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최전선 지휘관은 앞이 아니라 뒤의 적이 두렵다.

구남단1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3.04.30
한 걸음에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 질 수 있고, 한 마디 발성에 전군이 몰살할 수도 있고, 앞에서 빗발 치는 적탄을 뚫고 고지를 향해 전진하는 최전선의 일선 지휘관에게 무엇이 제일 큰 원수며 장애며 적인가? 이렇게 질문을 하게 된다면 육사 학생이라면, 평화시의 군인들이라면 모두가 '적군'의 의지니 화력이니 지뢰밭이니 가파른 경사지니 적의 참호라는 등으로 말할 것입니다.

전쟁을 실제 해 보지 않은 철 없는 이론가들 몽상가들은 그런 줄 압니다. 실제 자기 한 몸을 적의 집중 사격에 내 던지고 앞을 향해 돌진해야 하는 애국자요 진정한 군인이며 전투병이라면 앞의 총알이 문제가 아니라 뒤통수를 겨누고 있는 아군의 지휘부의 이론에 사로 잡힌 오판이며 명예욕이며 피 흘려 싸우는 전선조차 전쟁조차 자기의 이후 출세에 덕이 되나 손해가 되나 계산하고 있는 장삿속을 가진 후방 지휘부가 원수요 적입니다.


이 홈을 개설하던 1998년, 이 홈을 오늘까지 중단 없이 계속하던 1999년, 이 홈의 개설 초기에 교계는 메마른 대지에 단비처럼 환호를 하는데 공회 내에서는 공연히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창질에 고통 받으며 죽게 만들거냐고 극언들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백 목사님 생전에도 이단 비판에 공회의 운명이 위태로웠는데 이제 돌아 가신 뒤에 다시 이 문제가 교계에 의해 제기 되면 공회는 파탄이 난다면 난리들이었습니다. 당시 글을 어디 모아 둔 곳이 있습니다. 곧 찾아서 함께 재독해 볼 생각입니다.

이 홈의 개설과 함께 공회의 제2 부흥기를 맞는다고 할 만큼 폭발적으로 관심을 모으고 빠르게 이 노선이 번져 가자 이 번에는 각 공회들이 서둘러 홈페이지를 개설하였습니다. 어느 날, '백영희' 이름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시는 분이 저를 찾아 오셔서 모든 공회들의 복잡한 홈은 잡초가 우거 졌으니 pkist.net 하나로 모으라고 중국에 있는 분께도 대구공회를 방문해서도 부공2를 방문해서도 그렇게 활동했다 하고 또 할 것이라며 극구 인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총공회와 서부교회를 자신이 지도할 터이니 제게 신풍에 숨어 있지 말고 자기의 오른 팔이 되어 총공회 전면에 나서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제 입장은 공회가 바른 원칙으로 하나 되는 것은 누구의 말씀이라도 옳으니 옳은 일에는 최선을 다하겠으나 제가 나서면 될 일도 안 되고 만일 하나 된 공회에 어떤 직책이나 역할을 맡게 되면 저 역시 고분고분 그냥 넘어 가지 않을 터이니 소리 없이 돕기만 하겠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한 말씀 덧붙이면서, 현재 이런 식으로 움직이면 과거 그런 방식으로 움직여서 이미 실패한 사례 때문에 안 된다고 진언을 드렸습니다. 그런데 막무가내로 밀어 붙였고 그 분의 활동은 여기서 저기서 곳곳에서 눈 부시게 사람들을 만나며 성과를 올리는 듯했습니다. 제 이름을 가는 곳곳에 하도 언급을 했고 그 내용은 하나 된 총공회에 조직신학 교수가 되어야 하고 홈은 pkist.net으로 모아야 하는 등이었습니다. 모든 분들이 안면 때문에 마지 못해서 고개를 끄덕이는 것을 실제 일이 추진 된다고 생각한 그 분은 드디어 대구에서 전체 모임을 소집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자리에서 아무 것도 없던 것이 되어 버렸습니다. 될 일도 안 되게 하고, 저로서는 할 만큼 했기 때문에 그 자리를 저로서는 제가 도와 드릴 마지막 선이라고 생각하며 이제 포기하시라 하면서 선을 그었습니다.

그 날부터 갑자기 홈을 운영하지 못하게 하겠다, 설교록 내용은 개인의 것인데 왜 허락 없이 사용하느냐, 홈을 통해 돈을 많이 벌었더라는 등의 온갖 위협이 시작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이상 제가 움직일 수가 없어 말았습니다. 수도 없는 협박이 이었습니다.


여기서 저는 그 분에게 또 그 주변에서 같은 언행을 하는 분들에게 여쭙습니다.

왜 공회를 앞에서 깨뜨리는 이들에게는 말 한 마디를 하지 못하면서
왜 공회를 깨뜨리는 이들과 맞서 일선에서 싸우는 지휘관의 뒤통수에 총을 겨누는가!



제가 사는 곳은 이순신 장군의 본부가 있고 최후 전투를 벌이고 전사한 여수 신풍 바닷가입니다. 이 곳은 예배당 2층 옥상에서 보면 임진왜란의 주요 전사가 한 눈에 보이는 곳입니다. 이순신의 가장 두려운 적은, 싸우기에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우며 힘든 적은, 원수인 줄 아나 칼을 뺄 수도 없고 겨눌 수도 없고 벨 수도 없는 적은, 심지어 목을 치는 적에게 방어조차 할 수 없이 오히려 목을 빼 내어 들이 대어야 하는 적은 누구였는가?

경북궁 바보들이었습니다. 경북궁의 매국노들이었습니다. 경북궁의 간신들이었습니다. 경북궁의 장사꾼 정치가 겁쟁이 요행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왜놈들 앞에서는 말 한 마디도 못하고 밤중에 맨발로 도망 가는 인간들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영웅호걸처럼 전광석화처럼 벼락 천둥처럼 죽여 버리고 없애 버릴 수 있는 대상은 그들을 위해 몸을 던지는 그들의 충신들이었습니다. 이순신은 왜놈들에게 잡히거나 당해 본 적은 없습니다. 23 전 23 승의 불세출이었습니다. 그러나 경복궁이 죽이기 위해 부를 때는 속수무책 당했습니다. 이순신의 단 하나의 실수와 오판은 경복궁을 먼저 장악한 다음에 적과 싸웠어야 했습니다. 알고 보면 이순신은 몹쓸 장수였습니다.

신앙의 세계는 어떤가?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상대가 무슨 행동을 어떻게 할지라도 제가 할 수 있는 것만 할 뿐입니다. 공격은 안 되니 방어만 할 뿐이고, 방어만 한다 해도 약간의 선제 방어나 공격적 방어로 돌아 서면 싸움을 할 것도 없이 끝날 일인데 할 수 있는 방어와 할 수 없는 방어까지를 생각하며 선별을 해야 하니, 어려움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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