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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181장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 가사 질문

작성자
교인
작성일
2019.06.15
'날 빛보다 더 밝은 천국, 믿는 것으로 멀리 뵈네'

장례에 주로 사용하는 찬송인데 부를 때마다 1절의 첫 줄이 늘 의문입니다. 가사를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믿음 없이 살면 천국은 멀고 세상은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믿음으로 살 때는 세상과는 자꾸 멀어 지고 천국은 갈수록 가깝게 느끼고 더 가깝게 보며 사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특히 이 찬송은 장례 때 주로 사용하는데 가족은 말할 것도 없고 장례 예배를 드릴 때는 모두가 천국을 가깝게 느낍니다.
그런데도 가사에서는 '믿는 것으로 멀리 보인다'고 하니까 어색하게 느꼈습니다.


찬송 가사를 비교해 봤습니다.

1867년 영어찬송 원문 : There's a land that is fairer than day, And by faith we can see it afar.
1935년 신편찬송 252장 : 날빛보다 더 밝은 천당 믿는 맘 가지고 가겠네
1962년 새찬송가 527장 : 해보다 더 밝은 저 천국 믿는 맘으로 멀리뵈네'
1983년 통일찬송 291장 :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 믿는 맘 가지고 가겠네'
1987년 공회찬송 181장 : 날빛보다 더 밝은 천국, 믿는 것으로 멀리뵈네
전체 1

  • 2019-06-15 11:35
    '멀리 뵈네'라는 말은 3가지 의미를 모두 포함한다고 생각합니다.
    1. 멀리 있어, 희미하여 잘 보이지 않는다.
    2. 멀리 있어 희미하지만, 그래도 보인다.
    3. 멀리 있지만 그래도 보인다.

    찬송의 가시는 최소한으로 줄여 표현하다 보니 여러 뜻으로 분화 될 여지는 항상 많습니다. 그런데 앞에 있는 '믿는 것으로' 봤다고 했으니 3번째가 맞을 듯하고 이렇게 생각하고 다시 본다면 문제가 없다고 보입니다.

    참고로 공회 찬송 노선은 한국교회가 찬송가를 새로 출판할 때마다 악화를 거듭했다고 비판해 왔습니다.
    신편이 제일 낫고, 새찬송은 신편의 곳곳을 너무 심각하게 훼손했고, 통일부터는 찬송으로 치지도 않는 정도입니다.
    그래도 한국의 정통 교회가 모두 새찬송가를 사용하게 된 1962년 당시 기술로 달리 찬송을 만들 수도 없고 또 찬송 가사까지 시비하고 싸울 여력이 없어 새찬송가를 불만스럽지만 문제가 되는 곳들을 지적해 가며 사용해 왔습니다. 그러다 1983년의 통일찬송에 이르러서는 비록 이단이라고 말하기는 애매하나 적어도 찬송가로 사용할 수 없다고 결론을 냈고, 공회도 별도 찬송을 출간할 여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미 사용해 오던 새찬송 가사 중에 심각한 부분만 신편을 반영하여 일부 가사를 조절하여 오늘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새찬송가 중에서 차라리 사용을 하지 않으면 않았지 새찬송가라 해도 일단 공회 찬송가에 포함을 할 때는 최대한 가사를 유지하려고 노력을 했습니다. 그 어떤 새로운 것을 시도해 보는 모험심은 '신앙의 세계'에서 가장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신학을 아는 사람은 이런 것을 제대로 된 '개혁주의'라고 합니다. 말로는 모두가 '개혁주의'라 해도 그 의미를 공회만큼 철저히 실천하는 곳은 아직 보지 못해습니다.

    '날빛'이 '해'보다는 좋고
    '믿는 맘'은 '믿는 것'이 원문에도 더 좋기 때문에 반영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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