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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택] 택자와 불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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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374
작성일
2021.02.22

늘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성경이 말하고 있는 택자와 불택자에 대하여 백목사님은 어떻게 믿고 말씀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장로교인들이라하더라도 잘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며, 특히 청년들과 학생들은 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문 : 2003-02-07 16:57: 2 노하우
출처 : 문의답변 1374

제목분류 : [~교리~신론~역사~예택~]

내용분류 : [-교리-신론-역사-예택-]

 


답변 : 2003-02-08 22:16:43 yilee

예택 교리 (택자와 불택자)

 

택자와 불택자에 대한 교리는 그 양이 적지 않습니다. 학생이나 청년들을 위해 쉽게 요약한다는 뜻으로 일단 간단하게 살폈습니다. 좀 더 세밀하게 따지고 들어갈 때 발생되는 문제는 앞서 문답 된 다음 자료들을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좋기는, 일차 답변을 간단하게 요약했으므로 부족한 내용이 있다면 재질문이나 보충질문을 해 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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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택 교리

①용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미리 정해 놓았다는 교리를 '예정'이라고 하고, 예정 중에서도 예수님 믿고 천국 가게 될 사람은 미리 정해져 있다는 교리를 '선택'이라고 합니다. 백영희신앙노선에서는 선택보다는 '예택'이라는 용어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미리 정해 놓으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천국 갈 사람을 세상에 나기도 전에 미리(예, 豫) 정해놓으셨다(택, 擇)면, 반대로 지옥 갈 사람도 미리 정해놓으셨다는 것을 말합니다. 택함 받은 사람을 택자라고 하고, 택함을 받지 못한 사람을 불택자라고 합니다.

②교리의 성경적 근거

에베소서 1장, 4절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택하시고 5절에서 우리를 예정하셔서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의 아들들이 되게 했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택자에 대한 정확한 기록입니다. 그렇다면 그 외의 사람들은 불택자가 됩니다.

하나님은 전지자시니 모든 것을 아신다는 말입니다. 동시에 주권자시니 모든 것을 다 움직이는 주인입니다. 만물도 인간도, 천국 가는 것도 지옥 가는 것도, 과거도 현재도 미래도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정해놓은 대로 됩니다. 우리가 택함받아 천국가는 것도, 또 평생을 어떻게 살아가는 것도 전부 하나님의 예정 가운데 진행됩니다. 이 모든 것은 제일 첫 순서가 바로 택함입니다.

2.불택자에게는 너무 불공평하다는 반론이 있습니다.

①그릇은 주인이 필요한 대로 만드는 것입니다.

국가의 세금을 가지고 국민에게 나누어 줄 때 공평하게 하지 않으면 불평이 생깁니다. 그러나 옆집 사람이 제 돈을 가지고 앞집을 주든 뒷집을 주는 것을 두고는 불공평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주인이 꼭같은 진흙 한 줌으로 꽃병을 만들든 밥그릇을 만들든 요강을 만들든 주인의 자유입니다. 그릇이 왜 자기는 요강으로 만들었냐고 항의할 일이 아닙니다. 주인이 주인에게 필요하여 주인이 만들었을 뿐입니다.

②현대 사회의 인권 사상, 인간 중심의 가치관이 문제입니다.

현대 사회는, 인간이란 절대적인 존재라고 합니다. '인간의 존엄성'이라고 말하며 인권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인간들끼리의 희망사항일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는 그냥 피조물 중에 하나일 뿐입니다. 주인이 필요해서 하나는 크게 하나는 작게 만들었고, 주인이 필요해서 하나는 날래게 하나는 좀 둔탁하게 만들었을 뿐입니다. 중세기 1천년간 서양사회를 암흑기라고 세계사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시기의 인간은 오로지 신을 위해 존재했기 때문에 인간의 존엄성은 완전히 무시되었다는 뜻입니다. 이때 신(神)이라는 표현은 하나님으로 사용해야 옳습니다. 중세기 1천년간 문제가 된 '신'은 불교나 다른 종교의 신이 아니고 기독교의 '하나님'만이 신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세상 세계사의 일치된 기록은 그들이 하나님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세기 1천년 천주교 시절이 잘못된 것은, 인간이 하나님을 위해서만 존재하도록 한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고, 천주교가 잘못 깨달아서 인간이 하나님을 위해서만 존재되지 않도록 한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성경대로 바로만 된다면 인간은 하나님을 위해서만 존재할 때 비로소 행복과 기쁨이 있게 만들어진 존재입니다.

③하나님께서 없는 가운데, 필요해서 만들었을 뿐입니다.

여기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인간은 인간 스스로 존엄하거나 절대적 가치를 가진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인간을 만든 하나님께 바로 사용되고 바로 피동 될 때만 인간으로서 가치가 있을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택자로 천국가게 하면 그것이 바로 그 인간에게는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이고, 불택자로 지옥가게 되었으면 그것이 바로 그 인간에게는 인간으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주인에게 요강이 필요하면 요강으로 만들어진 진흙은 주인집 식구들의 대소변을 담고 비우는 것만이 요강의 존재가치입니다. 그릇은 주인 입장에 서서 주인을 보고 잘했다 못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릇보다 못한 존재이고 하나님은 그릇을 만드는 주인보다 높은 존재입니다.

④인간을 중심으로 계산을 해봐도, 사실 계산은 쉽게 나옵니다.

하나님을 중심으로 인간을 생각한다면 할 말은 없지만, 그래도 너무 심하지 않느냐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렇다면 인간을 중심으로 계산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이 식탁에 올려놓고 맛있게 먹고 있는 소고기가 송아지 고기라면, 그 송아지의 어머니 심정은 어떻겠습니까? 그 소고기가 암소라면 그 송아지의 슬픔은 어떻겠습니까? 인간을 중심으로 계산한다면 당장 만물이 불공평하다고 들고일어날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자기 중심으로 만물을 먹고 사용하면서 즐기고 있습니다. 이런 면을 생각한 사람들이 채식주의자가 되고 동물애호가로 변신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들이 먹는 채소에게는 부모가 없고 그 식물들은 팔다리가 뜯겨져 나가는 것이 그 식물 세계의 감정에서는 불평이 나오지 않겠습니까? 소가 풀을 뜯어먹는 것은 우리가 아름다운 시골 경치로 보고 즐깁니다. 이쁜 자식이 햄버거를 먹고 있는 모습을 보며 부모는 흐뭇해 합니다. 식물은 물을 먹고, 동물은 식물을 먹고, 사람은 동물을 먹도록 해놓은 분이 하나님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무리하지 않고 자연의 이치에 따라 사용하고 먹는다면 아름다운 모습이 되도록 해놓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관계를 보이지 않는 하나님과 인간에게 적용시켜 보면 그대로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이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풀을 뜯어먹는 소를 인간이 잔인하게 보지 않고 한가로운 풍경화로 보는 것과 같이 인간 중에 택함을 받아 천국을 가고 불택자가 되어 지옥을 가는 모습은 하나님의 전체 세계에서는 소가 풀을 뜯어먹는 것과 같은 가치관이 적용됩니다. 그 모습을 두고 불공평하다고 할 사람이 있다면 지금 당장 굶어 죽으면 될 일입니다. 그렇다고 굶어 죽으라고 욕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들어 놓았으니 깨닫는데 참고하시라는 뜻입니다.

3.천국 갈 택자가 정해져 있다면 인간이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반론도 있습니다.

①그렇습니다. 천국을 가기 위한 인간의 노력은 전부 허사였습니다.

석가가 극락왕생을 하기 위해 노력한 수고만큼 예수 믿는 사람이 노력했다는 소식은 들어보지를 못했습니다. 수고와 눈물로만 말한다면 석가가 천국을 가야지 예수님을 믿지 않으려고 거부를 하거나 아니면 자다가 엉겁결에 예수님을 믿게 된 우리가 천국을 간다는 것은 너무도 불공평합니다. 사람의 노력이 결실을 이루게 되어 예수님을 믿게 된 경우는 아직 없습니다. 있다고 하는 분이 계신다면 그 계산법이 잘못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예택하셔서 믿게 해놓았고 또 때가 되니까 믿도록 만들어서 우리는 지금 구원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감사할 것밖에 없습니다. 만일 우리가 믿게 될 때에 하나님의 수고 천분의 999, 우리 노력 천분의 1이라도 되었다면 우리의 감사는 천분의 천이 아니고 천분의 999가 되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부족이 없으시고 아버지로서 우리를 상대하십니다. 완전자요 창조주시기 때문에 세상의 예로 예를 든다면 부모와 같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상대하시되 우리의 수고와 노력이 조금이라도 더해지고 나머지를 하나님께서 보충해서 천국가게 하는 일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예택교리를 알게 된다면 믿으려고 노력할 것은 전혀 없고, 믿게 된 사람이라면 감사만 할 뿐입니다.

출생의 이치를 가지고 부모와 자녀 관계를 살피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출생을 두고는 부모가 먼저 있었고 부모로 인하여 자녀는 그냥 생겨졌을 뿐입니다. 태어날 자녀가 자기를 출생시킬 부모와 함께 상의해서 어머니를 고르고 자기가 태어날 뱃속을 자기가 청소하는 등의 수고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안 믿는 사람치고 누가 이 교리를 안다면 믿으려고 노력하겠습니까? 안 믿는 사람은 이런 교리는커녕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믿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혹 이런 교리를 가지고 의문에 싸인 분이 있다면 그분은 이미 자기도 모르게 중생된 사람일 것입니다. 중생된 사람이 예수믿는 도리를 두고 연구하는 과정입니다. 중생은 자기가 모르게 진행되는 경우가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입니다.

②그러나, 먼저 믿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위해 죽도록 전도해야 할 교리가 됩니다.

하나님께서 믿을 사람을 정해놓았고 또 안 믿을 사람을 정해놓았으니 내가 힘써 할 일은 없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우리 인간 생각일 뿐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자녀가 예택으로 정해져 있다고 말씀하는 동시에 먼저 믿은 우리에게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전도하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모순 같아 보이는 명령은, 이해가 된 다음에 순종할 것이 아니고 일단 순종해 놓고,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뒤에 살펴보는 것이 믿음입니다. 일의 순서가 그렇습니다.

안 믿는 사람을 전도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직접 하시면 더 잘하시겠지만, 먼저 믿는 우리에게 전도를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전도에 따라 구원얻는 사람은 마치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한 것처럼 우리도 그 사람을 죽을 데에서 살리는 수고와 가치로 대우하고 있는 이유는 우리를 길러가는 데 필요가 있어 그렇습니다. 믿는 모든 사람 전부가 한 몸의 지체로 연결되어 머리로 인하여 움직이듯 영원히 그렇게 움직여질 관계로 만들기 위해 앞에 믿은 사람으로 하여금 뒷 사람을 전도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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