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기본구원] 저는 언제 구원받았을까요?

직원내부용
작성자
#806
작성일
2020.03.24
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제목에서 풍기는 뉘앙스는 무슨 구원파 같은 느낌을 주지만... 지금 저에게는 구원에 대해 매우 혼란이 온답니다. 총공회 신앙의 교리와 신조를 30년간 지키고 있습니다. 저는 1973년경 여름 성경학교때 고모집에 놀러 갔다가 고종 형의 손에 이끌리어 처음 서부교회에 출석하였답니다. 그때 저의 나이가 7살이었는데 생애에 처음 교회에 가본 것이 되는데.... 그날 예수님이 무엇인지..... 사랑이 무엇인지 알턱도 없이..... 찬송 몇마디 같이 따라 부르고..... 그때 기억으로는 왠 아주머니가 강단에 서서 우리 보고 따라 하라면서 "한분 밖에 없는 하나님"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몇번 따라 했는데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군요......지금와서 생각하니 그분은 추순덕 전도사님이셨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리고 학교졸업할때까지 믿음에 대해 확신을 가지고 믿은 것이 아니라 어머니의 강요에 의해 하는수 없이 억지로 교회에 다녔습니다.

그러다가 군복무후... 처음 사회경험을 하면서 삶이 고달프다는 것을 느꼈고 아! 나의 걸어온 과거의 길이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나를 지금까지 인도하셨구나 하고 감사함을 깨달았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때는 잠시 삶이 풍요로울때는 교회도 주님도 잊어 버릴때가 있더군요. 목사님 사후 서부교회에서 노선문제로 한참 어려울때 저의 구역식구들과 가족들은 남정교회로 옮기게 되었고 저의 선택의 여지도 없이 저는 가족들이 남정교회로 옮겼기 때문에 그곳 교회에 출석을 하게 되었답니다. 서부교회는 세례를 받으려면 성년이 된 이후에 세례를 주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결혼하기전까지 세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결혼을 위해 세례를 받게 되었는데... 그때 세례문답에 예수님을 믿느뇨 라는 질의에 예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때는 솔직히 진심으로 예라고 한 것 보다는 세례집례에 따라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답을 한 것 같습니다. 아마 저말고 많은 사람이 아무런 생각없이 집례에 따라 의도적으로 나가는 사람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신앙고백 없이 무의식적으로 예수를 믿는다는 말이 예수를 영접하였다고 할수 있는지요?...... 저의 신앙생활은 그러했습니다.

그러다가 이곳 홈페이지에 자주 방문하다가 차츰 차츰 교리를 알게 되고.... 은혜를 받았으며 결혼후 아내의 신앙심과 십일조생활에 처음에는 못마땅하게 생각하였으나 이제는 아내의 신앙을 배우고 새롭게 변화되고 있답니다.

목사님 서론이 길어 졌군요.....

저는 언제 구원을 받았습니까?
처음 교회에 나갔을때 입니까?
아니면 삶이 고달팠을때 하나님의 역사를 알고 깨달아 감사함을 느꼈을때입니까?
세례를 받았을때 입니까? (세례를 받았을때 진정으로 예수를 알게 된 은혜를 감사하고 예라고 할 경우와 마음에 없는 말을 하였을 경우와는 어떻게 다를까요?)

그렇지 않으면 몸과 마음이 일치되어 예수를 믿는다는 말을 확신을 가지고 예라고 하였을때 입니까?
또 그렇지 않으면 저는 아직도 구원을 받지 못하였을까요?

성경에는 믿기만 하면 구원을 얻는다고 하였습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라고 하지만.... 아직도 이해 무슨말인지 알아 들을수 없군요.

마음과 몸이 일치하여 예수를 믿는다고 신앙고백할때 구원을 받았다고 한다면... 아직도 저는 구원을 얻지 못한 것입니까?

질문 : 2002-06-05 20:11: 1 구도자
출처 : 문의답변 806
제목분류 : [~교리~구원론~기본구원~]
내용분류 : [-교리-구원론-기본구원-]



답변 : 2002-06-07 12:46: 1 yilee [ E-mail ]

어릴 때부터 믿는 분들은, 구원에 대한 확신이 없는 경우가 참으로 많습니다.


1.믿음의 가정에서 자란 분이나,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는 분들의 공통적인 문제입니다.

백목사님은 평생에 부러운 것이 없었으나 어릴 때부터 믿는 사람이 복이 있다는 혼잣말은 참으로 많았습니다. 어릴 때부터 믿는 사람들이 가지는 복은 참으로 많습니다만 어릴 때부터 믿는 사람의 공통적인 문제점은 바로 구원에 대한 확신입니다. 교회는 지금까지 다녔는데 언제부터 믿게 되었는지를 모르는 사람, 아니면 지금 나는 과연 확실히 중생이 되어 하나님을 믿고 있는지 여부를 확신치 못하는 문제입니다. 아침을 먹었으니 점심을 먹게 되는 것처럼 주일이니 교회를 가는 것입니다. 하루 세끼 밥먹듯이 교회를 다니고 있으니 남 보기는 분명히 핵심 교인인데, 자기 속에서 자기에게 정말 믿는 사람이냐는 것을 반문할 때가 있습니다.

어떤 때는 의심이 크게 들 때도 있고, 맥이 빠지며 마음이 풀어지는 정도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교회를 빠질 수 없도록 이미 그렇게 살아왔고 또 맡은 여러 직책과 남의 눈이 있어 겉으로는 표없이 교회를 다니지만 속으로는 아주 힘든 경우를 경험하는 것은 대개가 어릴 때부터 믿는 사람들의 공통점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처음 믿던 순간의 감격이나 기타 경험을 말할 때 또는 악령이 강하게 자기를 미혹시킬 때는 그 강도가 견딜 수 없을 정도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이 점을 아셨으면 합니다. '중생'이란 바람을 확인하는 것과 같다는 요한복음 3장의 말씀입니다.

눈으로 상대방의 육체를 확인하는 것은 쉽습니다. 육체의 눈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것은 어렵습니다만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 사람의 마음의 변화와 상태가 그 사람의 몸에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영이 중생이 되었는지는 다른 사람의 눈으로 알 수 없고 마음으로도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영의 중생은 마음으로 하여금 꼭 몇 가지 특별한 점을 가지게 하고 이것은 몸으로 나타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요한복음 3장은 바람으로 예를 들었습니다. 바람 자체는 그 존재를 확인할 수 없으나 움직이는 나뭇잎을 보고 그 소리를 들어면서 바람의 존재를 짐작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중생이란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영의 세계를 알아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린 신앙으로는 알기가 어렵고 묘사하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있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것처럼 그 사람에게 중생이 있었기 때문에 이런 저런 생각과 행동이 나온다는 것을 짐작하는 것은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3.교회를 다닌 이후, 한번이라도 믿어지는 마음이 있었다면 이는 작은 표시지만 큰 확정입니다.

중생에는 다음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한번 중생은 영원 중생이면 완전 중생입니다. 한번 중생된 사람이 다시 중생이 취소되거나 아니면 고장이 있어 새로 공장에 들어갔다 나와야 하는 일이 전혀 없습니다. 따라서 중생의 표시가 한번 있었다고 그 사람의 신앙이 좋다 어리다 등으로는 표시할 수 있어도 그 사람의 중생 여부에 대하여는 확정지울 수 있습니다.

우선, 자기 마음으로 고요하게 자신의 지난 날을 돌이켜 깊이 묵상해 보셨으면 합니다. 예를 들면 어느 나이에 어느 상태에 있었든지 상관없이 예수님이 믿어져 본 일이 있었다거나, 예수님이 날 위해 죽음으로 나는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이 한번이라도 믿어져 본 일이 있었다면, 이런 현상은 단 한번으로 지나가는 것이라도 중생된 사람이 아니고는 순간이라도 생길 수 없는 것들입니다. 어느 때는 믿어졌다가 어느 때는 믿어지지 않고 그리 했다면 두 말 할 것 없이 중생된 증거입니다. 믿는 사람은 믿음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반복을 하는 것이고 안 믿는 사람은 아예 한 번도 그런 일이 없습니다. 믿는 사람에게 믿음이 반복되는 것은 영의 중생이 반복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이 영에게 붙들렸다가 다시 끊어지는 일이 반복되어 그런 것입니다.

좀더 쉬운 방법으로는, 백목사님과 같이 성경만으로 설교하는 분들에게서 설교를 들을 때 성경말씀을 증거하는 설교가 마음에 와 닿기를 일반 학교나 TV강의 같은 곳에서 설명을 들을 때 느껴지는 것과 다른 감동이 있고 그 감동 속에서 좀 더 잘 믿어 봐야겠다, 하나님께 꼭 기도해야겠다, 천국을 준비하기 위해 이 세상에서 좀 더 힘을 써야겠다.... 는 각오가 나오든지 했다면. 이는 다 중생의 증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남에게 발표하기 위해 이리 저리 말한 것은 놔두고 스스로 지난 날을 가만히 돌이켜 볼 때 기억나는 자기 혼자 속에 자기만이 아는 기억을 되살려 본 것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예를 드는 것은 꼭 이런 예를 가지고 중생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닙니다. 이런 류의 감동이나 사실들은 영이 중생된 성도에게만 나타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험은 잠깐 몇번이었거나 어느 시절만에 해당되는 것이고 현재는 장기간 특별한 느낌이 없고 그냥 무료하게 교회생활을 하는 분들에게는 과거 중생됨으로 자기에게 일어났던 일들은 잊혀져 버리고 최근의 무감각한 것만 부각이 됨으로 자기가 중생되었는지 여부조차 의심스러워지는 경우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4.질문하신 분의 몇몇 경험들은, 바로 중생이 있어야 가질 수 있는 것입니다.

군 생활 등 어려운 때는 주변환경이 어두워지기 때문에 자기 속에 나타나있지 않던 빛이 확인 되는 때입니다. 낮에도 형광등은 켜져 있지만 확인이 되지 않다가 주변이 어두워지면 그만큼 켜져 있는 형광등의 존재가 드러나는 것입니다. 군입대라든지, 사고로 다리를 다쳐 심히 고통스러운 때, 죽을 병에 걸렸을 때 등등 사람이 정상적인 심리상태로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는 다급한 일이 발생되면 주변은 깜깜해집니다. 이런 때에 중생의 여부는 너무도 쉽고 간단하게 드러납니다.

물론 중생은 자기 마음이 인식하지 못하도록 일찍 있게 되고 이 중생된 영이 자기 마음에게 믿고 살도록 차근차근 권유를 하고 타일러 그 마음이 신앙생활에 느낌이 있도록 되는 데에는 세월이 걸리는 것이 일반적인 현상입니다. 구원파라고 불리는 침례교 어느 교단에서 구원의 날자와 시간까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은 영의 중생을 마음이 강하게 느꼈을 바로 그때라고 보는 것인데 잘못 안 것입니다.

5.백목사님의 설교로 예를 드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별로 없기 때문입니다.

말씀의 은혜를 받았다는 것은 중생의 중요한 증거이지만 요즘은 세상 말을 너무 많이 해버리기 때문에 세상 말 잘하는 사람의 말에 감동받듯 그런 설교로 그런 감동을 받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냥 설교 은혜를 예로 들기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백목사님의 설교나 이곳 홈에서 제공하는 자료는 세상 지식이나 세상 강론과는 전혀 다르게 오직 말씀만 연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생된 사람의 감동이 아니면 이런 류의 자료나 설교는 접하는 것부터 불가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세상 유행이나 소식이나 세상 운동이나 세상 일반 사람이 흥미롭게 생각할 바가 전혀 없습니다. 이렇게 말씀 그대로만 전하는 곳에 마음이 움직이는 바가 있다면 중생의 의심없는 증거라고 말씀드립니다. 혹 일반 교회의 설교에서도 그 설교 중에 세상 지식이나 강론과 같은 내용에 감동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 설교 중 성경 말씀을 그대로 전하는 내용에 감동이 되고 다른 은혜가 있었다면 역시 마찬가지로 중생의 증거라 하겠습니다.


답변 : 2002-06-07 22:18:37 구도자

Re: 목사님 확신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 목사님 말씀 읽고 이제 내가 성령으로 거듭났다는 것을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중생에 대해 마음에 걸렸었는데.... 이렇게 확신을 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그말씀이 달고 오묘하다는 말이 무엇인지도..... 느꼈습니다.
그말씀 간절히 사모하고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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