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양식 예비”를 명하는 여호수아

작성자
LA
작성일
2019.05.11
심방 중 성경읽기를 하며 의문이 생겼습니다.

• 여호수아의 명

“진중에 두루 다니며 백성에게 명하여 이르기를 양식을 예비하라 삼일 안에 너희가 이 요단을 건너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주사 얻게 하시는 땅을 얻기 위하여 들어갈 것임이니라 하라” (수1:11)

수1:11 말씀에서 여호수아는 백성의 유사들에게 “양식을 예비하라”고 명하였습니다.

• 만나가 그침

“이스라엘 자손들이 길갈에 진 쳤고 그 달 십 사일 저녁에는 여리고 평지에서 유월절을 지켰고 유월절 이튿날에 그 땅 소산을 먹되 그 날에 무교병과 볶은 곡식을 먹었더니 그 땅 소산을 먹은 다음 날에 만나가 그쳤으니 이스라엘 사람들이 다시는 만나를 얻지 못하였고 그 해에 가나안 땅의 열매를 먹었더라” (수5:10-12)

수5:12의 말씀에는 “유월절 다음날”에 만나가 그쳤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그 이전까지는 만나를 주셔서 계속 만나를 양식으로 먹었다고 짐작됩니다.

• 양식 예비의 의미는?

만나가 그치지 않고 계속 공급되어지는 상황인데, 요단을 건너기 전 여호수아는 왜 “양식을 예비하라” 하였을까요? 먹는 양식 외에 다른 뜻이 있는 것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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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5-11 16:24
    전체적으로 볼 때

    * 만나
    40년의 광야 생활에서는 인간이 노력한다고 하여 양식을 마련할 수 없습니다. 이런 환경으로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인간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것은 특수 은혜로 해결해 주셨습니다.

    * 가나안
    이제 광야를 지나 가나안으로 들어 가야 하는 순간입니다. 요단이 열려야 하니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시면 여호수아는 순종만 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요단강을 여시고 가나안으로 인도하시기 위해 여호수아에게 1장 1절에서 명령을 합니다. 9절까지 말씀에는 전체적으로 중요한 내용만 기록했으나 10절부터 말씀을 보면 9절 이하에 미리 하나님께서 명령을 했으나 여호수아가 기록하지 않은 부분은
    - 3일 요단을 건너라 하셨다.
    - 가나안에 들어 가면 양식이 바뀐다.
    이 정도는 9절까지 미리 말씀하셨으나 기록의 축소와 방법 때문에 기록이 분리 되었다고 봅니다.

    * 과도기
    애굽 400년, 광야 40년, 가나안 이후
    살아 가면서 크게 보면 이렇게 명확합니다. 그러나 출애굽의 정확한 시점은 '유월절'과 '홍해바다' 어디로 기준을 잡아도 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로 보면 유월절이고, 중생으로 보면 홍해바다가 됩니다. 그러나 홍해 바다를 넘은 이후에도 출12:34에서 애굽에서 미리 메고 온 반죽으로 홍해 바다 이후까지 먹었습니다. 유월절 바로 다음 날에도 만나는 없었고 홍해바다를 건넌 직후에서도 만나는 주지 않았습니다. 양대 시기가 접할 때 과도기의 인도는 겹치면서 자연스럽게 가르쳤고 전환 되었습니다. 따라서 애굽에서 나올 때 최대한 양식을 마련해 왔으며 그 양식과 만나의 교체 시기는 순종하면서 현실 속에서 결정이 되었으니, 이 원리를 보면 광야가 끝이 났다 해서 요단강을 건너자 바로 끊어 지지 않고 가나안에 들어 간 뒤에도 여전히 만나가 하루 이틀 계속 더 주어지고 있었습니다. 광야가 아닌데도. 이제 가나안에 들어 왔고 이제 유월절을 지켰으며 그 땅의 소산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요단을 건너자 바로 끊어도 되고, 유월절 전에 끊어도 되는데, 유월절을 지킨 다음에 끊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선교사들이 성경 없이 와서 전할 때의 말씀 생활, 선교사들이 그들의 서툰 언어로 성경을 번역해 줬을 때 말씀 생활, 백 목사님의 설교가 공회인에게 정식으로 양식 되어 모두 필기하고 그 것을 그대로 읽으며 설교를 한 것은 1960년대를 지나면서 형성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백 목사님이 필기하고 읽기만 함으로 설교하라 하시거나 전부 녹음 된 것을 재독으로 계속하라 한 것은 80년대 말의 임종 직전이었습니다. 여호수아가 요단을 건너기 전에 양식을 준비하라 했던 환경과 같습니다. 백 목사님은 나 죽고 나면 재독이나 하라 했습니다. 30년을 우리는 재독을 했습니다. 사실 좀 늦었습니다. 지금 돌아 보면 10년은 무조건 반복하고 20년은 약간씩 이유식처럼 전환이 자연스러웠더면 하는 면이 있습니다. 지금은 강제로 가나안이라는 모세 없는 환경에서 하늘이 직접 주는 만나가 아니라 가나안에서 적과 싸워 가며 점령지에서 점령의 환경에 따라 양식 문제를 해결하는 시기입니다.

    신풍은 목사님 장례 직후부터 바로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나 동천은 10년 정도 그대로 원고 설교하고 그리고 나서 이유식의 전환이 자연스러웠습니다. 공회 집회는 여러 입장 때문에 늦어 졌습니다. 그러나 백도영 목사님을 풀어 놓았습니다. 그래서 자연스러운 전환이 아니라 좀 급격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 많은 분란이 생겨 버렸습니다. 사실 집회조차 초기 5년에서 10년을 재독만 하고 이후에 설교와 재독이 자연스럽게 이유식을 거치듯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백 목사님의 구체적 지시가 있으면 순종하기 쉬운데, 만사를 제가 결정해야 하다 보니 아무래도 주저하게 되었고 결국 백도영이라는 인물로 하여금 압살롬이 되게 했습니다.

    * 양식을 예비하게 하심은
    성경의 기록과 함께 우리 현실을 함께 맞추며 살핀다면 자연스럽게 해석이 될 듯합니다. 9절까지 기록한 내용에는 생략이 되어 있었으나 일단 하나님께서 직접 여호수아에게 지시를 했습니다. 다만 어느 시점에 갑자기 끊어 질지를 말씀하시지는 않은 듯합니다. 모세의 출애굽 초기에 애굽의 반죽과 만나의 대체를 보면 이스라엘을 시험하고 기르기 위해 미리 일정을 주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가나안에 들어 가면 양식이 달라 지는 것과 그 준비를 하도록 지시는 했으나 정확한 시점은 미리 알려 주지 않아야 신앙을 기를 때 필요합니다. 밤중은 알지만 어느 경점인지는 빼버리는 것과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전환기 인도를 맞아, 가나안에 들어 가면 이제 그 곳의 현실에서 순종하며 싸우며 그 곳에서 주시는 양식은 그 곳의 소산에서 얻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소산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며칠은 광야 시절처럼 여전히 만나를 주시며 사랑과 배려도 늘 넘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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