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계17:5, 그 이마는 금잔의 이마인가요, 음녀의 이마인가요?

일반질문용
작성자
교인20
작성일
2020.05.18
성경해석 문제입니다.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요한계시록 17장 5절에 '그 이마'를 백목사님께서 '금잔의 이마'로 해석하셨습니다.
"큰 바벨론이라 하는 것은 그 금잔에 들었는데, 교훈인데, 온 세상이 그 안에 다 들었다. (금잔은 세상 지식을 말함)"

백영희 목사님은 어떤 근거로 이 글귀가 금잔에 들었다고 해석하셨을까요?
전체 2

  • 2020-05-21 09:29
    1. 언어적 해석으로는 ‘음녀의 이마’
    우리말에서는 ‘그 이마’라고 쓰여서 이 이마가 음녀의 이마일 수도 있고, 금잔의 이마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어에는 ‘그녀의 이마’라는 단어로 여성으로 확실하게 적어두었습니다. 헬라어의 특성상 금잔을 여성명사로 쓰였다면 금잔의 이마 일 가능성도 있겠으나(타고다니는 배를 그녀라고 부르듯이), 금잔은 중성(중립) 명사로써 언어학적인 해석으로는 확실하게 ‘음녀의 이마’가 맞습니다.

    2. 성경해석 방법
    성경을 글로 적어주셨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글로 받아들이나, 우리에게 깨달음을 주는 것은 오직 성령이지 글자가 아닙니다. 원본 성경은 틀림이 없으나, 우리가 쓰는 헬라어 원본도 원본이 아니라 사본입니다. 지금 쓰인 성경이 제대로 번역이 되었는지는 진리의 이치에 맞는가를 살펴야 합니다.

    3. 백영희 목사님이 틀렸을 가능성
    백목사님께서 생전 설교에 틀린 부분이 꽤 있습니다. 그 자리에서 고친 것도 있고 후에 지적을 통해 고치신 것도 있습니다. ‘새 사냥꾼’을 새로운 사냥꾼으로 잘못 해석했다고 고치신 적이 있습니다. 그걸 생각해보면 틀렸는지 안틀렸는지는 우리가 직접 성경을 읽어보며 깨달을 수 밖에 없습니다. 다만, 백영희 목사님과 같이 영안이 밝은 분의 해석을 당장 우리 읽기에 틀렸다고 틀렸다고 확정해버리는 것은 조심해야 합니다.

    • 2020-05-21 10:48
      구문답방 '무명2'님의 글이 잘 정리되어 있어 소개해드립니다. 현재 이렇게 잠정 결론을 내렸으나 최종 확정은 못하고 연구 중입니다. (관련 없는 내용은 편집을 했습니다.)
      -----------------
      3. '이마'에 대한 견해에 앞서 '문백상의 교훈'에 집중해 보면

      (1) 자주빛(왕과 같은 아주 호화로운 외모, 아주 영과스럽고 존영스런 외모)과
      (2) 붉은 빛(더 자세히 보니 노기를 띄고 사람을 살해하기 위한 목적) 옷을 입고
      (3) 금(이거는 영영하다, 영원한거다, 불변이다는 거짓 가치성으로 꾸미고)과
      (4) 보석과 진주(사람들이 좋아하는 것 부러워 하는 것으로 가득 꾸미고)로
      (5) 꾸민 여자(음녀=세상문화)가

      (6) 손(음녀의 수단, 방편)에
      (7) 금잔(세상지식)을 가졌는데
      (8) 땅의 음녀들(세상문화들)과
      (9) 가증한 것들(하나님만이 하실수 있는 것을 세상이 할수 있다는 사상, 가치, 인식 곧 세상지식)의
      (10) 어미라 (온 세상문화는 세상지식, 거기서 나왔다)

      여기까지의 교훈은 누구든지 차분히 성경과 신앙생활을 상고해 보면, 별다른 이견이 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세상문화(땅의 음녀들)는 세상지식(금잔)에서 나왔고 또 세상지식(가증한 것들)도 세상지식(금잔)에서 나왔다는 것이 교훈의 핵심입니다.



      4. 문제가 되는 부분인 '그 이마'에 대한 의견1 : 상징으로 기록된 음녀의 인격성을 따지는 것 자체가 부적절

      설교록(월밤집회)에 따르면,
      세상을 좁히면 세상문화가 되고,
      세상문화를 나누면,
      1) 세상문화에 속해 그것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과
      2)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행동의 세상 산출물들(이런 과학, 저런 예술, 사회, 학문, 지식....)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세상문화(세상의 모든 산출물과 세상에 속한 모든 사람들)를 더욱 좁히면 세상지식이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결국 세상문화 안에는 세상의 온갖 무인격의 것들과 그에 취한 사람들(인격체)과 세상지식(무인격)이 다 있는 것입니다.

      세상지식이 세상에 취한 사람들의 인격을 만들기도 하고, 세상지식이 세상의 모든 문화를 만들기도 했다는 뜻입니다.

      환언하면, 음녀가 곧 세상지식이 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5. 그렇다면, 영어성경에 her 라고 기재 된 것은?

      헬라어성경과 영어성경에 her(그녀의)라고 기재되었다고 해서,
      her가 가리키는 음녀가 '세상지식(금잔)'인지 아니면 더 넓혀 '세상문화'인지를 가리키는 지에 대해서는 언어학적으로는 구분을 못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음녀에 대한 해석이 곧 '세상지식'일 수도 '세상문화'일 수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영감의 차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한편, '그녀의 이마'라는 성구는 '세상문화의 이마'라는 해석으로 확장될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인격성과 여성대명사의 소유격'이란 언어학적 특성은 사라지게 됩니다.
      다시 '세상문와의 이마'란 해석은 '세상지식의 이마'란 뜻으로 확장될수 있으며,
      앞서 '세상지식'은 '금잔'이란 해석에서 '금잔의 이마'로 까지 확장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6. '금잔의 이마'가 되었든 '음녀의 이마'가 되었든 이마는 '지식'과 '사상'을 의미

      한글성경에 '그 이마'라는 부분이 금잔의 이마가 되었든, 음녀의 이마가 되었든
      이마는 사상을 의미한다고 배웠습니다.

      곧, 음녀의 사상이 되었든지, 세상지식의 사상이 되었든지 간에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은 그 어미된 세상지식에서 나올수 밖에 없다는 교훈에는
      별다른 영향을 끼칠수가 없습니다.

      백번 양보하여 백영희 목사님이 '그 이마'를 '금잔의 이마'로 잘못 독해를 하셨어도, 그 결론 해석과 교훈에는 여전히 동일할 수 밖에 없다란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7. 금잔의 이마로 해석할 수 밖에 없는 정황

      (1) 땅의 음녀들의 어미

      성경을 자세히 읽어보면 '땅의 음녀들'이 거기서 나왔다란 성구(어미)가 뒤에 바로 나오고 있습니다.
      세상 이치로야 음녀가 음녀들을 생산해 낸다는 것이 맞겠지만, 성경이치로는 세상지식에서 세상문화가 생산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적절하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금잔의 이마'라는 확장해석이 더 성경적으로 보입니다.

      (2) 지식진실 싸움과 세상지식

      이러한 해석체계는 계시록 17장의 주제인 '진실 싸움'에서 '진실'에 대한 백영희 목사님의 해석을 통해서도 엿볼수가 있습니다.

      진실을 '지식진실'과 '행위진실' 그리고 '사람진실'로 해석하시고 맨 처음의 '지식진실'만 바로 되면 나머지는 필연적으로 될수 밖에 없다라고 해석을 하셨습니다.
      곧 진실 싸움에서 패전한 음녀들은 결국 지식진실을 가지지 못하여 세상지식을 가짐으로 해서 음행을 하게 되는 처음의 발단이 된 것임과 연계할때 금잔의 이마로 확장해석을 할수 밖에 없었던 근거가 된다고 봅니다.

      (3) 비밀이라

      이마를 '사상'이 아닌 '정체 혹은 정수'라는 뜻으로도 해석할수 있는데
      그렇다면 음녀의 정체는 결국 세상문화이고, 세상문화의 정수는 세상지식이라.

      '그 세상지식의 정체는 비밀(아주 깊고 깊다. 빠져들면 헤어나오지 못한다.)이라' 라는 해석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갈수 있다란 점에서 금잔의 이마로 확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8. 지식의 지식이란 부자연스럼에 대하여

      '금잔의 이마'라고 하게 될때 '세상지식의 사상'이란 뜻이 되어 '지식의 지식'이란 해석이 좀 부자연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실은 음녀도, 금잔도 '포도주'를 수단으로 부리고 있는 큰 개념이란 점을 주목해보면 자연스러워지는데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즉, 음녀보다는 금잔이 더 좁혀진 개념이겠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지식'은 음녀가 손에 쥔 금잔 안에 있는 '포도주'가 가장 구체적인 표현이라고 생각할때, 금잔도 포도주를 담고 있는 것이요, 음녀도 포도주를 금잔을 통하여 유지 하고 있으니, 결국 '세상지식'인 '포도주'의 상위 개념으로 금잔이 상징으로 사용되고 더 상위개념으로 포괄하여 음녀가 사용되었다는 점에 착안한다면, 더이상 '금잔의 이마'라는 점에 대하여 부자연스러워할 필요가 없어진다고 봅니다.



      9. 아직 해결 못한 부분 : 큰 바벨론이라

      (1) 18장 10절에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그렇다면,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계시록 17장 5절)이라고 한 부분에서
      바벨론 된 세상지식의 정체는 무엇인가?

      바벨론에 대한 18장 10절에 나오는 큰 성, 견고한 성이란 해석을 가져온다면, 세상지식은 크고 아주 견고하다는 해석에 도달 할 것 같습니다.


      (2) 18장 10절을 제외한 다른 부분의 바벨론에 대한 해석과 충돌

      그러나, 18장 10절을 제외한 18장 전체의 바벨론에 대한 기록은 '세상지식'이라고 좁혀 보기 보다는 '음녀(세상문화)'로 확장하여 보아야 할 듯하며
      아니 오히려 '세상전체'에 대하여 기록하여 주신 것이란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세상지식의 정체가 바벨론이라는 해석을 18장 10절만 떼어와서 봐야 한다는 근거가 없다면,
      18장 전체의 문맥이 바벨론을 '음녀'로 상징하고 있듯이
      '그 이마'를 '세상문화(음녀)의 정체(이마)는'이라고 해석해야 되지 않나 하는 의문이 남아 있습니다.

전체 1,25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
이용 안내 - '비공개 문답'의 경우
직원 | 2018.02.21 | 추천 0 | 조회 3325
직원 2018.02.21 0 3325
3373
New UP 노아 홍수 이후부터 모세 율법 전까지 육식의 구분 (1)
회원 | 2020.05.29 | 추천 0 | 조회 12
회원 2020.05.29 0 12
3370
New UP [십일조] 등록금 전액 또는 일부 면제에 대한 십일조 여부 (1)
*2327 | 2020.05.28 | 추천 0 | 조회 13
*2327 2020.05.28 0 13
3369
New UP [사회] 한국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요? (1)
*2325 | 2020.05.28 | 추천 0 | 조회 14
*2325 2020.05.28 0 14
3368
New UP [이분설] 영혼 선제설 (1)
*2319 | 2020.05.28 | 추천 0 | 조회 9
*2319 2020.05.28 0 9
3367
New UP 비밀글 성경질문
일반 | 2020.05.28 | 추천 0 | 조회 3
일반 2020.05.28 0 3
3364
New [문화] 세상 문화를 즐기는 것은 죄인지 (1)
*2314 | 2020.05.27 | 추천 0 | 조회 23
*2314 2020.05.27 0 23
3363
New [주해] 욥의 세 친구와 엘리후에 대한 하나님 (1)
*2312 | 2020.05.27 | 추천 0 | 조회 13
*2312 2020.05.27 0 13
3362
New [용어] '철거리'에 관한 용어 질문 (1)
*2310 | 2020.05.27 | 추천 0 | 조회 8
*2310 2020.05.27 0 8
3361
New 새찬송가 578장, 찬송이 맞습니까, ? 첨부파일
신학생 | 2020.05.26 | 추천 0 | 조회 10
신학생 2020.05.26 0 10
3360
New [용어] 호상에 관한 의견 및 김정수 교수님의 답변을 기다립니다. (1)
*2309 | 2020.05.26 | 추천 0 | 조회 29
*2309 2020.05.26 0 29
3359
New [용어/성구인용/주해] "단쇠"와 "딩겨"에 관한 용어 및 성구인용 질문 (1)
*2297 | 2020.05.26 | 추천 0 | 조회 12
*2297 2020.05.26 0 12
3358
New [신앙고민] 신앙이 별로 없는 사람인데 출근 후 성경을 읽으니 회개기도가 절로 나오는 경험을 했습니다. (1)
*2301 | 2020.05.26 | 추천 0 | 조회 12
*2301 2020.05.26 0 12
3355
[신앙고민] 성경책을 억지로 계속매일 읽는 것은 ....? (1)
*2296 | 2020.05.25 | 추천 0 | 조회 28
*2296 2020.05.25 0 28
3354
[주해] 좁은문 좁은길 (1)
*2291 | 2020.05.25 | 추천 0 | 조회 13
*2291 2020.05.25 0 13
3353
[성구인용] "지옥에서 주라 시인해서 찬양하는 것"에 관한 정확한 성구 부탁드립니다. (1)
*2288 | 2020.05.25 | 추천 0 | 조회 7
*2288 2020.05.25 0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