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직업 상 공동 투쟁을 요구당합니다

작성자
수도권
작성일
2019.01.11
공회 교인입니다. 목회자로 살지 않는 이상 직장에서는 노조 활동을 해야 하고, 사업하는 사람은 지역과 직종 별 단체 활동을 하지 않으면 사업을 접을 정도입니다. 공회는 어떤 종류의 단체 행동이든 금지하다시피 했습니다. 지금 사회는 단체 행동 없이는 생존이 어렵습니다.

저는 공공기관 산하 단체의 직원입니다. 다행히 책임자 성향이 저와 같습니다. 그런데 지역 직종별 연합체가 움직여서 예산을 확보하기 때문에 혼자 나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늘 단체행동에 따라 다닙니다. 차라리 사표를 낼까요? 소득이 없으면 국가의 각종 혜택이 쏟아집니다. 거부할 수 있는 것도 있으나 의료보험비나 교육비는 처음부터 받지도 않고 반납을 하려 해도 길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 사회는 80년대와 다릅니다. 설교록에 없는 이런 상황에서 공회 교인의 공회 신앙은 어떻게 하는 것이 답일까요? 이제 이 문제를 두고 공회가 원칙을 자세히 설명하지 않으면 전부 이리에게 삼킬 듯합니다. 이미 다 삼키지나 않았을까요?
전체 4

  • 2019-01-11 13:12
    간단하고도 명료합니다.
    주어진 직장에서 노조활동을 안하면서 성실히 일하시면 됩니다.
    직장동료가 눈치를 줘도 세상 운동은 나의 할 일이 아니라 속으로 다짐하고 노조활동하는 그들보다 더욱 빛과 소금이 되면 됩니다.
    노조측에서 합류를 강요하거나 회유하다가 안된다 싶어 실직까지 가게 만든다면 그 때까지는 주어진 직장에서 열심히 맡은 바 일을 하면서 구원을 이루어 가시면 됩니다.
    단체활동 노조활동에 같이 하지 않으면서 일을 계속 할 수 없을까? 분명 구하고 찾으면 길이 있을 겁니다.

  • 2019-01-11 21:39
    노조를 비롯한 단체들의 원래 목적은
    약자의 입장에서 강자로부터 부당한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여러 사람이 힘을 모아 대항하여 정당한 권리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믿는 사람이라도 이런 목적이고 이런 활동이라면 그 필요에 의해 개인적으로 어떤 단체에 가입하고 활동하는 것을 금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금의 우리 사회 대부분의 노조나 단체들은
    약자의 입장도 아니고 자기들의 권리가 부당하게 침해 받는 것도 아닌데, 오히려 다수의 세력으로 강자가 되어 자신들의 더 큰 이익을 위해서 법을 예사로 무시하면서 자기들에게 속하지 않는, 자기들과 함께 행동하지 않는 개인이나 약자들을 부당하게 탄압하고 있으니, 불신자들조차도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사람이라면 이런 일들을 비판하는데 하물며 믿는 사람이라면 직장과 경제 문제가 크게 걸려 있다 하더라도 이런 단체에 소속하거나 함께 행동하는 것은 많이 생각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해 보면 무조건 안 된다고 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불합리하고 부당한 불법의 세력에서 국민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호하는 것이 법이고 정부인데 지금은 그런 법의 보호나 정부의 역할조차도 별로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답을 찾기 어려울 때 가장 쉬운 길은 원칙대로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앙의 기본을 생각해 보면 답이 보일 것 같습니다. 믿는 사람의 세상 생활의 목적은 천국 준비입니다. 세상은 천국 구원을 위한 과정이며 방편이고, 경제 문제는 거기에 필요한 한 부분일 뿐입니다. 경제에 대하여 어떤 인식을 가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생활에도 경제는 큰 문제지만 경제가 목적일 수는 없는 것이 믿는 사람입니다. 목적은 천국 구원이고 경제는 이를 위한 하나의 방편일 뿐입니다. 목적을 위해서 방편은 죄 되지 않으면 얼마든지 바꿀 수도 있고 손해 볼 수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국을 가지려면 세상은 손해 볼 수밖에 없는 것이 성경입니다. 예외도 없지 않으나 일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노조나 기타 단체에 함께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경제생활이 어려운 것이 오늘 우리 사회의 현실이지만, 신앙 중심의 기준에서 보면 적어도 아직까지는 조금 손해를 보면, 조금 힘들게 하면 그렇게 마음고생 하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은 더러 있을 것 같습니다. 학력도 실력도 특별하지 않고 신앙도 특별히 뛰어난 것이 아닌데, 그냥 어릴 때부터 이 노선을 배워 신앙을 중심으로 살아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주변의 청년들이 더러 있습니다.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자녀들도 서너 명씩 낳아 살고 있습니다. 주로 막노동, 아주 작은 개인 사업, 소규모 직장, 잘해 봐야 중소기업 정도에 다니는데, 각자 자기 노력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경제생활에 크게 어려움 없이, 마음 편하게 자유롭게 신앙생활 하면서 잘 살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환경도 입장도 성격도 인성도 실력도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일률적으로 위와 같은 경우를 적용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불법하고 부당하게 남에게 손해를 끼치는 원치 않는 단체에 속해서, 원치 않는 동참으로 괴로워하면서까지 그곳에 있어야 한다면 그것도 각자의 선택일 수밖에 없습니다. 현실관을 배운 우리들이기 때문에 스스로 현실을 떠나는 것은 최대한 조심해야 하지만, 그래서 최대한 견디고 버텨야겠지만 그것 때문에 순교할 수는 없는 일이니, 본인이 감당할 범위를 넘어선다면 다른 길을 찾는 것도 지혜로운 한 길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2019-01-12 11:34
    이 나라 국민이면 일정한 자격과 조건을 갖춘 누구에게나 해당되는 건강보험을 비롯한 주거, 교육, 자녀 양육, 노인복지 등 여러 가지 사회보장이나 복지 혜택을 믿는 사람이라 해서 거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받음으로 계명을 어겨야 하거나 양심에 손해 보는 일이 있다면 당연히 거부하겠지만 그러지 않다면 얼마든지 받을 수 있을 것 같고, 오히려 그런 제도들을 잘 선용하면 신앙 중심의 경제생활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19-01-19 16:10
    ㅎㅎ 순교하신 하나님의 종께서 이미 다 말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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