 더 하려고, 다른 쪽은 막으려고 개헌을 둘러싸고 치고받았다. 그러고도 망하지 않은 것은 순전히 미군이 만든 기적이었다.

적(敵) 앞에서 분열하는 우리의 '오랜 전통'은 지금도 달라지지 않았다. 천안함 피격이 북한의 소행인 것을 믿지 않는다는 사람들은 김정일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다. 국내의 상대편이 이 사건으로 득을 보는 것이 싫은 것이다. 국내 상대편의 주장이 옳은 것으로 입증되는 것이 싫은 것이다. 100년 전 조선 내부도 바로 이런 식으로 싸웠다.

천안함 침몰로 우리 군인 46명이 죽었는데 대북 결의안을 우리 국회가 다른 나라들 의회보다 늦게 채택했다. 그나마 4분의 1은 반대했다. 우리 내분은 이 지경이다. 어느 당이 '마지 못해' 낸 다른 결의안엔 북한의 책임을 묻는 어구가 단 하나도 없었다. 이 어이없는 결의안에 그 당의 장관 출신들이 동조했다. 어느 정권에서든 '장관'이라면 국정을 책임졌던 사람이다. 그 정도의 경험과 양식이라면 천안함 사건이 무엇인지는 누구보다 잘 알 것이다. 그런데도 그 '결의안'에 손을 들고 나선다. 살아온 길까지 버리고 패싸움에 휩쓸려 들어 핏대를 세운다.

크게 보면 남·북도 중·일(中·日)이란 '역사적 적' 앞에서 분열해 있는 것이다. 어차피 한반도의 운명은 우리 손에 맡겨졌다. 100년 전에는 가진 것 하나 없이 분열해 싸웠다. 지금 우리는 가진 것은 적지 않지만 분열해 싸우는 것만은 여전하다. 이 분열 속성이 우리가 건너야 할 마지막 강(江)처럼 보인다. 가장 물살이 거세고 제일 깊은 강이다. 우리를 무서운 위험에 빠트리고 끝까지 괴롭힐 강이다. 그러나 통일과 선진국은 이 강 너머에 있다. 이 강만 건너면 더 이상 일본에 사과 따위를 요구할 이유도 없다.

LA의 두 한인회를 가른 길 하나도 그런 강일 것이다. 두 한인회 사이를 흐르는 강을 상상하면서, 100여년 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인은 자립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10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과연 자립하고 있는가. 미군 없이 우리끼리 단결해 나라를 지키고 통일할 수 있는가. 한인회장 취임식 두 곳에 가야 했던 LA 시장은 이 의문에 대해 그날 느낀 것이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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