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가룟 유다가 먹은 성찬 "식사"의 의미

일반질문용
작성자
동천 학생
작성일
2021.06.11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와 함께 그릇에 손을 넣는 그가 나를 팔리라" (마 26:23)
"예수를 파는 유다가 대답하여 가로되 랍비여 내니이까 대답하시되 네가 말하였도다 하시니라" (마 26:25)

성찬식의 떡과 포도주를 먹고서 열심히 힘을 내고 달려가 예수님을 팔아먹은 가롯 유다

세상 표현으로는 눈치가 없었고
실질적으로는 하나님께서 눈을 가려놓으셨고

그들의 영안이 어두워서 다른 제자들은 못 알아보았어도,

적어도 가룟유다는 모두 앞에서 대놓고 자수를 할 정도로

최소한 자수를 하고 나서도 달려나갈 정도로 확고하고 당당하던 가롯유다 였습니다

죄 짓도록 협조를 해달라는 사람에게
죄 짓도록 협조할 수 없는 우리입니다

술마시러 가겠다는 사람에게
우리는 술값, 혹 술값 근처라도 갈 돈은 내어주지 않습니다

저 죄인이 내가 돈을 내어주면 회개하고 술 안 마시겠지 하는 생각은 순진합니다

감히 조심스럽게 말씀 올리면
주님께서 만일에

주님의 대속을 상징하는 이 떡과 포도주를 먹고서 감동하여 팔지 않기를 바란다 마음으로 주셨다는 거라면은

결과적으로는 주님의 오판이셨고

동기적으로도 주님의 과잉이라 할수 있습니다

오늘날 성찬식 떡과 포도주 처럼
말씀의 양식을 받아먹고서도 당당하고 담대하게 죄를 짓고

말씀을 알고서 그걸로 또 죄를 짓고 위안죄를 마시는 우리를 보면은

오늘도 가롯유다는 참으로 많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이 만나를 먹고도 성에 안 차 원망하고 그걸로 더 힘을 내서 우상 숭배를 하는 것을 보면은
하나님께서 배신감과 버리고픈 마음이 드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하지만 언젠가는 돌아서야 될 소망 때문에 버리지를 못하실 것입니다

가롯유다의 성찬식사도 그를 마지막까지 돌아서게 하기 위한 소망의 식사였을까
그것이 아니라면 가롯유다가 주님을 팔아먹을 수 있도록 주님께서 식사대접을 해준 격이 되고,

알고도 해주셨으니 청탁까지 되는 것인데

결과적으로는 그것으로 열심히 힘을 내서 팔아먹은 그를 보고서 예수님의 그 선택을 한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가롯 유다의 성찬식 식사를 두고
주님의 피와 살을 상징하는 성찬식의 의미 보다도,

특별히 가롯유다에게도 내어주신 그 성찬

"육체의 힘을 북돋아줄 육의 양식 떡과 포도주"의 의미를 알고 싶습니다

분명 죄를 지으라 내어주진 않았을텐데 결과적으로는

마치 술꾼 술값 돈을 쥐어주는 것 마냥

죄를 응원하는 결과로 이어진 것 아닌가를 생각해봅니다


 

전체 8

  • 2021-06-11 21:23
    (내용추가) 일반진영, 일반적으로는 아마도 "신성모독" 차원으로 질문조차도 곤란할 내용일 것입니다
    믿는 사람으로서는 감히 예수님을 두고 내용조차 조심스러운 것이 사실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일생 단 한번의 죄와 허물이 없으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죄가 없으시니 저것도 죄가 아니다" 라는 1차원적 접근이 아닌
    "죄가 없으신데, 그렇다면 저것은 왜 죄가 아닌가" 의 접근법으로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 2021-06-12 23:32
    답변 준비중입니다. 내일까지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2021-06-13 00:33
      https://pkists.net/qna/?mod=document&uid=2736
      핵심이 같은 질문에 대해 담당4님의 답변이 이미 있어서 링크로 갈음합니다. 추가적인 질문이 있으시면 댓글로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 2021-06-13 12:37
        담당 4
        (1) 주님의 대속역사는 단 하나의 죄도 없어야 완성
        그러기에 방조는 해당 없음

        (2) 성경기록범위 외의 권면과 인도는 당연히 있었으리라 생각
        가능범위내에서 죄짓지 않는 권면은 가능 , 그 이상은 성자 하나님으로서도 불가

        (3) 모든 죄는 자기선택으로 행한 바 하나님의 예정을 핑계삼을 수 없는 것

        담당 9
        (1) 사람기준으로 보는 죄의 문제는 심히 어리석고, 절대예정의 하나님 관점으로 바라보아야
        죄도 사랑의 이용물로서 구원에 활용하시는 예정과 인도역사

        (2) 큰 죄인 가롯유다의 죄문제까지도 해결하고자 대속하신 주님 역사
        가롯유다만 대역죄인으로 아나 실상 알고보면 그보다 더한 죄인이 넘치니

        가롯유다 는 알고보면,
        소망 스스로 버린 절망죄 > 주님 팔아먹은 죄

        정도로 지난 답변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방향제시가 되어 넓은 각도에서 다양한 생각을 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다만, 본질문의 직접적 답변으로 보이는
        담당 4 님의 (2) 항목을 두고서 고민을 좀 더 해보고 싶습니다


        가롯유다가 성찬식사를 하러 왔을 때 식사자리에서 배제시키는 정도는 식사자리의 상석 주님의 권한에 있습니다

        옛날 경상도 분들 말씀처럼
        "밥 먹을 자격도 없는 사람은 굶겨야 한다" 논리가 적용이 충분히 됩니다

        죄인이 팔아먹고 싶다는 마음까지는 뒤집지 못할지언정
        최소한 내가 대접하는 걸 받아먹고
        그런 행동을 하러 가는 것 자체는 막을 수 있는 것입니다

        죄인이 힘을 내서 나갈 상황에서
        밥을 먹여주는 것이 과연 최선이었을까를 생각해보고 싶습니다

        분명 결론적으로는 성자 하나님 최선의 선택이셨겠지만은,
        과정적으로 볼 때에 어두운 우리의 눈으로는 이해가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 2021-06-13 12:40
    지난 질문과 답변을 살피며
    가롯유다는 오롯이 자기 죄를 자기가 지었다는 점을 방조문제와 더불어 살펴보신 답변으로 해석했습니다

    다만 질문자분의 주된 질문에 해석을 하시다보니,
    성찬 식사 자리의 동참에 있어서는 해석이 피치 못하게 부족하시지 않았는가 생각해보았습니다

    가롯유다의 죄 자체의 문제라기 보다도
    죄인에게 죄지을 도움을 주는 문제로서
    주님의 성찬 식사를 두고 살펴보고 싶습니다

    • 2021-06-13 12:43
      교회를 탄압하겠다는 것 까지는 세상의 자유이나,
      교회를 탄압하러 온 자들에게는 물 1잔도 결코 내어줄 수 없다는 면을 두고서 생각해보고 싶었습니다
      가롯 유다가 주님을 팔아먹는 것 까지는 본인 자유니 안타까우나 자유에 맡긴다지만은
      가롯 유다가 그럴 수 있도록 , 그것도 당일날 직전의 대접까지 해주는 것은 곤란 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댓글 수정이 어려워 말씀을 길게 올렸습니다
      죄송합니다

  • 2021-06-13 16:27
    1. 성경 해석에 조심할 것

    성경을 해석할 때 기억하고 조심할 것 중에 하나는, 사람이나 세상 이치나 상식을 기준해서 하는 것입니다. 특히 하나님, 천국, 주님 대속에 대한 것은 더욱 그러합니다. 하나님은 완전이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이 하시는 역사는 ‘무조건’ 완전이며 영원불변이며 단일입니다. 이것은 절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여기에 ‘그렇지만, 그러나, 그래도, 그런데’라는 말을 붙이는 순간 인본이 되기 쉽고 해석은 바로 되기가 어렵습니다. ‘무조건’ 하나님은 완전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해석해야 해석이 됩니다. 예수님 대속도 같은 이치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완전입니다. 그래서 대속이 완성된 것이고 ‘다 이루었다’고 하신 것입니다. 다 이루었다는 말씀은 할 일을 그냥 다 했다는 정도가 아니라 흠 없이 점 없이 완전하게, 하나님 뜻대로, 지공과 지성법에 먼지만한 흠도 점도 없이 다 이루었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야 대속이 되고 그렇게 해석해야 성경 해석이 되는 것입니다. 이 해석에는 이의가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것입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만약에’라는 말을 도리를 깨닫기 위해서 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위의 설명은 바탕에 깔고 다른 깨달음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지 예수님의 생애와 대속 자체를 두고 이런 의문이 들어가는 것은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2. 재 질문하신 내용에 대해서

    1)주님의 가룟 유다 상대

    중복되지만, 예수님의 생애는 완전합니다. 할 일을 ‘완전하게’ ‘다’ 하셨습니다. 가룟 유다에 대한 대응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룟 유다로 하여금 죄를 짓지 않게 할 수 없는가? 성찬을 참석 못 하게 할 수는 없었는가? 팔러 갈 것을 아시니까 가지 말라고 하실 수는 없었는가? 이런 의문은 예수님의 생애와 대속 자체와 연결되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자칫 논리의 비약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조심해야 할 일입니다. 이런 의문이 생겨질 때는 위에서 설명드린 대로 예수님의 생애와 대속은 완전하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해석이 되고 의문이 해소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제2위 성자 하나님이십니다. 삼위일체 하나님이시지만 당시는 제2위 성자 하나님으로 오셨습니다. 그 활동의 범위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범위를 넘어서면 월권입니다. 가룟 유다를 성찬에 참석시키는 것은 구원을 위해서 필요한 일입니다. 주님이 하셔야 할 일입니다. ‘너는 나를 팔아먹을 인간이니 참석하지 말라’고 하시는 것은 월권이 됩니다. 성찬을 먹고 회개를 할지 팔아먹으러 갈지는 가룟 유다에게 달렸고 궁극은 성부 하나님께 달렸습니다. 성찬을 먹고 주님을 팔러 갈지 회개할지 알 수 없습니다. 다음 순간은 성부 하나님께만 주권이 있기 때문입니다.

    백 목사님께서 믿기 전 술도가 하실 때 그 지방에서 전도하는 전도인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 전도하면서 백 목사님께는 전도를 안 하더라고 합니다. 술집 주인이니 저 인간은 전도해 봐야 안 될 것이라고, 아마 불택자일 것이라고 생각해서 안 했다면 하나님 앞에 큰 죄가 되는 것입니다. ‘네가 하나님이냐?’ 하나님은 이렇게 책망하실 것입니다. 주님이 가룟 유다에게 질문하신 내용처럼 그렇게 했다면 이런 죄가 될 수 있습니다. 주님은 그런 월권의 죄를 짓지 않으셨습니다.


    2)귀신 들린 가룟 유다

    주님이 가룟 유다에 대해서 아시는 것은 아시는 것이고, 가룟 유다가 가는 것은 가룟 유다 자신의 선택입니다. 궁극으로는 하나님의 예정이며 주권입니다. 주님이 말리시면 안 갔을까? 안 갈 수 있었을까? 그 자리에서 주님이 말리신다고 가룟 유다가 안 갈 수 있었다면 뱀의 미혹에 하와가, 하와의 미혹에 아담이 선악과를 안 따먹을 수 있었어야 합니다. 죄를 짓는 사람이 죄를 짓고 싶어 지을까, 지으라 해서 지을까?

    거라사 지방 귀신 들린 사람은 쇠사슬로 묶고 고랑을 채워놔도 쇠사슬을 끊고 고랑을 깨뜨리고 뛰어나갔습니다. 밤낮 무덤에 거하며 돌로 제 몸을 상하게 했습니다. 귀신의 힘입니다. 가룟 유다는 귀신 들린 사람입니다. 귀신이 들어간 가룟 유다가 주님 말씀을 들을까, 들을 수 있을까, 들리기나 할까?

    ‘성찬을 참석 못 하게 했으면 되지 않았을까, 성찬 먹은 후 가지 못하게 막으면 되지 않았을까, 귀신들린 가룟 유다의 귀신을 쫓아내면 되지 않을까?’ 이런 논리로 들어가면, ‘에덴동산에서 애초에 선악과를 따 먹지 못하게 했으면 되지 않았을까, 마귀를 에덴동산에 들어오지 못하게 했으면 되지 않았을까, 천사를 타락하지 못하게 했으면 되지 않았을까…’로 들어가게 됩니다. 논리의 비약이라고 합니다.

    대제사장의 하수인들이 예수님을 잡으러 왔을 때, 베드로가 검으로 그 중 한 사람의 귀를 잘라버렸을 때 주님이 하신 말씀이 있습니다.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검을 도로 집에 꽂으라 검을 가지는 자는 다 검으로 망하느니라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 하시더라’(마26:52-54)

    위의 성구로 질문하신 의문은 해결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21-06-13 22:11
    주님이 가룟 유다에게 베푸신 것은 '성찬'입니다.
    표면은 먹는 떡과 포도주이지만, 내용은 가룟 유다를 위해서 찢으실 주님의 살과 피입니다.

    성찬을 육신의 먹고 마시는 음식으로만 보면, 먹고 가서 죄 지으라고 도와주는 방조범의 행위로 볼 수 있겠으나,
    성찬은 사활 대속의 주님의 살과 피이니,

    가룟 유다가 먹은 것은 단순히 떡과 포도주를 먹은 것이 아니라, 주님의 살과 피를 먹은 것입니다.

    주님은 당신을 배신할 가룟 유다이지만, 마지막 성찬을 통해 그에게 당신의 전부를 주셨고,
    유다는 이 성찬의 의미가 무엇인지 알만한 입장이요 위치요 경험자였으며,
    이 성찬을 통해, 유다는 돌이켜 회개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받은 것입니다.

    이런 영육의 무한한 은혜를 받고도 죄를 짓은 것은 가룟 유다 본인의 죄요.
    예수님은 베푸신 은혜 밖에 없습니다.

    성찬은 주님의 대속 때문에 성찬입니다.
    대속 없이 죄 짓는데 성찬은 이용당하지 않습니다.
    성찬을 함부로 하면, 그 죄를 더욱 짓고 망하라고 밀어주는 맹렬한 심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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