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요나의 자살 결심?

2018이후
작성자
LA
작성일
2019.07.11
요나의 순종에 대한 담당9님의 댓글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명령도 거역했던 요나.
그들이 멸망만 할 수 있다면, 자기 목숨까지 바쳐서라도.
풍랑의 바다에서 "자살"까지 결심했던 요나였으니, 이런 지독한 악. 극악한 악’

요나의 언행을 ‘자살 결심’이라 하신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체 5

  • 2019-07-11 15:33
    진리의 세계는 무한합니다. 각 사람에게 주신 현실이 다르기 때문에, 성경을 깨닫는 영감이 다를 수 있음을 밝힙니다. 큰 틀에서만 저의 견해를 참고해주시고, 혹여 지나친 점, 오해된 점, 놓친 점이 있으면, 바로 잡아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1. 하나님의 종

    요나서에 나타난, 요나의 행위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종의 모습이 아닙니다. 그러나, 그는 분명히 하나님의 종입니다. 하나님은 종을 통해 역사하십니다. 욕을 먹어도, 요나는 하나님과 연결된, 하나님의 종입니다. 그는 1장 1절부터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가라고 할 적부터, 벌써 그들을 용서하시리라는 것을 알만큼, 하나님을 잘 알고 있던 선지자입니다. (욘 4:2)

    2. 거역

    하나님이 한번 마음 먹으신 것은 결코 변개함이 없으신 것도, 니느웨를 가라하신 명령을 결코 자신이 피할 수 없다는 것도 분명히 요나는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 알면서도, 안될 줄 알면서도, 요나는 기어코 니느웨를 증오하여 자기 중심으로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탔습니다. 이것만큼은 하나님의 말을 들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꺽어 놓겠다는 말입니다.
    3. 자살 결심

    1:11 바다가 점점 흉용한지라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너를 어떻게 하여야 바다가 우리를 위하여 잔잔하겠느냐
    1:12 그가 대답하되 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바다가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의 연고인 줄을 내가 아노라 하니라

    그리고, 풍랑을 만났고, 다른 사람들은 난리가 났는데, 요나는 배 밑에서 잠을 잡니다. (욘 1:10) 이 역시 자기 때문에 일어났다는 것도 다 알고 있기에 놀래지도 않습니다.

    풍랑이 부는데 그가 배 밑에서 잠을 잔 것은, 그가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이 강한 연고일까?
    아니면, 죽든 살든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것이라는 패역의 증거일까?

    그리고, 요나 자신을 배 밖으로 던지면, 풍랑이 잠잠해질 것이니,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 합니다.

    바다에 자신을 던지라는 요나의 말이,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말일까?

    아니면, '여기까지 쫓아온 지독한 하나님, 아무리 그래도, 나는 죽어도 니느웨를 가지 않을 것입니다. 차라리 죽을랍니다. 쫓아오시지 마십시오.' 이렇게 자살을 결심하는 표현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이미 처음부터, 니느웨를 가기 싫어서, 하나님을 알면서도 거역했는데, 이 정도라면, 자신의 죽음 정도는 초개와 같이 던질 각오는 벌써부터 되어 있지 않았을까? 요나의 악은 그만큼 지독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그런데, 이렇게 끝까지 하나님을 거역하고, 차라리 죽어버리려는 요나를,
    하나님이 간섭하시고, 물고기로 살려내시고, 3일동안 강권으로 붙들어, 어떻게든 회개를 시키려 하셨으니,

    이런 요나가 도대체 뭐라고,
    하나님이 이렇게까지, 섭리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2019-07-12 09:31
    요나에 대한 두 분의 문답에 많은 은혜를 받았습니다.

    거기에 요나의 이름에 제 이름을 넣으니 제가 요나 였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는 하나,
    내 주관, 내 욕심, 내 자존심에 걸리면 눈이 뒤집혀,
    하나님이고 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악한 내 자신,
    한치에 오차도 없는 제 자신이 요나 였습니다.

  • 2019-07-12 12:49
    답글 감사합니다.


    ■ 요나서 1장을 정리 해 보았습니다.

    니느웨로 가서 하나님의 뜻을 외치라는 명을 거역하고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탑니다. (1:2-3)

    하나님이 대풍을 내려 폭풍이 불자 파선의 위기가 오고
    사공이 무서워하며 각자의 신을 부르고 배를 가볍게 하는 상황이 벌어집니다.(1:4-5상)

    그 와중에도 요나는 배 밑층에서 깊이 잠이 들어있었습니다. (1:5하)

    선장이 요나를 깨우며 요나의 하나님께 살길을 구하라 합니다. (1:6)

    선장과 사공들은 제비뽑기를 하자하고 제비를 뽑습니다.
    그리고 요나가 뽑힙니다. (1:7)

    무리가 민족과 무슨 연고로 재앙이 임하였나를 묻자
    요나는 히브리 사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로 하나님의 낯을 피함이라 고합니다. (1:8-10)

    무리들이 어떻게 해야 바다가 잔잔하겠냐고 묻자
    요나는 자기를 바다에 던지라 대답합니다. (1:11-12)

    그러나 그 사람들은 힘써 배를 육지로 돌리려 합니다.
    그들의 힘으로는 능히 못하자 하나님께 무죄한 피를 돌리지 말기를 구하고 (1:13-14)

    요나를 바다에 던집니다. (1:15)

    하나님께서 물고기를 예비하여 요나를 삼키게 하시고
    요나는 3일 3야를 물고기 뱃속에 있게 됩니다. (1:17)


    ■ 1장의 요나의 언행심사를 살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명을 어기고 하나님이 가라는 곳이 아닌 곳으로 도망을 갑니다.
    오늘날 내게 명하시는 말씀을 어기며 내 뜻대로 자기중심으로 살고 있는 믿는 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풍랑이 일고 폭풍이 불어 파선의 위험한 상황 속에서도 요나는 모르고 깊이 잠이 들어 있었습니다.
    깊이 잠든 요나의 모습을 통해 생명은 있으나 죽은 자와 방불한 영적으로 잠들어 있는 믿는 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선장으로 인해 요나는 잠에서 깨어납니다. 하나님은 불택자를 사용하시어 믿는 자를 깨우시기도 하십니다.

    자기로 인해 풍랑과 폭풍의 재앙이 임한 것을 알고 있었으나, 제비에 뽑히기까지 요나는 묵묵히 있었습니다.
    알고도 모르는 척 자신을 속이고 있는 믿는 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제비에 뽑히게 되자 요나는 자기로 인해 재앙이 왔고, 자기를 바다에 던지면 재앙이 그칠 것이라 말합니다.
    마지막까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요나는 자기의 잘못과 그로 인한 하나님의 징벌에 대하여 고백합니다.
    결국은 잘못을 인정하는 믿는 자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다시스 행 배안에 탄 사람은 니느웨 사람처럼 원수가 아니었기에 자기로 인해 무고한 사람들이 죽는 것은 막고 싶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오히려 요나의 모습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정하고 죄에 대한 벌을 받겠으니 당신들의 손으로 처벌해 달라는 하나님의 징벌을 달게 받겠다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자신을 바다에 던지라 말한 그 순간만큼은 진심이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나를 바다에 던지라’는 요나의 말이 자살의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담당 9님의 글을 보며 자살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과제로 두고 연구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19-07-13 18:22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1:8 무리가 그에게 이르되 청컨대 이 재앙이 무슨 연고로 우리에게 임하였는가 고하라 네 생업이 무엇이며 어디서 왔으며 고국이 어디며 어느 민족에 속하였느냐
    1:9 그가 대답하되 나는 히브리 사람이요 바다와 육지를 지으신 하늘의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로라 하고
    1:10 자기가 여호와의 낯을 피함인 줄을 그들에게 고하였으므로 무리가 알고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이렇게 행하였느냐 하니라

    요나는 자기 입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라 고백합니다. 사람들에게 비난을 받을 수도 있는데, 풍랑의 원인이 자신 때문인 것을 알립니다. 이것을 보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도망한 요나지만, 그의 신앙양심은 살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요나는 계속해서 신앙양심과 자존심의 싸움이 진행 중이라고 보여집니다.

    괴로우면, 회개를 하면 좋겠는데, 니느웨는 가기 싫어 회개는 아니하고, 그렇다고 아무 죄 없는 뱃 사람들까지 죽일 극악한 마음은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양심과 자존심 사이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자기를 바다로 던지라 한 것 같습니다. 이를 비추어 볼 때에, 요나의 이 행위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극단적인 자살보다는, 하나님을 피해서 다시 한번 현실을 도피하고자 하는 행위로 보입니다.

  • 2019-07-14 12:22
    자살로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니느웨로 가라는 것을 피해 다시스로 도망한 이유가 외쳐봐야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실 줄 알았기 때문입니다. 외친 후에 망하는 꼴 보고 싶어서 막을 짓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차라리 죽는게 낫겠다고 패역을 뿌렸습니다. 일은 전체 언행을 볼 때 요나는 자존심이 굉장히 강한 사람이었고, 자기 외침대로 되지 않았을 때 있을 비웃음에 대한 현실 도피 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요 나는 자존심이 죽음보다 강한 현실도피자이지 자살할 생각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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