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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그 얼굴과 내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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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830
작성일
2021.03.12

◎ 2009/4/5(일)

오늘 아침 성경 읽기 시간에 읽은 '시편 42편'에 있는 성구에 대한 문의 입니다.

5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

11절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망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 불안하여 하는고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나는' 내 얼굴을 도우시는' 내 하나님을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5절의 "그 얼굴"의 도움심과 11절에 "내 얼굴"을 도우시는 "그 얼굴과 내 얼굴"을 찾고 싶습니다.

 

 

질문:2009-04-12 13:13:13 교인
출처:쉬운문답4830


2009-04-12 13:15:32
yilee [ E-mail ]

 

좀 자세히 설명한다면

 

 

우리는 망치나 도끼와 의자처럼 딱 한 가지 일만 하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수도 없는 존재를 상대하며 수도 없는 일을 해야 하는 수준 높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우수한 기계처럼 실력만 탁월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부모의 눈에는 어린 자녀가 실력이 있든 없든 무조건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 자체를 어린 자녀처럼 무조건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 편으로는 다양한 실력을 수준 높게 가지도록 하시고, 다른 한 편으로는 우리 자체를 사랑하시되 마치 어린 자녀처럼 또는 첫 사랑의 부부끼리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렇게 전체를 상대하십니다.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한다 하여 그 것으로 전부인 줄 알면 그 사람은 무능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실력만 기르면 전부인 줄 알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 자체를 상대하지 않게 될 때 어떻게 되는지 잊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자체가 하나님의 구원 대상이며 하나님의 사랑 대상임을 가르치면서, 한 편으로는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영계 영원 무궁을 다스릴 실력을 오늘에 기르는 데 필요한 자세한 것을 기록하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하나님의 지식이나 지혜나 선이나 사랑처럼 하나님의 어느 한 면을 기록한 곳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하나님이 가진 면 중에서 한 면을 기록하실 때에는 우리가 그 면을 가지고 특별히 살펴 봐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우리 자체를 두고 표현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나라는 사람 자체를 하나님 앞에 놓고 살펴야 합니다.

질문하신 성구에서 '하나님의 얼굴'이나 '나의 얼굴'을 기록해 주신 것은 우리가 기르고 배우고 익혀야 할 어느 한 면이 아니라 우리 자체가 하나님 앞에 우리 전체 면으로 상대해야 하는 면이 있어 '얼굴'이라고 했습니다.

참고하시도록 약간 비유를 더한다면
시청 청소부나 수위와 비교할 때 과장이나 국장이 하는 일은 정말 복잡하고 많습니다. 그 대신 청소부는 청소 기계를 발명해서 대신할 수 있고 수위는 경비 기계가 더 잘할 수도 있으나 과장과 국장이 되면 단순한 일 처리가 아니라 생각을 한 다음에 자유롭게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도 복잡할 뿐이 아니라 판단하는 직책 때문에 컴퓨터로도 도움은 줄 수 있으나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마치 아내가 하는 청소와 살림은 로봇 청소기나 자동 세탁기가 엄청나게 도와 줄 수 있으나 남편이 그 기계를 쳐다 보는 재미 때문에 결혼한 것이 아니니 남편은 아내라는 그 인격 그 존재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이 면은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아내가 청소나 살림을 살지 못하고 거저 남편을 사랑하는 사랑만 가지고 있다면 무능한 아내일 것이며 비록 기계들이 도와 준다고 해도 그 기계를 부리고 관리하는 것은 할 줄 알아야 실력이 있는 아내일 것이며 그런 아내라야 그 남편과 짝이 맞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체를 사랑하여 우리의 어떤 무능과 허물도 다 무시하고 우리 자체를 사랑하여 구원하셨으니 우리는 우리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며 이 사실이 가장 중요한데, 동시에 우리가 하나 더 알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왕궁 깊은 곳에 앉혀 놓고 우리를 좋아하는 인형처럼 이쁘게 보고만 계시지 않고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만물의 영원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실력도 갖추기를 원하여 오늘 우리를 여러 모로 공부 시키고 훈련 시키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경 전체를 통해 우리가 갖출 실력과 인격의 여러 면을 위하여 많은 말씀을 자세하게 해 놓으셨고 한 편으로는 우리 자체가 어떤 존재인지도 동시에 가르치고 계시는데, 한 쪽으로만 치우치면 고장이 납니다. 항상 양면을 살피되 이 번 질문하신 성구에서는 나 자체가 하나님 자체 앞에 모든 면을 놓고 두렵게 상대할 말씀입니다.


2009-04-12 13:16:08
yilee [ E-mail ]

 

얼굴이란 인격, 자체, 속성

 

 

'너는 하나님을 바라라 그 얼굴의 도우심을 인하여 내가 오히려 찬송하리로다'

->
얼굴은 누군지 구별할 수 있는 부분이면서 볼 수 없는 모든 내면이 나타나 있는 부분입니다.

그래서 얼굴은 그 사람 자체를 말합니다. 어느 한 면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 자체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라'고 한 것은 하나님의 수 많은 솜씨 속성 중에서도 하나님 자체를 말하고

'그 얼굴의 도우심'은 특히 하나님 자체가 나를 긍휼히 여기는 방향이신 상태를 말씀합니다.

'내 얼굴을 도우시는'

->
'내 얼굴'은 현재의 내 상태 내 모습 내 신앙 자체를 말합니다. 나의 어떤 상태를 말하는가?

'도우시는'이라고 하셨으니 '나 자체가 못나고 부족'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어느 한 면을 특별히 말하지 않았습니다. 나 자체, 내 인격, 내 전부를 두고 말합니다.

2009-04-12 13:15:32
yilee [ E-mail ]

좀 자세히 설명한다면

우리는 망치나 도끼와 의자처럼 딱 한 가지 일만 하는 단순한 존재가 아니라 수도 없는 존재를 상대하며 수도 없는 일을 해야 하는 수준 높은 존재입니다. 우리는 우수한 기계처럼 실력만 탁월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 마치 부모의 눈에는 어린 자녀가 실력이 있든 없든 무조건 이쁘고 사랑스러운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 자체를 어린 자녀처럼 무조건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한 편으로는 다양한 실력을 수준 높게 가지도록 하시고, 다른 한 편으로는 우리 자체를 사랑하시되 마치 어린 자녀처럼 또는 첫 사랑의 부부끼리 상대방을 좋아하는 것처럼 그렇게 전체를 상대하십니다.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한다 하여 그 것으로 전부인 줄 알면 그 사람은 무능한 사람이 될 수 있고, 실력만 기르면 전부인 줄 알면 하나님께서 그 사람 자체를 상대하지 않게 될 때 어떻게 되는지 잊을 수 있습니다.

성경은 우리 자체가 하나님의 구원 대상이며 하나님의 사랑 대상임을 가르치면서, 한 편으로는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영계 영원 무궁을 다스릴 실력을 오늘에 기르는 데 필요한 자세한 것을 기록하고 가르칩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하나님의 지식이나 지혜나 선이나 사랑처럼 하나님의 어느 한 면을 기록한 곳이 대부분인데 이렇게 하나님이 가진 면 중에서 한 면을 기록하실 때에는 우리가 그 면을 가지고 특별히 살펴 봐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가끔 우리 자체를 두고 표현하실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나라는 사람 자체를 하나님 앞에 놓고 살펴야 합니다.

질문하신 성구에서 '하나님의 얼굴'이나 '나의 얼굴'을 기록해 주신 것은 우리가 기르고 배우고 익혀야 할 어느 한 면이 아니라 우리 자체가 하나님 앞에 우리 전체 면으로 상대해야 하는 면이 있어 '얼굴'이라고 했습니다.

참고하시도록 약간 비유를 더한다면
시청 청소부나 수위와 비교할 때 과장이나 국장이 하는 일은 정말 복잡하고 많습니다. 그 대신 청소부는 청소 기계를 발명해서 대신할 수 있고 수위는 경비 기계가 더 잘할 수도 있으나 과장과 국장이 되면 단순한 일 처리가 아니라 생각을 한 다음에 자유롭게 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일도 복잡할 뿐이 아니라 판단하는 직책 때문에 컴퓨터로도 도움은 줄 수 있으나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마치 아내가 하는 청소와 살림은 로봇 청소기나 자동 세탁기가 엄청나게 도와 줄 수 있으나 남편이 그 기계를 쳐다 보는 재미 때문에 결혼한 것이 아니니 남편은 아내라는 그 인격 그 존재 그 사람 자체를 사랑하는 이 면은 어떤 것으로도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 아내가 청소나 살림을 살지 못하고 거저 남편을 사랑하는 사랑만 가지고 있다면 무능한 아내일 것이며 비록 기계들이 도와 준다고 해도 그 기계를 부리고 관리하는 것은 할 줄 알아야 실력이 있는 아내일 것이며 그런 아내라야 그 남편과 짝이 맞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자체를 사랑하여 우리의 어떤 무능과 허물도 다 무시하고 우리 자체를 사랑하여 구원하셨으니 우리는 우리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하며 이 사실이 가장 중요한데, 동시에 우리가 하나 더 알 것은 하나님은 우리를 왕궁 깊은 곳에 앉혀 놓고 우리를 좋아하는 인형처럼 이쁘게 보고만 계시지 않고 우리가 하나님을 대신하여 만물의 영원을 다스리고 관리하는 실력도 갖추기를 원하여 오늘 우리를 여러 모로 공부 시키고 훈련 시키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경 전체를 통해 우리가 갖출 실력과 인격의 여러 면을 위하여 많은 말씀을 자세하게 해 놓으셨고 한 편으로는 우리 자체가 어떤 존재인지도 동시에 가르치고 계시는데, 한 쪽으로만 치우치면 고장이 납니다. 항상 양면을 살피되 이 번 질문하신 성구에서는 나 자체가 하나님 자체 앞에 모든 면을 놓고 두렵게 상대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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