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매일 30 분 기도

구남단1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3.01.15
백 목사님은 1936년 일제 말기에 믿었고 믿을 때부터 평생 살해 위협이 끊어 진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시대 상황으로 볼 때 1936-45년, 1945-50년, 1950-52년에는 누구든지 그런 면을 인정할 정도였고 여러 차례 사선을 넘겼습니다. 그러나 1952년 서부교회 부임 이후 1989년 8월에 가실 때까지는 평화 시기여서 그런 살해 위협은 주변 측근들도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이라고 오해할 정도였습니다.

1980년 당시 어지러운 시국 중에 백 목사님과 서부교회에 대한 테러 기도는 수 차례 시도 되었고 그 때마다 발표할 수 없는 사연을 거쳐 80년대 말까지 이 나라 이 민족, 한국 교회와 공회와 서부교회는 그 분의 기도 또 그 분의 소리 없는 안보 속에 안정과 번영의 날만 받았습니다. 89년 8월 27일 새벽 4시 50분의 한 순간, 평소 별소리 한다고 싶었던 이들의 회한은 회한으로 끝날 일이 아니었습니다.



1980년부터 백 목사님은 갑자기 매일 30 분씩 기도회를 부탁했습니다.
원래 서부교회는 새벽기도회가 생활화 되어 있어 이 30 분 기도회는 저녁 기도회를 말하는 것이었고 저녁 일정이 곤란한 사람들은 하루 중 어느 때라도 개별 기도를 하라는 부탁이었습니다. 한국 사회가 북한으로부터 침공을 당하면 북한에 번성했던 교회가 싹쓸이를 당하듯 그리 되는 것이고 한국의 교회는 이미 낙동강 전선까지 밀렸던 6.25를 통해 남의 이야기나 예측에서 그칠 일이 아니라 엊그제 당했던 일을 두고 조심할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 시기에 그렇게 민감하게 기도를 강하게 부탁하고 나온 것을 두고 당시 저는 1980년 7월 9일에 제대를 했고 제대를 하자 곧 바로 그런 부탁이 있었는데 군생활 중에 특수 경력을 거치면서 당시 언론이나 어떤 경로로도 알기 어려운 국가의 내밀한 내용을 알 기회들이 있어 이런 경험 때문에 백 목사님의 사선적 기도는 좀 지나 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래도 기도라는 것은 틀림 없이 좋은 것이고, 조심이라는 지나 칠 수가 없는 것이며, 특히 백 목사님의 말씀이라면 그 분의 영안이 특별하니 들어 두면 좋은 경험은 있었으나 그래도 속으로는 좀 민감하게 반응하고 교인들을 단속한다고 생각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시대는 많이 지나 갔고 최근에 그 시기를 생각하면 간담이 서늘할 일들이 드러 나고 있습니다. 소련이 무너 지면서 서구에 활약하던 수 많은 비선들이 드러 났고 소련의 여러 묻어 둔 자료들이 나타 나면서 어떤 것은 괜히 떨었고 어떤 것은 정말 멋 모르고 평안하게 지냈던 역사들이 나타 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도 좌우파의 정권 교체를 거치고 또 북한의 핵심 세력들이 줄줄이 내려 오면서 많은 비화들이 공개 되고 있습니다. 이 홈은 백영희 신앙 연구 홈이어서 이 노선에 관심 있는 자료는 눈 여겨 보고 있습니다.



1980년에 백 목사님은 사선에 서서 생사를 걸고 기도해야 할 시기임을 애터지게 외쳤습니다. 당시 그 주변의 핵심 교인이었던 저조차 부탁에 의해 의무적 기도로 기도했지 그렇게까지 실감 있게 기도하지는 못했습니다. 그 분은 이스라엘의 병거와 마병이었습니다. 누구 덕에 이 나라가 지켜 지고 누구 덕에 기독교 전성기가 구가 되는지 이 사람은 이 사람이 아는 저 사람 덕에, 그 사람은 그 사람이 아는 이 사람 덕에 살고 있으나 이 곳은 이 시대의 병거와 마병이었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오늘은 제가 그 위치에 서야 하는데 이 글을 읽는 분들이 얼마나 웃을 일이어서 우리 전부가 함께 서야 할 자리라고 초청하겠습니다. 느끼는 분들은 함께 할 자리고, 못 느끼는 분들은 자퇴하는 것이니 만일 저만 남으면 정말 그리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는 앉는다 해서 그리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능력으로 지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는데 바로 이 문제 때문에 그 자리에 있으나 마나 차이가 없을 것이어서 탄식입니다.

백 목사님 돌아 가시기 10여 전부터 서부교회와 공회는 우주의 마지막인 재림이 오든지, 6.25와 같은 국가 사회적 총체 환란이 오든지, 아니면 이 노선 우리에게 감당하기 어려울 상황이 오는 상황을 생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첫 번째는 아니었고 우리에게 교훈적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두 번째의 경우는 당시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니 이 문제가 심각했습니다. 돌이 켜 볼 때 세 번째의 경우는 바로 우리 머리 위에 떨어 진 문제가 되었고, 목사님은 평화시라는 유례 없는 상황에서 설교하고 계시던 강단에서 바로 가슴에 칼을 받고 가셨습니다. 진정한 순교는 흔치 않으나 정말 순교 중에서도 최고의 순교며 희귀한 순교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이 날을 앞에 두고 이 날이 오기 전에 주님은 우리에게 10 년을 앞 두고 여러 차례 심각한 실전을 방불할 훈련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너무 방심했습니다. 저도 1986년이 되면서부터 실감하기 시작했습니다. 1986년 5월에 귀국하면서 백 목사님을 호신할 수 있는 전자총을 구입하려고 종류를 망설이면 돈 때문에 고민을 하자 함께 공부하던 이진석 선생님이 자신의 돈으로 사 주셨습니다. 당시 미국에서 첨단기기였고 한국에는 없었습니다. 꺼내 들면 바로 기절하는 장비였습니다. 지금도 제 방에는 그 기계가 놓여 있습니다. 이제는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태나 목사님 가신 후로 늘 그 기계를 보며 많은 생각에 잠깁니다. 미국의 진주만 피격은 미국사 최대의 수치였고 타격이었으나 수 없이 방어할 기회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안심하다 당한 인재였습니다. 여러 종류의 역사가 그런 면을 말합니다. 우리에게 주님 재림과 우리에게 때때로 필요한 환란은 늘 그런 자연계시적 상태로 다가 옵니다.


당시는 젊은 제자였으므로 전자총을 들고 그 어떤 순간이라도 내가 지킨다는 결의로 두 주먹을 쥐고 있었으나 저는 3월 18일에 현재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목사님 가신 날 서부교회 권사님들 사이에 또는 그 주변에서 제가 있었다면 달랐을 것이라는 말들이 돌았다고 직접 들었습니다. 고마운 격려로 듣습니다. 제 마음과 자세는 그러했습니다. 문제는 그 분의 걸음은 그 누구 사람의 노력으로 도움이 되고 말고 할 그런 낮은 차원에서 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동행이 특별했으므로 하나님 역시 그 분을 두고는 늘 하나님과 관계에서 직접 막아 주시고 또 때가 되어 직접 부르셨습니다. 전국 체전 2위의 유도 실력을 가진 정순환 장로님도 그 날은 해외 원정 경기차 출국한 상태였습니다. 가정은 할 수 있고 땅을 칠 수는 있지만 하나님은 부르셨고 그 분은 영광스럽게 가셨고 우리는 우리의 복의 그릇이 작아서 오늘의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1989년 3월 18일에 현재 교회로 부임하며 주일 예배 때만은 늘 '매일 30 분 기도합시다'라는 광고를 뺀 적이 없습니다. 아마 부공1과 부공3의 교회는 모두 그리 하고 있을 것입니다. 부공2 중에는 일부 그렇게 하고 대부분은 그렇게 하지 않을 듯합니다. 대구공회나 서울공회의 경우는 없다고 할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이 기도회를 두고 그 분을 불러 가고 우리에게 오늘의 이 환경을 대비하라고 1980년대 10여 년의 주제로 주셨지 과연 이 시대에 그럴 인물이나 그럴 상황이 있을까 하는 마음으로 사실 광고는 해도 강한 힘과 실행은 없었습니다. 이제는 자유라는 자유는 전부 다 기어 나와서 골목뿐 아니라 대로까지 활보하며 남을 닥치는 대로 뭉개 버리는 자유 범람의 시대입니다. 북한은 오판으로 불을 지르는 것까지 할지 몰라도 서울과 그 북쪽일 것이고 제가 있는 곳은 안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북한이 일을 저지는 순간 이라크 꼴이 날 상황입니다. 시대 상황이 이렇다 보니 우리 공회와 제 개인 문제인데 공회는 이미 1989년 8월로 환란에 격침한 상태이니 이제 회복이 문제지 더 깨질 것도 없는 상태입니다. 제 개인은 이 홈을 통해 활동하는 이 정도가 사명의 전부지 그 이상 그릇이 되지 않으니 과거 그런 기도회의 필요가 강하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기도 자체를 느슨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적으로 매일 30 분의 기도를 강조하려면 말은 쉬워 보여도 보통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주일을 전부 지키고, 주일에 4 - 5 번의 예배나 예배적 모임을 갖습니다. 평일은 수금 저녁 예배가 7시에 새벽예배가 4시 30분입니다. 일반 교회들은 이 중에 한 가지를 계속하기도 버거울 것입니다. 여기다 개인적으로 성경 읽어야지 또 주변 심방 전도나 신앙에 필요한 직업 환경 때문에 살아 가는 형편이 열악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 또 매일 30 분 기도를 강하게 부탁하면 그 강한 부탁이 강한 만큼 충성해야 할 다른 중요한 일이 소홀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에게 주어 진 에너지는 한계가 있고 총량의 변화는 없기 때문에 한 곳을 강하게 몰아 붙이면 다른 곳은 느슨해 질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제 주변에 저와 가장 가깝게 가는 분들은 이 홈의 설교록이나 기타 연구 작업에 전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일 예배의 일반 광고로는 25 년을 계속 부탁해 왔으나 개인적으로 직접 강하게 부탁한 적은 없었습니다. 백 목사님의 경우도 평생 기도 생활에 유별했으나 시대적 환란을 특별하게 깨달은 1980년에 이르러서야 하루 30 분의 특별 기도를 부탁했고 그 부탁도 그 후 1 - 2 년 정도 중단이 되었다가 다시 정식 기도회가 시작 되었다는 점을 감안했습니다.


앞으로 닥칠 어려움을 막아 주시려고 그러시는지
앞으로 상상 못할 큰 사명을 주시려고 그러시는지

어느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이 번 1월 둘째 주 월요일부터 매일 30 분 기도회에 대해 제대로 된 재출발의 확정을 했습니다. 이 홈을 들르는 분들 중에는 이 곳에서 저와 목회자와 교인처럼 만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 곳에서 따로 강조할 의무를 느낍니다. 기도 제목은 다른 글로 좀 달아 보겠습니다. 참고도 하시고 또 원용도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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