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공회 교리의 '칭의'와 일반 신학에서의 '칭의'의 차이를 설명해주십시오.

작성자
교인
작성일
2018.06.08
6월 양성원 강의 시간에 공회의 대속 교리 사죄, 칭의, 화친, 소망에서 칭의는 일반 신학에서 말하는 칭의 곧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과는 다르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저는 그동안 같은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공회에서 말하는 칭의는 무엇인지 단어 자체의 뜻과 교리적 의미를 함께 가르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체 1

  • 2018-06-08 16:46
    1. 일반 신학의 상식은
    ▪ 범죄 : 아담의 원죄와 각자의 본죄로 인해 사람은 무조건 '죄인'이어서 지옥을 가야 합니다.
    ▪ 대속 : 그런데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택한 우리의 죄값을 했고
    ▪ 칭의 : 죄값을 해결 받은 사람은 '의롭다'고 하나님께서 선언을 합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된 것입니다.
    ▪ 성화 : 죄가 해결 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된 의인은 죽을 때까지 신앙생활을 통해 자꾸 깨끗하게 됩니다.
    ▪ 영화 : 그리고 세상에서 죽게 되면 천국에서 영원히 살 수 있는 존재가 되어 영생을 누립니다.
    요약을 하면 '죄 > 대속 > 칭의 > 성화 > 영화'라는 시간의 흐름으로 설명을 합니다.

    2. 공회의 설명은
    시간적 흐름으로 설명하는 일반 신학의 상식을 그대로 인정하면서 그 시간 흐름의 내부 단면을 다시 세분화하여

    ▪ 범죄
    첫째로 사람이 죄를 지었다는 그 '죄'를 그냥 죄라고만 보지 않고 어떤 죄를 지었는가? 죄를 다시 뒤집어 봤습니다.
    ① 말씀을 어긴 '죄'
    ② 제 뜻대로 산 '불의'의 죄
    ③ 하나님 없이 산 '원수' 된 죄
    ④ 세상만 보고 산 '절망'의 죄로, '범죄'를 4가지 차원으로 세분화했습니다.

    ▪ 대속
    예수님의 대속을 달리 본다는 것이 아니라, 죄가 4가지니 그 4가지 죄를 해결하려면 예수님의 대속도
    ① 말씀을 어긴 죄를 대신 해결했으니 '사죄'
    ② 우리 마음대로 산 불의를 해결한 것을 '칭의'
    ③ 하나님과 하나 되어 살도록 만들었으니 '화친'
    ④ 이제는 천국의 영생을 보고 살 수 있으니 '소망'이며, 예수님은 우리의 이 4가지 때문에 죽음으로 대속한 것입니다.

    ▪ 칭의
    예수님의 대속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께서 '의인' '의롭다' 하시는 것은 당연한데
    ① 영만 완전 해결 : 우리 심신까지 의인이면 죄를 짓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영만 우선 '칭의'를 입혔고
    ② 심신은 평생 투쟁 : 영은 완전히 의인의 칭의를 받았으나 우리 심신은 죽는 날까지 의롭게 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③ 죽을 때 각자 완성 : 오늘 죽으면 각자 주님 앞에 서는 그 날 자기의 영과 함께 자기 심신의 칭의가 완성됩니다.
    ④ 최후 부활 때 종결 : 재림 때 살아 있는 사람은 미리 죽어 낙원에 있는 사람이 부활할 때 함께 의인으로 천국 갑니다.


    3. 용어의 혼선
    공회는 새로운 설명을 위해 꼭 필요하면 새로운 표현을 만들어 사용하지만, 최대한 이미 사용 된 용어를 아끼고 살려 사용하려 노력합니다. 그래서 '죄 > 대속 > 칭의'의 순서에 사용 된 표현은 각 단계 내부를 설명할 때 중복 사용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도 고집스럽게도 과거 있는 표현을 꾸준하게 사용하려 노력하다 보니 '죄' '칭의'의 표현이 시간의 수평 흐름을 따라 사용될 때도 있고, 각 단계의 단면을 설명할 때도 사용이 되어 혼선이 일부 있는 것이 아쉬운 점입니다.

    결론적으로 '칭의'라는 것은 일반적으로 죄인을 대속하신 다음에 하나님께서 이제는 의롭게 되었다고 선포한다는 뜻인데, 공회에서는 죄 중에서도 말씀을 어긴 죄 속에 우리가 제 멋대로 산 불의의 죄를 해결했다는 뜻에도 함께 사용합니다. 실은 일반 설명은 오랜 세월 속에 상식이 되었고 모두가 알기 때문에 그 표현은 아주 가끔 교리적 기둥으로만 사용할 정도이나 공회의 '칭의'는 매 현실에서 우리가 우리 뜻대로 살지 않고 주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해야 하고 이런 투쟁은 평생 매 순간 계속 되어야 하기 때문에 공회의 '칭의'는 제 멋대로 살면 불의가 되니 주님 뜻대로 살자, 이 일을 위해 죽고 부활하신 주님의 은혜를 입고 노력하자는 의미로 사용되면서 공회 설교 거의 모든 내용에 빠지지 않는 용어가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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