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욥의 신앙

일반질문용
작성자
질문
작성일
2023.05.26

욥의 신앙이 떨어졌다가 올라간 것으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원래 신앙에서 더 올라간 것으로 봐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90이었다면 50으로 떨어졌다가 100이 되었는지, 원래 90이었는데 100으로 올라갔는지? 욥기를 읽어보면 1, 2장에는 90인 것 같은데 친구들과의 설전으로 떨어졌다가 점점 올라간 것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끝에 가서 회개함으로 모든 것이 회복이 되는데, 하나 더 궁금한 것은 욥의 원망을 원망 그대로 봐야 하는지, 아니면 원망 같은데 실은 끝까지 하나님을 붙들고 있으니 그건 또 어떻게 봐야 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전체 1

  • 2023-05-26 20:39
    (우선 답변)
    질문에 대해 간단하게 먼저 안내합니다.

    욥은 원래 신앙이 100점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80점이었습니다.
    사단을 통해 흔들어 보니까 100점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사단 때문에 욥이 알게 되고 100저미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욥처럼 순전한 사람이 없다 하신 것은 욥이 그렇게 알고 주변이 다 그렇게 안다는 그 기준에서 그렇게 말씀한 것이고 하나님은 욥 자신도 모르는 그 내면을 알기 때문에 그 내면까지 더욱 순전하게 만드시려고 사단을 움직였습니다.


    (욥에 대해 깊이 살펴 봅니다.)
    1. 욥의 시련의 의미

    욥의 시련의 핵심은, 욥 자신도 알지 못하는 깊은 교만을 하나님께서 시련을 통하여 발견하게 하시고 고치게 하시려는 사랑의 역사였습니다.

    시험을 받기 전 욥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인정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깊은 속에는 하나님보다 자기가 더 의롭다고 착각할 수 있는 요소가 들어 있었습니다. 욥 자신도 그것은 몰랐습니다. 그렇게 혹독한 시련을 받기 전에는 알 수 없는 깊고 높은 고등 교만의 요소였습니다. 혹독한 시련을 통하여 욥은 그것을 깨달았고 회개함으로 하나님 앞에 더 온전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2. 욥의 시련과 결과

    동방에서 가장 큰 부자였던 욥,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던 욥이 하루아침에 모든 재물을 다 잃었고, 두 번째 시험에서는 건강까지 다 잃어 몸까지도 만신창이가 되었으며, 그 상태에서 욥을 위로하러 왔던 세 친구는 욥의 신앙의 근본이라 할 수 있는 욥의 행적을 흔들어 버렸습니다.

    세 친구가 욥을 공박한 내용은, 지금까지 욥의 모든 신앙은 다 외식이었고,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에 합당한 보응을 하시는 것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권선징악의 하나님이 그렇지 않으면 이런 큰 시련을 주실 리가 없다는 것이 욥의 세 친구들의 공박이었고,

    이에 대한 욥의 반론은, 자기는 지금까지 살아오며 하나님 앞에 거리낄 것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흔히 쓰는 말로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이 살아왔다고 담대하게 말했습니다. 내 원수가 나를 소송하면 그 소송장을 어깨에 메기고 면류관처럼 머리에 쓰고 자랑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문제는, 그렇게 자기의 의로움을 강조하다 보니 결과적으로 하나님보다 자기가 더 의로운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런 잘못도 없고 고칠 것도 없는 욥을 하나님께서 혹독하게 시련을 주셨으니, 그렇다면 하나님이 잘못하신 것이 아니냐 하는 정도까지 가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욥을 시험하신 것이 바로 이것을 알게 하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네가 내 심판을 폐하려느냐 스스로 의롭다 하려 하여 나를 불의하다 하느냐’(욥40:8)

    하나님의 이 말씀을 듣고 자기의 고등 교만을 깨달은 욥은 깊이 회개했고, 하나님께서 회개한 욥에게 이전보다 배나 더 복을 주셨습니다. 욥은 혹독한 시련을 통해서 시험받기 전보다 더 온전하고 구비한 신앙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말하자면, 90점의 신앙에서 100점이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욥의 원망

    욥이 처음 시험을 받을 때는 원망하지 않았고 감사했습니다. 두 번째 몸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때도, 아내가 ‘하나님을 원망하고 죽으라’는 참 심한 말을 할 때도 욥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고 감사했습니다. 이 정도의 신앙이면 의인 중에 의인이고 성자라 할 수 있습니다. 역사에 이 정도의 신앙은 거의 없다 할 정도로 고차원의 신앙입니다.

    그런데, 욥의 세 친구가 와서 욥의 신앙의 행적을 다 부인해 버렸습니다. 욥의 신앙 행적은 ‘순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였고 하나님이 인정하셨습니다. 세 친구의 판단은 잘못된 것이었고 욥은 옳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욥의 세 친구에게 너희가 틀렸고 욥이 옳다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세 친구가 욥을 공박할 때 욥이 원망한 일들은 잘못된 것입니다. 원망은 원망입니다. 생일을 저주했고, 여러 원망을 했습니다. 그 원망이 나오도록 하나님께서 욥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욥은 자신의 깊은 속에 있는 자신도 알지 못했고 알 수 없었던 참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고, 회개하여 더 온전한 신앙이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원망하는 죄를 지었고, 죄를 통하여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고, 회개함으로 더 온전하게 되어진 것입니다.

    사람이 연약하여 죄를 지을 때 죄를 통하여 자신을 발견하고, 회개에 나아가면 죄를 통해서도 더 온전하게 되고, 죄를 지으며 반복하고 회개를 악용하면 아합처럼 스스로 팔려 악을 행하게 되어 희망조차 없는 사람으로 타락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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