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에 교통사고가 난다면 보험회사를 불러야 할까요?

안녕하세요. 아래와 같은 상황이 생기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하고 고민해봤습니다.

별달리 좋은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아서 질문드립니다.

교회차가 교인을 태우고 이동중 접촉사고 또는 인사사고 등등 차량 사고가 났을때,

주일예배시간은 거의 다되어 간다고 가정하고, 동승한 교인도 약간 다쳤다고 가정할 시에..

운전자가 개인비용으로 처리하기 곤란할테고 보험처리를 해야 할텐데 주일날 보험회사를 불어야 할지요?

좀 우스운 질문이죠? 가장 좋은 처리방법이 있다면 어떤게 있을까요?

질문:2009-09-14 17:21:10 무명
출처:쉬운문답5044

2009-09-14 18:47:17
yilee [ E-mail ]

응급 조처는 할 수 있습니다.

1. 주일에도 응급 조처는 할 수 있습니다.

마19장에서 신약에서도 계명들을 지키라고 했고 마12:10-11에서 긴급 상황은 안식일에도 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고가 났다면 사고 처리는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평일과 달리 응급 조처를 위해 최소한으로 할 일만 했으면 합니다.

2. 주일에 접촉 사고 등 교통 사고가 나면

환자는
응급하면 바로 병원에 후송하고, 확실하게 예배 드릴 정도의 여유가 있으면 예배 후에 가고

하루 밤 자 봐야 알 정도라면 월 요일 아침에 가서 치료 기록을 남겨도 문제는 없습니다.

차량은
스스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면 보험 회사 무료 서비스를 받거나 견인하여 공장에 넣어 두고

바퀴 교체 등 간단한 것이면 응급 조처를 하시면 될 것이고 접촉 사고면 사진만 찍어 두고

현장은
운전자끼리 사고에 대해서는 무슨 확인서를 적어 준다 해도 나중에 딴 말을 하면 그만이고

운전자끼리 사고 책임을 두고 개인적으로 얼마를 어떻게 해 준다고 적으면 지켜야 합니다.

따라서 상대방이 과실을 인정하고 서로 해결하기를 원하면 대충 얼마를 적으라 하면 되고

내가 상대방에게 적어 줄 때는 사고 내용은 적는다 해도 그 이상 책임 문제는 적지 마시고

대신 두 차량 바퀴 자국, 접촉한 차량, 전체 사진 등만 찍어 두면 나중에 해결하면 됩니다.

주의하실 것은
상대방 차량에 부상자가 있는 상태에서 그냥 헤어지면 뺑소니로 아주 골치 아프게 됩니다.

상대방 휴대폰을 받아서 내 전화로 문자 메시지를 남기면 뺑소니가 아닌 증거가 됩니다.

즉, 부상자 후송 문제가 아닌 어지간한 접촉 사고는 예배를 마치고 해도 늦지 않습니다.
보험사와는 전화로 사고 난 상황만 보고하면 주일 지난 다음에 얼마든지 처리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