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만나와 메추라기

일반질문용
작성자
중간반11
작성일
2022.06.12

출애굽 당시 아침에는 만나, 저녁에는 메추라기로 하나님께서 40년 동안 양식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로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고 자자손손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라고 주셨는데, 메추라기는 별도로 보관하고 관리하라는 말씀이 없습니다. 

  1. 둘 다 광야에서 하나님이 주신 하나님의 은혜인데 왜 메추라기는 보관하지 않았을까요?

일반적으로 만나는 하늘에서 주신 신령한 양식으로 광야에서만 주신 특별은혜이고, 메추라기는 일반, 자연은혜로 보이는데, 특별은혜는 40년 이후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부터는 다시는 주시지 않기 때문에 기억하도록 보관하고, 메추라기는 가나안에 들어간 이후도 계속 볼 수 있는 자연은혜이기 때문에 만나와 같이 보관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접하고 기억할 수 있는 자연은혜이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2. 만나를 하나님의 궤 앞에 보관하는 것은 어떤 의미 인가요?

궤는 하나님의 말씀인데, 하나님의 말씀 곧 십계명이 적힌 두 돌판인데, 그 앞에  만나를 보관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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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06-12 21:37
    1. 만나만 보관하라 하신 이유

    1)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간단하게 말하면, 굳이 메추라기까지 보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나를 보관하라 하신 이유는, 광야 40년을 하나님의 보호하심으로 통과했다는 사실을 본인들도, 후손들도 잊지 않도록, 대대로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사람이 살 수 없는, 의식주가 있을 수 없는, 사람의 힘으로는 절대 통과할 수 없는 광야를 전적 하나님의 은혜로, 능력의 보호로 통과했다는 사실을 후손들에게 대대로 전하기 위해서입니다.

    메추라기는 빼고 만나만 보관하라 하신 것은, 만나는 항아리에 담아서 보관할 수 있는 물질이었고, 메추라기는 보관하려면 박제를 하거나 방부제를 넣어야 합니다. 굳이 하려면 할 수 있지만 그렇게까지 할 일은 아니기 때문에 메추라기는 보관하라 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신령한 역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게 하는 것은 만나만 해도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요단강을 건널 때 요단강 가운데서 이스라엘 12지파의 수대로 큰 돌 12개를 어깨에 메고 와서 요단강 가에 세워 영영한 기념이 되게 하라 하셨습니다. 기념이란 잊지 않도록 하라는 말입니다. 만나를 보관하게 하신 것이나 요단강 가운데서 돌을 취하여 세우게 하신 것이나 같은 목적입니다.


    2) 조금 덧붙여 설명드리면
    이스라엘의 출애굽 과정과 가나안까지의 여정은 전부가 하나님의 기적 역사입니다. 신령한 은혜입니다. 출애굽 당시 10가지 재앙 중 마지막 장자 재앙을 내릴 때의 유월절은 자손 대대로 지키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잊지 않게 하시는 것입니다.

    출애굽도 기적이고, 홍해 바다를 건넌 것도 하나님의 기적 역사입니다. 만나도 기적이고 반석에서 물이 나온 것도 기적입니다. 광야 40년을 농사 없이, 길쌈 없이 신은 신발 그대로, 입은 옷 그대로 지낸 것도 기적입니다. 구름 기둥과 불기둥의 인도도 기적입니다. 극단적인 한서의 차이가 있는 광야에서 40년을 살아간 그 자체가 기적입니다. 전적 하나님의 신령한 은혜입니다.

    기적으로 역사하시는 그때마다 일일이 다 무엇을 남기라고 하지는 않으셨으나 때때로 중요하고 필요한 것은 그렇게 하라 하셨습니다. 신약에 와서는 예수님께서 오병이어로 5천 명을 먹인 후 먹고 남은 부스러기를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셨습니다. 12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습니다. 주님의 은혜는 부스러기 하나도 함부로 하지 말라는 의미가 들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 모든 것을 잊지 않고 기념 즉 기억하는 것이고, 기억함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바로 섬기는 것인데, 그렇게 하라고 그런 일들을 시키신 것인데, 출애굽 때부터 오늘까지 하나님의 백성들, 믿는 사람들이 그 당시는 기억하지만 조금만 세월이 지나면 다 잊어버린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오늘 우리도 대개 비슷합니다. 기념하는 것, 잊지 않는 것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보지 않고 믿는 것이 더 복인데 사람이 아둔하여 보지 않고는 믿지 않기 때문에 보여 주시는 것이고, 필요한 것들을 보관하게 하신 것이나 표시를 내게 하신 것도 그것들을 통하여 하나님을 믿게 하시려는 목적입니다. 복 있는 사람은 말씀만 해도 충분하고, 복 없는 사람, 안 되는 사람은 그 어떤 것을 남기고 보여도 안 되는 것이 사람입니다.


    2. 증거판 앞에 보관하라 하신 이유

    만나는 육의 양식이고, 말씀은 신령한 양식이기 때문입니다. 육의 양식을 매일 먹어야 하듯이 신령한 양식인 말씀도 항상 먹어야 되는 것을 잊지 말라고 가르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법궤는 하나님이 직접 기록하신 언약의 돌판을 넣어 둔 궤짝입니다. 법궤, 언약궤, 증거궤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법이기 때문에 법궤, 그 법은 계약이기 때문에 언약궤, 하나님의 모든 것을 나타내시는 말씀이기 때문에 증거궤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한 말로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합니다.

    구약의 만나는 신약 오늘에는 말씀으로 해석합니다. 광야에서의 만나는 일용할 양식이었고, 오늘 성도에게 일용할 양식은 현실에 해당되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 속에 양식인 말씀이 다 들어 있습니다.

    만나를 법궤 앞에 보관하라 하신 것은, 둘 다 양식이라는 뜻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만나를 매일 먹듯이, 양식인 만나를 먹지 않으면 죽듯이 하나님의 말씀을 먹지 않으면, 말씀을 잊어버리고 말씀을 떠나면 죽는다는 것을 육의 양식인 만나를 신령한 양식인 법궤 앞에 보관하게 함으로 이 사실을 상기시키게 하신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 2022-06-13 20:42
    (보충)
    * 질문 내용은 출16:34입니다.
    * 만나만 보관하게 한 것은 요21:25에서 성경 기록은 '최소화'이므로 메추라기를 뺐습니다. 메추라기는 일반적인 양식이며 만나는 특별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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