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구남단1

송종섭 목사님의 경제 생활

구남단1
작성자
서기
작성일
2013.12.22
1988년 2월, 사직동교회 송용조 목사님은 주일 전체 교인 450여 명을 상대로 각자 이름과 사인을 하면서 공회 탈퇴 찬반을 표시하게 했고 400여 명이 넘는 교인은 탈퇴를 찬성하고 10여 명만이 반대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나 공회는 교인의 찬반을 떠나 사직동교회라는 의미가 '총공회 신앙'을 위해 마련 된 예배당이니 공회가 싫으면 떠나고 싶은 교인 몇 명이든 자유롭게 떠나고 단 1 명의 교인이라도 공회 노선을 지키고 싶다면 사직동교회를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공회 교인들은 예배당에 들어 가서 예배를 드리고자 했고 송용조 목사님은 청년들을 동원하여 대문에서 막았습니다. 이 상황에서 백 목사님은 사직동교회를 지킬 인물로 최선은 이만기 목사님을 차선은 송종섭 목사님을 제시했습니다. 이만기 목사님이야 말로 당시 상황에서는 적임자였으나 이 목사님의 숨은 면과 효용 가치를 몰라서 서울공회는 반대를 했고 목사님은 차선으로 송종섭 목사님을 파견합니다. 송종섭 목사님의 고초와 공로는 지대했습니다. 하여튼 송 목사님은 사직동교회를 지켜 냅니다.


당시 여러 가지 투쟁이 동시에 진행 되고 있었는데 저는 공회가 진리 때문에 자제를 해서 그렇지 송용조 목사님이 사용하는 정치와 힘으로 상대한다면 애초부터 싸울 것도 없이 해결할 수 있음을 보여 드리는 역할을 맡았고 한 편으로는 송용조 목사님이 상황을 인식하고 협의로 해결하지 않을 수 없게 하는 2 가지를 맡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인천의 이재순 목사님은 공회의 행정위원장으로 송종섭 목사님과 사직동교회의 재산을 확보할 수 있는 조처들을 하고 있었는데 이 건에도 제가 함께 해야 할 일이 있었습니다.

행당동으로 기억 되는 어느 법무사의 2층 사무실로 여러 차례 가야 했고 이 과정에서 저는 사직동에 있던 거처에서 아침에 출발하면서 택시를 타고 간다고 생각하고 일정을 재고 있었습니다. 송종섭 목사님은 사직동에서 함께 출발하고 이재순 목사님은 법무사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저는 너무나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택시를 타려고 방향을 잡는데
송종섭 목사님은 너무나 당연하게, 자연스럽게 시내버스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당시 서부교회 직원으로 6 년을 근무하고 있었습니다. 백 목사님을 모시다 보면 정말 급하고 중요한 일을 처리할 때는 택시라도 이용하고 사후에 보고할 수가 있었고 당시 사직동교회 교회 건은 총공회적인 상황이므로 달리 말할 것도 없이 택시를 생각했는데 송 목사님은 시내버스 외에는 아예 대안이 없는 분처럼 체질과 인격과 습관이 고정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도 저는 업무에 필요하면 저 자신도 그리고 다른 직원들에게도 택시든 비행기든 사용하게 합니다. 그러나 늘 마음 속에 송종섭 목사님의 체질화 된 경제 절약을 머리에 두고 있습니다. 저도 제 주변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경제에 관한한 아낀다고 자신을 했습니다. 그런데 송 목사님 앞에는 고개도 들 수가 없었습니다. 더구나 그 분은 귀한 가정의 높은 수준에서 살았고 저는 교회 직원으로 들어 오기 전까지 노동을 했던 사람입니다.

서부교회처럼 아끼고 철저해도 단체가 크고 업무가 많다 보니 세월 속에 푸짐하게 쓰는 사람이 되었고, 송 목사님은 원래 넉넉하게 살았던 분인데도 현장 목회를 통해 일반인이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의 경제 충성이 몸에 배어 있었습니다. 저는 송 목사님과 맞지 않는 부분이 참으로 많습니다. 그러나 그 분의 이 노선에 대한 사랑과 이 글에서 소개하는 경제 문제와 후배를 아껴 기르려는 면에 관해서는 아낌 없이 존경하고 신뢰합니다.


지금 세상은 돈이 많아서 썩어 문드러 지고 있습니다. 공회도 경제에 관해 숨 멎을 정도로 통 크게 써 댄다고 생각합니다. 경제 문제가 나올 때마다 1988년에 뵙고 겪었던 그 단면을 제 마음 깊이 간직하고 늘 더욱 조심하고 있습니다. 공회인의 공회다운 공회 경제적인 걸음이 필요한 때를 맞아 마음 깊이 새겨 둔 이야기를 이 곳을 방문하는 분들과 함께 가지고 싶어 소개합니다.
전체 0

전체 568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014
총공회 소식지 발간 책임자에게
6014 | 서기 | 2014.01.02
서기 2014.01.02 0 357
6015
위치, 책임, 처신, 인사...
6015 | 서기 | 2013.12.31
서기 2013.12.31 0 292
6016
폐허 된 세계문화유산 - 백년 전의 불국사 모습
6016 | 서기 | 2013.12.24
서기 2013.12.24 0 327
6017
송종섭 목사님의 경제 생활
6017 | 서기 | 2013.12.22
서기 2013.12.22 0 352
6018
공회의 소송금지원칙보다 더 새끼양 원칙도 있습니다.
6018 | 서기 | 2013.12.12
서기 2013.12.12 0 339
6019
갈수록 감사, 살필수록 감사
6019 | 서기 | 2013.12.04
서기 2013.12.04 0 280
6020
백 목사님께 그 이름 사용을 감사하며
6020 | 서기 | 2013.11.13
서기 2013.11.13 0 300
6021
공회 가입과 탈퇴 자료
6021 | 서기 | 2013.11.07
서기 2013.11.07 0 300
6382
자료를 올린거 같으면 확실하게 올리시든지
6382 | | 2013.11.09
2013.11.09 0 389
6383
'관련 내용의 전부가 아니며'라고 양해를 구했습니다.
6383 | 서기 | 2013.11.09
서기 2013.11.09 0 289
6380
공회 가입과 탈퇴 자료
6380 | | 2013.11.14
2013.11.14 0 346
6381
오타입니다.
6381 | 서기 | 2013.11.15
서기 2013.11.15 0 322
6022
감출 과거였던가?
6022 | 서기 | 2013.11.02
서기 2013.11.02 0 341
6023
왜 신앙의 자손과 혈육의 자손은 한 몸에 받지 못할까?
6023 | 서기 | 2013.10.11
서기 2013.10.11 0 304
6024
공회를 스친 노무현 정권의 동업자
6024 | 서기 | 2013.10.09
서기 2013.10.09 0 364
6025
감격스런 날 - 백영희 전기서를 손에 쥐고
6025 | 서기 | 2013.09.28
서기 2013.09.28 0 286
6026
1990년 11월 19일, 그 긴박했던 순간
6026 | 서기 | 2013.09.15
서기 2013.09.15 0 355
6027
서울대 출신 목회자
6027 | 서기 | 2013.09.08
서기 2013.09.08 0 689
6028
'합정동교회'
6028 | 서기 | 2013.08.31
서기 2013.08.31 0 333
6029
신앙의 지분과 대가
6029 | 서기 | 2013.08.15
서기 2013.08.15 0 262
6030
2013년, 목사님 사후 집회 24년 차를 맞아
6030 | 서기 | 2013.08.14
서기 2013.08.14 0 275
6031
공회의 예배 전부 시간
6031 | 서기 | 2013.07.27
서기 2013.07.27 0 324
6032
바른 길인가, 엉뚱한 길인가
6032 | 서기 | 2013.07.20
서기 2013.07.20 0 262
6033
53회의 '과거사 회개' 운동을 감사하며
6033 | 서기 | 2013.07.04
서기 2013.07.04 0 380
6034
노선과 소속은 생명보다 귀한 것
6034 | 서기 | 2013.07.03
서기 2013.07.03 0 295
6035
매일 기도 제목 중에서
6035 | 서기 | 2013.06.28
서기 2013.06.28 0 281
6036
모두, 여호수아가 되라!
6036 | 서기 | 2013.06.23
서기 2013.06.23 0 286
6037
다른 준비는 좀 되었는데
6037 | 서기 | 2013.06.21
서기 2013.06.21 0 286
6038
남정교회 서정교회는 서부교회로 합했으면
6038 | 서기 | 2013.06.12
서기 2013.06.12 0 372
6384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6384 | 반론자 | 2013.06.17
반론자 2013.06.17 0 303
6039
오늘 장례식 순서 맡은 분들께
6039 | 서기 | 2013.06.06
서기 2013.06.06 0 376
6385
이 노선의 3 대 기관
6385 | 서기 | 2013.06.07
서기 2013.06.07 0 268
6040
소수 정예
6040 | 서기 | 2013.05.22
서기 2013.05.22 0 309
6041
이 노선의 내면과 외면
6041 | 서기 | 2013.05.19
서기 2013.05.19 0 301
6042
설교록 - 성경을 위한, 성경 때문에
6042 | 서기 | 2013.05.03
서기 2013.05.03 0 296
6043
최전선 지휘관은 앞이 아니라 뒤의 적이 두렵다.
6043 | 서기 | 2013.04.30
서기 2013.04.30 0 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