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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성경책을 고를때, 세로쓰기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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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5296
작성일
2021.05.17

이제 막 백영희 신앙연구 사이트를 접하고 설교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고 있는
20대 청년이에요. 설교말씀을 듣고 사이트에 들어와서 그대로 살려고해요.

성경책을 구입하려고 하는데요,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세로쓰기 한자병용한 성경을

추천하시던데요, 집에서 할머니가 쓰시던 성경이 있더라고요.

그런데 읽으려고 하니까 세로쓰기라서 더디기도하고 무척 부담스럽던데요

한자는 따로 공부했던게 있어서 대충은 알겠는데 세로쓰기 자체가 익숙하지 않아서요.

지금 20대인 사람들은 일부로 세로쓰기 성경을 읽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요?
예전 글에 보니까 사람이 성경에 따라 맞추어야지 성경을 사람에 따라 맞추는게

잘못이라며 세로쓰기 성경을 주장하셨는데요, 저처럼 세로쓰기 자체를 접해보지

못한 사람들에게, 처음부터 성경도 가로쓰기를 본 사람들에게는 예전 답글이

해당되지 않는가요?... 궁금해서 여쭙니다.

 

 

질문:2010-05-08 23:22:18 교인
출처:쉬운문답5296


2010-05-09 06:05:57
yilee [ E-mail ]

 

 

겨울을 주신 은혜

 

 

어렵게 배 고프게 살던 시절, 겨울은 모두에게 견디기 어려웠던 고난의 시절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겨울을 주셨을까? 견딜 줄도 알고 고난을 통해 강한 사람이 되라는 훈련이었을까?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뿐인가?

겨울 석 달을 나무들이 죽은 듯이 쉬어 주지 않으면 제대로 자라지를 못합니다. 알고 보니 봄부터 시작 되는 중노동을 위해 석 달을 자고 있었습니다. 시골의 밤 길도 위험할까 해서 20여 년 전부터 가로등을 세우기 시작했는데 가로등이 켜진 곳의 논밭 쪽에는 열매가 잘 열지 않습니다. 밤에는 식물도 좀 쉬고 잠을 자야 하는데 쉴 틈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논 밭 쪽의 가로등을 서로 다른 곳으로 돌려 버리거나 그렇게 하지 못할 곳은 꺼 버립니다.

빠른 것이 좋으나 빠르다고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어떤 때는 부러 늦게 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역사적 의미가 깊은 관광지를 갔다면 한 번 휙 둘러 보고 와서 봤다고 할 것이 아니라 숙박을 하면서 관련 책을 들여다 보면서 돌 모퉁이 하나까지 꼼꼼하게 따지고 살피며 익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이런 역사 탐방지를 지나 갈 때는 고속 열차를 이용하는 것보다 시내버스가 낫고, 그보다는 걸어서 다니는 것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소설은 재미 있게 읽어야 하기 때문에 글씨체도 글씨 크기도 글씨의 배치도 쉽게 쉽게 줄줄 읽어 내려 가도록 제작해야 잘 팔릴 것입니다. 학교 교재들은 진도를 먼저 나가야 하고 빠르게 접하여 머리 속에 넣고 빠르게 회전 시켜야 경쟁에서 유리하기 때문에 역시 도표를 제시해 가면서 색색의 글씨체까지 사용하면서 다채롭게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한 말씀 말씀이 쉽게 넘겨서 안 되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부모님이 집을 사고 팔 때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데 그 몇 글자 되지 않은 내용을 몇 번이나 다시 읽는 것은 토씨 하나에 나중에 집안이 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며 조심하며 떠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계약서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그래서 읽기에 더 편리하고 줄줄 읽어져 내려 가는 성경은 사실 좋은 성경이 아니고 아주 불리하고 불편한 성경입니다.

물론 글씨체가 작아서 내용을 확인하는 것조차 어렵다면 시력 보호를 위해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으나, 글씨체만 괜찮다면 글씨의 배치는 가로보다 세로가 낫습니다. 읽어 내려 가는 속도에서는 불리하나 조금 속도를 줄여야 하는 그 자체가 성경의 내용을 신중하게 조심스럽게 대하는 기본 자세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기도하실 때 누워서 눈을 감는 것이 편하지만 조금 있다 보면 잠이 들어 버립니다. 그리고 내가 정말 급해서 간절하게 기도를 해 보려면 무릎을 꿇는 것과 편한 자세를 가진 것과는 누구의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환하게 비교가 될 것입니다. 이런 원리 때문에 교회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예배당 좌석을 너무 편하게만 만드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물론 필요 없이 몸을 학대하는 고행은 잘못이지만 왠 만큼 견딜 수 있는 정도라면 교인들의 자세를 조금 바르게 만드는 과거 의자가 더 좋습니다. 모든 신앙의 근본 접근 자세 때문에 세로 성경을 권하는 것입니다.



2010-05-11 00:42:02

교인

겨울을 주신 은혜

어렵네요....


2010-05-11 05:12:17
yilee [ E-mail ]

 

그래서 십자가의 도라고 합니다.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것은 요구하지 않으나
우리 힘으로 할 수 있는 범위에서는 우리에게 십자가를 요구하십니다.

먼저 죽고, 죽으면 사는 것이 십자가입니다.
먼저 어렵고, 어려움을 넘어 서서 그 다음에 평안의 길을 가집니다.

그래서 고난이 좋아서가 아니라 고난의 뒤를 소망하기 때문에
뭐든지 어려움이 있으면 본능적으로 그 뒤에 따라 오는 것이 비교 못할 세계이므로

성도는 '나의 영원하신 기업'이라는 찬송에서 '즐겨 고난 길 가도록'이라는 찬송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찬송을 지은 분은 Crosby 라는 여자 분인데 소경이었습니다.

고통스런 소경의 절망에서 하늘 나라를 봤고 그는 찬송가에 가장 많은 찬송을 남긴 분이며
그 분의 찬송에는 늘 견딜 수 없는 기쁨에 감격을 토해 내고 있습니다.

세로 성경이 좀 더디기는 하지만 읽지 못할 정도는 아니고
그냥 성경이란 이렇구나 하고 포기를 하시고, 좋다고 하니까 그렇게 읽어 보자 하시다 보면

어느 순간 세로 성경의 묘미, 그 세로 성경이 주는 은혜를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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