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자세] 술 담배를 금하는 본질은?
2009-06-03 10:16:32 -> 스팸 메일 정리를 위해 재 등재,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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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만 주초를 금합니다. 담배는 성경 시절에는 없었고 술은 서양 기독교가 음료수처럼 먹던 것이니 그 정도가 과할 때 문제가 되는 것이지 술담배 자체를 주초금지라 해서 금한 것은 뭔가 인도의 금욕주의처럼 그런 식이 아닌지요?
질문:2009-06-04 12:40:51 신학생
출처:쉬운문답4940
2009-06-04 12:42:26
yilee
자유성 문제입니다.
2009-06-03 15:34:10
스팸 메일 정리를 위해 재 등재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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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하신 대로 술 담배는 한국 교회의 특별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보수적이기를 유명한 화란의 정통 보수 신학자들도 한 잔씩 해 가면서 믿는데 한국 교회는 마치 10계명에 술 담배 사항이 들어 있는 것처럼 그렇게 지켜 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그렇게 큰 문제가 된 것은, 요즘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통해서도 알지만 우리 민족은 '욱!'하고 열을 받으면 지성과 이성의 비판은 없어지고 오로지 내친 김에 못할 것이 없도록 해 치우는 성격이 있어 '술 담배는 금지!'라고 내려 오자 이유도 모르고 무조건 패거리처럼 '우르르!' 그냥 금지해 온 면이 있습니다. 다행히 과학적으로까지 그리고 불신 사회의 인식까지 술 담배는 모든 면에서 다 나쁘고 최대한 끊어야 할 것이 되었으므로 세상에게 비판 받을 일은 되지 않았습니다.
술 담배를 금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자유성 문제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우리가 우리 생활에서 그 어떤 것이든 내가 원치 않는데도 나를 꼼짝 없이 끌고 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것은 내 신앙의 자유성을 뺏는 것이므로 이 죄가 내용적으로 가장 큰 죄가 됩니다. 내가 술 담배를 끊고 싶어도 술 담배 그 것이 나를 붙들어 매고 술 담배가 시키는 대로 하게 만들고 나는 꼼짝 없이 따라 가야 한다는 이 사실이 가장 무서운 일입니다.
술과 담배 자체는 한 번 마시고 한 번 태운다고 해서 성경이 죄라고 하지 않으며 우리 건강에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것을 몇 번 하다가 습관이 되고 나면 다른 습관과 달리 끊는 것이 어렵습니다. 내가 하기 싫은데도 끊지 못한다는 것은 그 것은 나의 점령자이고 나는 그 것에게 감금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진리 외에 우리가 붙들려 꼼짝하지 못할 존재는 없어야 합니다.
술 담배의 근본 문제가 이 것이기 때문에 술 담배를 제대로 알고 금지하는 사람은 술 담배뿐이 아니라 그 어떤 것이든지 자기를 얽어 매는 것이 없도록 평소 만사를 믿는 자기가 관리하지 남에게 나의 주권을 맡기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커피나 심지어 콜라에 습관이 되어 내가 마시지 않으려 해도 끊을 수 없게 된다면 커피와 콜라가 죄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것에게 붙들려 꼼짝하지 못하는 내가 더 큰 일이 되는 것입니다.
yilee [ E-mail ]
자유성 문제입니다.
지적하신 대로 술 담배는 한국 교회의 특별한 현상 중 하나입니다. 세계적으로 보수적이기를 유명한 화란의 정통 보수 신학자들도 한 잔씩 해 가면서 믿는데 한국 교회는 마치 10계명에 술 담배 사항이 들어 있는 것처럼 그렇게 지켜 오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그렇게 큰 문제가 된 것은, 요즘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통해서도 알지만 우리 민족은 '욱!'하고 열을 받으면 지성과 이성의 비판은 없어지고 오로지 내친 김에 못할 것이 없도록 해 치우는 성격이 있어 '술 담배는 금지!'라고 내려 오자 이유도 모르고 무조건 패거리처럼 '우르르!' 그냥 금지해 온 면이 있습니다. 다행히 과학적으로까지 그리고 불신 사회의 인식까지 술 담배는 모든 면에서 다 나쁘고 최대한 끊어야 할 것이 되었으므로 세상에게 비판 받을 일은 되지 않았습니다.
술 담배를 금하는 가장 큰 원인은, 자유성 문제가 깔려 있기 때문입니다. 믿는 우리가 우리 생활에서 그 어떤 것이든 내가 원치 않는데도 나를 꼼짝 없이 끌고 갈 수 있는 것이 있다면 그 것은 내 신앙의 자유성을 뺏는 것이므로 이 죄가 내용적으로 가장 큰 죄가 됩니다. 내가 술 담배를 끊고 싶어도 술 담배 그 것이 나를 붙들어 매고 술 담배가 시키는 대로 하게 만들고 나는 꼼짝 없이 따라 가야 한다는 이 사실이 가장 무서운 일입니다.
술과 담배 자체는 한 번 마시고 한 번 태운다고 해서 성경이 죄라고 하지 않으며 우리 건강에 문제도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것을 몇 번 하다가 습관이 되고 나면 다른 습관과 달리 끊는 것이 어렵습니다. 내가 하기 싫은데도 끊지 못한다는 것은 그 것은 나의 점령자이고 나는 그 것에게 감금 되었습니다. 하나님과 진리 외에 우리가 붙들려 꼼짝하지 못할 존재는 없어야 합니다.
술 담배의 근본 문제가 이 것이기 때문에 술 담배를 제대로 알고 금지하는 사람은 술 담배뿐이 아니라 그 어떤 것이든지 자기를 얽어 매는 것이 없도록 평소 만사를 믿는 자기가 관리하지 남에게 나의 주권을 맡기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커피나 심지어 콜라에 습관이 되어 내가 마시지 않으려 해도 끊을 수 없게 된다면 커피와 콜라가 죄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것에게 붙들려 꼼짝하지 못하는 내가 더 큰 일이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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