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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구] 갈라디아서 3:2 '너희에게' 와 '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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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5581
작성일
2021.06.15

내가 너희에게 다만 이것을 알려 하노니 너희가 성령을 받은 것은 율법의 행위로냐 듣고 믿음으로냐 (갈라디아서 3:2)

여기서 '알려 하노니'가 자연스럽게 독해가 잘 안되었습니다.

문법적으로는 '알고자 하노니'란 뜻인데 앞의 말과 자연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오히려 처음 읽을땐 언뜻 보기에 '알리려 하노니'에서 고어라서 '리'가 빠진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영어성경을 찾아보고서야 '알고자 하노니'란 뜻으로 확실해 졌습니다.

(NIV) - I would like to learn just one thing from you:
(KJV) - This only would I learn of you,

(NASB) - This is the only thing I want to find out from you:

그래서 왜 이런 혼동이 생겼을까를 찾아보니, 그 앞의 '너희에게'가 '너희에게서'로 표기되지 않은데서 비롯된 것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역한글판 성경에 몇 안되는 번역의 오류 중 하나일까란 생각으로 넘어갈려고 했으나, 번역성경에는 일부 오류가 있다란 사실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지만, 원칙적으로 성경에는 오류가 없다란 기본 자세와 확신하에 성경을 대하기에, 단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오늘 '성경 단어집 편찬' 공지사항의 내용을 읽으면서 성경번역 당시의 고어체로는 정상적인 표현일 수도 있다란 생각이 들어 질문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한글 고어에서는 '너희에게'와 '너희에게서'가 같은 의미로 쓰였습니까?

참고로, 개역개정판에서는 '너희에게서'로 현대어에 맞게 정확히 번역을 해 놓았습니다만, 이 한가지 옳은 번역만으로 개역개정판의 수 많은 잘못되고 무책임한 번역을 뒤집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질문:2011-01-23 22:58:43 무명2
출처:쉬운문답5581


2011-01-24 06:40:12
김 정수

 

옛말투일 뿐입니다.

 

 

1. 우선 "한글 고어"라는 표현이 어색하니 함께 "옛말"로 고쳤으면 좋겠습니다.


2. "너희에게서"는 "너희에게"의 표현력을 강화하거나 미세한 의미를 더한 것일 뿐이고, "너희에게"가 틀린 것은 아닙니다. "보고 알았다"와 "보고서 알았다"의 차이, "울며 간다"와 "울면서 간다"의 차이, "깨어 먹는다"와 "깨어서 먹는다"의 차이 등이 다 이 "~서"라는 토씨로 생기는 것입니다. "~서"는 "이셔"(있어)라는 옛말이 토씨로 변한 것입니다.


3. 개역 한글 성경은 거의 100 년 전의 한국말로 번역된 것이라 오늘 우리들의 언어 감각에 맞지 않을 경우에 틀린 것으로 판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때 번역자들의 언어 감각이 오늘 우리들의 것보다 훨씬 예민하고 정확했다는 것을 여러 모로 알 수 있습니다. 현대인의 언어 감각이 많이 무디어 졌기 때문에 표현의 중복, 강화, 오류가 아주 심합니다.


2011-01-24 11:43:07
yilee [ E-mail ]

 

성구 단어 -> 성경 단어

 

 

위 글 질문 시작에 '성구' 단어는 '성경' 단어라고 했으면 합니다. 앞으로 많은 단어가 모여 질 때 검색을 통해 자료를 모으거나 또 우리 전체의 입에 익은 말이 되기 전에 조금이라도 나은 표현을 찾고자 합니다. 다른 의견이나 반론이 계시면 항상 환영합니다.

한글 설명을 들을 때마다 잘 배우고 있습니다. 익명으로 이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으니 누구든지 조금이라도 막히면 모두 열심히 질문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지금 조금 애매하여 질문하시는 단어가 다음 세대에게는 외국어보다 더 어려운 단어로 닥칠 것입니다. 미국에서 조금 제대로 믿으려는 분들은 지금도 1611년 영국에서 번역한 '킹 제임스(KJV)' 성경을 읽습니다. 4백 년 영어와 오늘의 영어는 우리의 개역성경 한글 환경과 오늘 한글 환경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그렇게 큰 차이가 있지만 성경만은 그 성경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 년에 한 번씩 찬송가 가사를 바꾸어 대고 30 년마다 성경 본문을 손 대려는 이런 시도가 있다는 자체가 정말 한탄스럽습니다만 어쨌든 우리는 옛 것이 좋아서 옛 것을 지키려 한다거나 희소성의 가치를 생각해서 뭔가 남 다른 것을 가지려 해서도 아니며, 이왕이면 좀 더 좋은 것을 가지려는 본능과 특별히 더 나은 것이 아니면 앞 서 수고한 분들이 하나님께 붙들려 어떻게 살았는지 그 하나님의 역사에 붙들려 은혜를 구하고 싶어 옛 것을 신앙 본능적으로 신앙 체질적으로 지키려 합니다. 이 본능이 많은 탈선과 타락을 막아 주는 효과가 있다는 것은 덤으로 받는 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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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6-1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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