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서부교회 실시간 거부와 2부 예배 고수의 차이

일반질문용
작성자
공회인
작성일
2021.01.27

서부교회가 예배당 폐쇄를 당하면서까지 현장 예배를 고수한 것에 지지와 감사를 보냅니다.

그런데 서부교회가 방송으로 드리는 실시간 예배는 예배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예배당 사용이 재개 되자 예배를 2부로 나누었습니다. 예배 2부제와 실시간 예배의 차이를 설명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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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01-27 11:32
    현재 서부교회는 백영희 생전의 서부교회와 다르기 때문에 생전 기준을 중심으로 설명합니다.

    1. 예배 비분리 원칙
    원래 교회는 남녀노소 모든 교인이 한 자리에서 예배를 드립니다. 새신자반, 제자반, 청년부 등의 별도 예배로 분화 될수록 원래 예배와 멀어 집니다. 공회는 불신 가정의 학생들을 전도하기 위해 '주일학교'만 별도로 가졌고 주일학교의 졸업생이 한꺼번에 장년반에 들이닥친다고 할 만큼 되었을 때 '중간반'까지 별도 예배를 가졌으나, 장년반은 어떤 경우라도 더 이상 분리하지 않았습니다.

    주일 오전 예배와 주일 오후 예배는 교인이 주일의 2회 예배 중에 선택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전 교인이 오전 예배를 오전에 1회 함께 드리고, 오후 예배는 오전에 이어 지는 별도의 1회 예배입니다. 집회를 포함해서 어떤 예배도 1회 예배에 출석자가 넘치면 창문 밖에 매달리든 강단 위를 채우든 1 예배 1회 원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주전 예배를 2회로 꼭 나눈다면 먼저 드린 예배의 설교를 녹음 녹화하여 2번째 예배에 재독을 하는 것이 공회 예배론에 더 가깝습니다.

    예배를 분리하는 이유는 예배마다 주시는 말씀의 인도가 다르기 때문이고, 예배를 구분하지 않는 이유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에 맡기기 때문입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아도 주일이 무너지면 신앙 전체가 무너지고, 예배의 기본 성격이 조금 달라 지면 예배 전체가 망가지기 때문에 현재 서부교회는 '공회의 예배'를 전혀 모르고 있다고 보입니다.

    2. 예배의 장소 구분과 예배의 부별 구분
    한 곳에서 함께 예배를 드리는 것이 어려우면 장소를 부속 건물이나 마당이나 골목으로 확대할 수 있습니다. 스피커가 없던 시절 주님은 돔으로 된 곳이 아니라 들판이나 바닷가처럼 음향에 더욱 불리한 곳에서 1 예배 1회로 인도했습니다. 초대교회도 마찬 가지입니다. 성령의 개별 인도를 최대한 피하고 지식의 단순 전달과 인간이 인간을 교육하는 학교의 강의란 1부 2부 3부로 얼마든지 쪼개고 나눌 수 있습니다. 예배란 전혀 다릅니다.

    1부 예배 2부 예배 개념은 한 예배를 분리하는 개념이고, 한 예배에 앉을 곳이 없어 공간과 장소를 넓혀 나가는 공간 분리 개념은 예배 분할과 다릅니다. 즉, 시간즉 별도는 최대한 피하거나 금지합니다. 장소적 분리는 한 곳에 들어 갈 수가 없게 되면 넘쳐서 흘러 나가는 것을 부흥과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3. 현장 예배와 실시간 예배
    같은 시간에 장소를 달리 하는 것은 목숨을 걸고 절대로 용납하지 못하겠다는 것은 공회의 역사로 보나 공회의 예배론에서 동의하지 않습니다. 장소가 비좁아 미어 터져 옆으로 위로 지하실과 다락으로 밀려 나는 사람이 있다면 공회는 부흥이며 생명의 성장이라고 봅니다. 또 그 장소에 올 수 없는 분들이 예배당이 아닌 각자의 위치에서 본당의 예배에 말씀과 진행을 동참한다면 각자의 위치나 그 주변 다른 교회를 찾아 예배를 드리는 것보다 훨씬 교인답다고 안내를 합니다. 실시간이 불가능했던 시기에 처음에는 주변 교회로 출석을 권했고 그 다음은 출타한 위치에서 별도로 예배를 드리라 했고 실시간이 가능한 시기부터는 본당 예배로 연결하게 지도를 했습니다.

    3. 늘 기억할 또 하나의 원칙
    공회 예배관이 다른 교단의 예배관보다 비교 우위적으로 탁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공회와 타 교회의 예배관을 비교하여 더 나은 예배를 고수하는 문제와 동시에 또 하나 꼭 기억할 것은 비록 2등급 예배관이라 해도 자기 예배관이 최고며 절대라고 믿는 서부교회가 서부교회의 자기 판단을 고수하기 위해 고난을 당하면서 꺾이지 않는다면 자기 양심을 지킨 것이 됩니다. 어리거나 오판을 했을지라도 양심을 지킨 사람은 주님이 '충성'으로 보시고 이 충성을 백점 맞은 것으로 칩니다. '의'가 되는 것입니다.

    공회의 원래 예배관이 100점이라 치고, 이 예배관을 아는 사람이 환경의 어려움에 꺾인 것보다 80점 예배관을 꺾지 않고 고수하면 80점이 아니라 주님은 발전적으로 100점을 줍니다. 현재 서부교회의 대처와 지난 30여년을 비교해 보면 다른 교회의 예배는 예배로 생각하지 않았고, 자신들의 예배도 교권 이하에 뒀으며, 이 번 방역의 여러 조처를 볼 때 방역 초기와 달리 서부교회 자체 예배관마저 고수하지 않은 모습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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