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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해] 정함이 없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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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3485
작성일
2023.03.17

2004-02-17 16:10: 5
이영동

[주해] 호세아 11장 12절에 관하여

 

 

제목분류 : [~성경~주해~호세아~]
내용분류 : [-성경-주해-호세아-]

--------------------------------------------------------------------------------------------

설교를 준비하던 중 의문이 있어 질문을 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호세아 12장 11절에 보시면

"신실하시고 거룩하신 자에게 대하여 정함이 없도다"에서

"정함이 없도다"부분을 몇가지의 주석서도 참고해보고

번역본도 살펴보았는데, 서로 달랐습니다.

제가 봤을 때에는 유다의 죄악에 대해서 말씀하신 것 같은데,
어떤 곳은 에브라임에 비해

유다는 죄가 아직 없다는 의미로 말한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정함이"를 "불안하게 또는 쉼 없이 돌아다니다,

방랑하다, 배회하다"로 해석을 하고,

"없다"는 말을 "이르나하스 Irnahash(지명)",

즉 '뱀의 성읍'을 의미하는

유다의 한 성읍인 이르나하스란 의미로 쓰였습니다.

12장으로 넘어가는 길목에서 중요한 말씀인 것 같아
질문을 드립니다.

 


2004-02-18 21:25:49
yilee [ E-mail ]

유다에게 소망은 있어도, 유다의 당시까지 행위는 늘 책망거리였다면

 

 

제목분류 : [~성경~주해~호세아~]
내용분류 : [-성경-주해-호세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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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다'의 행동이 하나님을 향하여 변동이 많은 것을 책망한 것입니다.

 

질문하신 호11:12 때문에 호세아서를 전체적으로 한번 읽을 기회를 가졌습니다. 아다시피 호세아서는 하나님 백성의 앞날에 대한 소망은 분명하게 약속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백성들의 지난 날과 현 상태에 대하여는 하나님의 진노가 감당할 수 없이 크다는 점을 분명하게 알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비록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을 가졌든 '에브라임'이라는 이름을 가졌든 아니면 '유다'라는 이름을 가졌든 마찬가지입니다.

호세아서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이름을 여러 면으로 달리 부르고 있는 것은 그 이름에 얽혀 내려오는 역사가 있고 각각 특색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로 말하면 넓은 교파, 잘 믿는다고 자신하는 교단, 특별한 은사를 받았다는 지도자 등 여러 경우를 특별하게 거론하며 일부러 꼭꼭 짚어가며 진노하는 모습으로 읽어야 합니다.

'유다'에 대하여, 그들이 돌이켜 회개하면 큰 은혜의 날이 기다리겠지만 여전히 유다의 현재까지 행동은 큰 징계를 받아야 할 대상입니다. 따라서 질문하신 본문 내용은 유다도 역시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한결같지 않고 항상 우상과 세상을 향한 욕심 때문에 그 마음이 요동하는 바다 물결 같으니 무엇이든지 주께 얻기를 구하지 못할 상태라고 책망하는 말씀으로 읽었습니다.

호11:12에서 '에브라임'과 '이스라엘'과 '유다'의 행동을 말씀하신 다음, 해당 성구 바로 뒤 호12:1-6에서 다시 '에브라임'과 '유다'와 '이스라엘'에 대하여 11:12에서 말씀하신 그 행동들을 두고 재론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 뒤에 '야곱'으로 이름을 바꾸고 있는데 성경에서 야곱의 회개 후 이름은 '이스라엘'로, 이스라엘이 이전 옛사람으로 살 때 이름은 '야곱'으로 늘 사용하고 있으므로 동일한 이름입니다.

 

 

2.답변 늦어 죄송합니다. '호세아'서는 그 내용을 접하기가 늘 두려운 곳입니다.

 

양해를 구하고 싶은 것은, 교리나 단순한 성경 지식 등에 대한 답변은 아무리 길어도 시간만 허락되면 답변을 그 정확성만 고려하면서 적고 있으나 성구 자체를 차분하게 읽어봐야 하는 질문은, 답변이 비록 아무리 짧아도 오랫동안 망설이게 됩니다.

따라서 성구 해석 외에 다른 답변은 답변이 늦어지면 답변자의 다른 일정 때문에 바쁘다고 생각하시면 거의 맞습니다. 그러나 이번 질문처럼 성구 자체에 대한 문제는 아무리 잘 알고 있는 성구라도 다시 한번 읽어보게 되는데, 성경 본문을 읽을 때는 세상책처럼 필요한 지식만 뽑아내거나 해당 부분만 설명하기 위해 단순하게 접하지를 못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립니다.

특히 소선지서들은 우리가 오늘도 너무 평범하게 하나님의 진노를 격발하고 있으며 또 주님의 진노가 지극히 크다는 것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질문 중에 그런 부분이 있는 곳은 질문자도 모르게 답변 자체를 미루고 있습니다. 믿는 우리들의 공통적인 양심 때문일 것입니다. 특별히 하나님께서 우리의 강퍅을 들여다 보며 노하시는 모습을 접해야 하기 때문에 질문이 소선지서, 특히 호세아서처럼 거의 책망으로만 이어지는 성경을 답할 때는 시간이 자꾸 늦어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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