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기독교인이 순대를 먹어도 좋다는 견해에 대하여...

작성자
교인
작성일
2018.04.16
사도행전 15:29를 근거로 신약에서도 피를 먹지 말라고 하여 먹지 않는 것이 신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입에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마15:11)

이 성구를 근거로 (행15:29)의 말씀은 시대를 초월한 모든 성도들에게 적용할 것이 아니라 당시 유대인 기독교인과 이방인 기독교인들 사이의 성도로서 교통하지 못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에 주신 말씀으로 보고 현대에는 꼭 지켜야 할 말씀은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이 주장을 하는 분은 만약 교회에서 먹지 말라고 하면 순종하는 것이 좋지만 자신이 자유하면 교회 질서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음식에 자유함을 가지라고 합니다.)

이에 대한 해석을 부탁드립니다.
전체 1

  • 2018-04-17 10:43
    1. '축자 신앙'
    성경의 글자는 무조건 글자 그대로를 고수해야 한다는 교파가 있습니다. 대표적 이단과 대표적 정통을 하나씩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 안식교의 경우,
    성경에 '안식일'은 규정을 했고 '주일'이라는 글자는 없으니 안식일을 오늘도 그대로 지켜야 한다 합니다. 이렇게 반론을 해 봅니다. 그러면 지금도 소 잡아 제사를 드리느냐? 또 아론의 자손 유대인을 모셔 와서 그렇게 제사를 드리느냐? 그리고 예루살렘으로 지금도 천하 교회들이 가야 하느냐? 그런데 유대인 외에는 이방인이니 한국 사람은 지옥뿐이냐...

    * 아미쉬
    4백 년 전의 전통을 오늘도 고수하는 아미쉬 교파는 지금도 그 때 사용하던 독일어 찬송가를 사용합니다. 그러면 독일어가 아니라 히브리어 헬라어로 된 성경과 찬송을 하고 예수님이 사용하던 유대인 언어를 사용해야 하지 않느냐? 아미쉬는 마5:44 산상보훈에 따라 원수를 사랑하라 했다는 말씀을 그대로 지키기 위해 총을 들지 않고 또 아미쉬 마을에 발생한 외부인의 집단 학살자에게 처벌을 요구하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면 마23:9에서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하신 말씀을 따라 호적에도 생활 중에도 '아버지' 표현을 하지 않고 공산주의자들처럼 부모건 조부모건 손주건 모조리 '동무'라고 부르듯이 그렇게 호칭을 모두 바꾸는가? 앞뒤 성구처럼 선생과 지도자도 두지 않고 그렇게 부르지도 않는가? 막16:18 말씀처럼 그들은 청산가리 황산가리 독약도 둘러 마시는가?


    2. '상황 신앙'
    성경의 기록은 앞에 소개한 것처럼 문자 그대로 따라 하라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 때문에 성경 글자 전부를 각자의 자기 상황에 따라 해석하는 신앙이 있습니다.

    * '좌익 문중 신앙'
    모세의 출애굽은 '강대국에 억압 받는 약소 민족의 해방 운동'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런 신앙을 해방 신학이라고도 합니다. 이들은 평양 정권에 억압 받는 이들을 해방하자는 소리는 절대로 하지 않습니다. 구 소련, 옛 중국의 무자비한 억압은 인간이 실수를 할 수 있으며 기다려 주자 하면서 미국이나 미국의 동맹국만 현미경으로 샅샅이 훑다가 집단 학살을 한 살인범이라도 교도소에 있다면 이런 사람을 풀어 줘야 성경이라면서 모세처럼 자기 몸과 일생을 바친다며 고래고래 고함을 지릅니다. 우리는 이런 이들을 지켜 보면서 공산당의 꼭두각시거나 아니면 자생 공산주의자라고 칩니다. 소련과 동독이 망한 뒤에 그런 이들의 활동이 나오는데 과연 그러했습니다.

    * '과학 신앙'
    성경에 과학에 맞지 않는 것은 모두 기록하게 된 동기나 목적으로 해석하자는 신앙입니다. 에덴동산은 실제 존재한 것은 아닌데 하나의 이상향으로 생각하자는 것이고, 뱀과 하와의 대화도 불가능하지만 말하자면 그런 대화를 통해 우리가 유혹에 조심하자고 합니다. 비슷한 종류로는 '인본 신앙'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모든 성경은 성경을 읽는 자기의 세상 생활과 자기의 취향에 맞도록 해석하라는 것입니다. 사람이 하나님을 위해 존재하지 않고, 하나님이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는 신앙이니 이 것은 종교에 포함조차 시킬 수 없습니다.


    3. 성경주의 신앙
    위에 2가지 중 '축자신앙'은 우로 치우쳤고 '상황신앙'은 좌로 치우친 것이 문제라는 점을 짚은 다음, 신5:32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 하신 신5:32에 따라 성경이 '해석'을 위해 기록할 때는 그 말씀에서 해석을, 성경이 '문자 그대로'를 요구할 때는 그대로 가려는 신앙을 성경주의 신앙이라 합니다.

    행15:29의 '피'는 '축자'를 말씀했다고 생각하면 선지나 순대를 먹지 않으면 됩니다. 먹지 않아서 불편할 것은 없습니다. 만일 '상황'을 말씀했다고 생각하면 피는 생명이니 생명은 우리가 손 댈 수 없다는 신앙의 사상을 붙들고 그 생각으로 신앙 생활의 전반에 적용하여 일반적 기준으로 삼으면 됩니다. 다만 축자나 상황 둘 중에 하나를 붙든다 해도 아미쉬나 안식교 또는 좌익이나 인본신앙처럼 성경 전부로만 나가지 않으면, 이 성구에 잘못 된다 해도 작은 실수 하나에 그치게 됩니다. 작은 실수 하나는 쉽게 넘어 가도 되는가? 그렇게 되면 그 성구로 인해 마련할 천국은 다 막힙니다. 그런데도 이 답변에서 이런 부분을 작은 실수라 하는 것은, 잘못은 잘못이나 이 성구 하나를 판단하는 과정에 어리고 어두워 자기 양심으로 둘 중에 하나를 택했는데 그 것이 잘못되었다면, 하나님께서 이런 사람을 상대할 때 그 해석은 틀려도 그 진실함을 보시고 다음에 다른 기회나 다른 성경을 알아 가는 과정에 이 부분을 바로 가르쳐 주십니다.

    성경 전체를 모조리 상황으로 보고 자기 마음대로 끌어다 사용하는 이들은 버리운 사람이라 보면 되고, 축자 신앙도 엄청 고귀해 보이나 하나님 앞에 다음 은혜를 구한 사례가 거의 없습니다. 해석과 축자 2가지를 마치 숟갈과 젓갈처럼 들고 국수는 젓갈이 맞고 국은 숟갈이 맞은데 어떤 음식은 어느 것을 사용해야 좋을지 혼란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지금까지 진실되이 살아 온 자기 양심에 따라 '단정'은 하지 말고 '일단 잠정적 결론'을 낸 다음에 그 결론을 따라 실제 살아 가면서 '잠정적 결론'이 '확정적 결론'으로 바꿀 수 있도록 빛을 주시라는 자세로 계속 믿고 나가다 보면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꼭 필요한 순간이 될 때 열어 주십니다. 그렇게 하나를 열고 보면, 다음에는 그런 경우가 와도 훨씬 빠르게 알려 주십니다. 백 목사님 정도가 되면 어떤 질문을 해도 바로 답이 나옵니다.

    4. 주일의 경우
    주일에 연기가 나지 않아야 하는가? 주일에 전기를 사용하지 않아야 하는가? 예배 때 머리에 수건을 쓰야 하는가?
    이 번 질문은 생활 속에 수도 없는 자문자답을 전부 해결하는 하나의 중대한 사례입니다. 이 곳의 목록 상단에 있는 '기존 문답'에도 같은 안내를 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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