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부친 장례에 가야 합니까, 가지 말고 복음을 전해야 합니까?

작성자
성도
작성일
2019.09.01
제목 일부 수정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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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8장 22과 누가복음9장 60절 비교 해석요망.
주일학교 공과에는 장사하는데 가지말고 복음 전하는데 가라고 하고 있읍니다.

지금까지 가서 장래를 믿음으로 하라고 알고 있읍니다. 공과에는 가지 말고 복음 전하러 가라고  하는데 두 말씀의  진리를 가르처 주시면 합니다.
전체 1

  • 2019-09-03 20:25
    1. 해당 성구

    마태복음8장 21-22절
    제자 중에 또 하나가 가로되 주여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저희 죽은 자를 장사하게 하고 너는 나를 좇으라 하시니라

    누가복음 9장 59-60절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좇으라 하시니 그가 가로되 나로 '먼저 가서' 내 부친을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가라사대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누가복음 9장 61-62절
    또 다른 사람이 가로되 주여 내가 주를 좇겠나이다 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케 허락하소서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치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2. 가르치는 뜻은

    위의 세 곳 성구에서 공통으로 들어 있는 표현이 ‘먼저’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부친 장사나 가족 작별을 포함하여 그 어떤 문제라도 ‘주님보다 먼저’ ‘주님보다 앞세워’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믿는 사람의 모든 생활의 주격과 원동, 능동은 오직 주님 한 분이라야 된다는 것을 가르친 말씀입니다.


    3.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가족에 대한 책임
    믿는 사람이 감당해야 할 수많은 책임과 의무 중에 가장 우선적으로,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책임과 의무는 가족에 대한 책임과 부모에 대한 효도, 사은의 의무입니다. 다른 것은 어떤 것이든지 그 아래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믿는 사람이 ‘자기 가족을 돌아보지 아니하면 믿음을 배반한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니라’ 하신 말씀이 성경입니다. 가족에 대한 책임은 믿는 사람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입니다. 가장이 신앙생활 한다는 핑계로 가족은 돌보지 않고 교회 일에만 매달린다든지 성경만 읽고 기도만 하고 있으면 그의 신앙은 대단히 잘못된 것입니다. 가정주부가 남편 내조도, 자녀와 가정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여전도회 활동한다고, 기도회 간다고, 교회 모임으로 어디 봉사 간다고 다니는 것은 거의 대부분 허영적인 신앙이며 복음을 가리는 일이 됩니다. 가장이면 가정을 책임져야 하고, 주부면 역시 남편을 내조하고 자녀를 돌보며 가정을 챙겨야 합니다. 믿는 사람의 지극히 기본적인 신앙생활입니다.

    가족을 작별하는 것은 가족 책임의 최종이며 마무리를 말씀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말하자면 목회를 출발하게 된다든지, 신앙생활에 전념하거나 복음운동 때문에 더 이상 가정을 돌보기 어렵게 되는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마무리를 하고 작별을 해야 하지만 주님은 거부하셨습니다.

    2)부모에 대한 사은
    가족 작별이 가족에 대한 책임의 최종이라면 부모 장례는 사은의 마지막입니다. 살아생전 효도를 잘했던 못했던 마지막 임종은 지키고 장례는 정성껏 치르는 것이 부모님께 대한 마지막 효도요 사은입니다. 더 이상 사은의 기회는 없는 것입니다. 믿는 사람이 가족을 돌보지 않으면 믿음을 저버린 자요 불신자보다 더 악한 자인 것처럼, 부모에 대한 효도가 없으면 믿는다는 말은 다 거짓이라 할 수 있습니다. 보는 바 형제를 사랑치 않는 자가 보지 못하는바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라 했습니다.

    부모에 대한 5계명은 인간관계 계명 중에서 첫 번째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계명의 첫 번째인 1계명이 하나님께 대한 사은의 계명이듯이 사람에게 대한 첫 계명인 5계명 역시 부모에 대한 사은의 계명입니다. 따라서 1계명과 5계명은 그 성격이 동일한 것입니다. 5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1계명을 결코 지킬 수 없습니다. 부모에 대한 사은, 효도의 마지막이 부모 장례입니다. 그런데 주님은 그것 또한 거부하셨습니다.

    3)무엇이든지 주님보다 앞세우는 것을 금하신 말씀
    위에서 설명 드렸듯이 세 곳의 성구에 공통적인 표현이 ‘먼저’라는 것입니다. ‘나로 먼저 가서…’ 주님을 따르는 것보다 먼저 가족을 작별하고, 주님 따르는 것보다 먼저 부모를 장례하겠다는 것을 주님은 금하신 것입니다. ‘먼저’라는 표현이 없다 해도 이 문제는 기독교 신앙생활의 아주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믿는 사람의 모든 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에서 열까지 모든 것은 하나님 한 분으로 인하여, 하나님 한분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한 분 때문에, 하나님 한 분만을 위해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이며 이것이 믿음입니다. 그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이 원동이며 하나님이 능동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질문하신 성구에서는 가족 작별과 부모 장례를 말씀하셨지만 이는 사람의 책임과 의무의 가장 대표적인 것을 말씀하신 것이니 나머지는 전부 그 안에 들었습니다. 학업, 진로, 직업, 직장, 사업, 이사, 결혼, 자녀 양육과 교육, 경제 인간관계… 어떤 것이든지, 그 무엇이든지 주님으로 인하여, 주님 때문에, 주님을 위해서, 주님이 시키시는 대로, 주님을 원동과 능동으로 삼아서 하면 할 수 있고 복이 되고, 그것이 아니면 그 가족 작별과 부모 장례를 포함한 그 어떤 것도 믿는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가르치신 말씀입니다. 그것은 생명이 없는 죽은 사람들, 하나님과 상관없는 사람들이 하는 일이라는 것을 가리켜서 ‘죽은 자들로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라고 말씀하신 것이며, 천국을 향해 가는 사람이 주님보다 세상 무엇을 먼저 하는 것을 가리켜서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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