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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계] 최근 교계의 '숭의교회' 목회자 사례 논쟁에 대한 찬반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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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1288
작성일
2021.02.20

서울 숭의교회 담임목회자의 연봉이 1억2378만원이라고, 2002.12.24. 그 교회 홈에 올려진 게시판 때문에 교계와 세상까지도 그 찬반 토론이 많습니다. 백영희신앙노선에서 보는 시각으로 평가해 달라는 개인 메일이 많았습니다. 우선 해당 자료를 소개하고, 그 내용에 대하여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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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관련 내용 - 언론 보도

사태의 발단은 지난달 24일 교회 홈 페이지(www.soongeui.org)의 자유게시판에 한 신도가 ‘억대 연봉의 목회자와 구유에 뉘이신 주님’이란 글을 올려 김동호(金東昊·52) 목사의 2003년 연봉이 1억 2378만원이라고 주장하며 “교인들 대부분이 월 300만원 이하의 수입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만큼 급여액을 반으로 줄일 아량과 용기는 없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개신교계의 금기 사항이었던 목사 급여를 정면으로 언급한 이 글은 커다란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파장이 더욱 컸던 것은 김동호 목사가 개신교계에서 대표적인 교회 개혁론자이기 때문.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하고 영락교회 협동목사, 승동교회·동안교회 담임목사를 역임한 그는 목사·장로 신임투표 등 교회 개혁을 앞장서 실시하고 주장하여 ‘교회 개혁의 전도사’로 불려왔다. 그

가 교인수 3000명이 넘는 동안교회를 스스로 그만두고 2001년 10월 개척한 높은뜻 숭의교회는 교회 건물을 갖지 않기로 하고 숭의여자대학 체육관을 빌어쓰는 등 참신한 교회 운영으로 기존 교회에 실망한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아 한해 만에 교인 2000명이 넘는 규모로 성장했다.

논란이 커지자 김동호 목사는 25일 게시판에 글을 올려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 목사는 “목회비·자동차 구입비·사택비 등을 연봉으로 계산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제가 내년도에 받는 급여는 6072만원이며 세금을 공제하고 받는 실수령액은 월 450만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동호 목사의 급여를 둘러싼 논쟁은 계속됐고,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개신교계로 확산됐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목회자가 너무 많은 돈을 받는 것은 곤란하다”며 “신도들의 평균 소득보다 적게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교회의 규모와 김 목사의 활동 범위로 볼 때 많다고 할 수 없다”며 “얼마를 받는가보다는 어떻게 사용하는지가 중요하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이처럼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김동호 목사는 공개토론회를 열기까지 했다. 지난 29일 교회에서 교회 안팎의 사람들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토론회에서 김 목사는 “내 급여를 합리적으로 계산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높은뜻 숭의교회는 이에 따라 교인과 외부 세무 전문가 등 15명 정도로 연구팀을 구성하여 구체적인 급여 산정 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김동호 목사는 “그동안 숨겨져 있던 부분을 드러내어 목사와 교인이 함께 생각해 볼 기회가 됐다는 점에서는 이번 사태가 긍정적”이라며 “하지만 목사는 무조건 가난해야 한다는 통념은 받아들이기 어려우며 합리적이고 적정한 수준에서 급여가 결정돼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李先敏기자 smle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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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교계 신문에 올려진 논평 -[ⓔ-열린세상]

▲…김 목사님! 공연히 문제를 키워 대다수 고생하는 이 땅의 목회자들을 곤혹스럽게 하는군요. 세금을 내고싶어도 근로소득공제대상이라 낼 수도 없는 많은 목회자들은 세금낼 수 있을 만큼만이라도 생활비를 받았으면 하는 소망조차 사치스럽게 생각하고 묵묵히 힘든 길을 걷고있습니다. 더 이상 이런 목회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moonyedam

▲…그건 너무 많아요, 목사님. 너무 좋은 것만 찾으면 목사님이 아니라 교회 사장님 아닌가요. 헐벗고 굶주린 자들에게 십일조 하는 마음으로 좋은 차 좋은 집보다는 소년소녀가장이라도 도와주세요. yangkim68

▲…청빈하게 일하는 목회자도 많다고 본다. 그러나 개 교회에 따라 많은 차이도 있겠지만 신도들의 평균월급보다 너무 많아서는 곤란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sum2000

▲…수입산 대리석으로 치장한 으리으리한 교회 건물이 그 옆에 사는 가난한 사람들의 집에 들어오는 햇빛을 가리는 일은 없어야지. 그나저나 목사 수입이 그 정도면 이참에 나도 신학대학원이나 다시 가볼까나. kihyanglee

▲…해당 교회의 신도들이 목사님을 어느 정도 믿고 존경하는지가 정당한 급여의 기준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모든 목회자의 급여를 금기시하지 말고 정당하게 밝히는 것이라고 본다. hak0316

▲…교회는 지역별로 통합되어야 한다. 같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이 한 장소에 모여 예배보고 필요시 공간을 사용하면 된다. 동네마다 수많은 십자가, 끝없는 건축헌금 미친 짓이다. 물질로 망하리라. hanguk7

▲…대학원까지 졸업하고 40여세 되는 목회자들 대부분이 월 150만원(중소도시 이상)으로 새벽 4시부터 목회하며 가정을 꾸려나가고 있다. 이 정도는 좋은 편이다. 그러니 전체를 매도하지 말고 함께 개혁해 나가자. ybpc

▲…혹 그 사례비가 많다는 것 자체가 죄악시되어서는 안 된다. 물질을 어떻게 쓰느냐, 또 목회자의 평소 생활규모나 물질관이 어떠하냐에 따라 평가해야 한다. 목사님이라 해서 가난해야 한다는 논리는 편견이다. hansoori

▲…신자 수준은 못되는 교인인데, 그래서 목회자의 설교를 액면 그대로 듣지를 못합니다. 항상 의문부호가 달린 채 설교를 들으니 신자의 경지에 이르기가 매우 어렵군요. csk8185

▲…조그만 교회 목사입니다. 성직자의 사례비 문제가 공론화 되는 기분입니다. 대부분의 목회자들은 월 120만원 정도입니다. 문제는 자족에 있는 것 같아요. 천박한 자본주의에 물들면 수십 억을 받아도 부족합니다. ws120318

이강민 차장 등록일 2003-01-09

질문 : 2003-01-18 13:38:37 pkist
출처 : 문의답변 1288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본질~교계~]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본질-교계-]

 


답변 : 2003-01-18 20:09:40 yilee

잘 알지 못하는 사람에 대한 소문을 들을 때, 우리들이 가질 일반적인 자세입니다.

 

어느 목사님 연봉이 국내 재벌급이라고 해도 비판할 것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우선, 유능한 목회자라는 뜻입니다.

그 목회자의 실력과 충성, 그리고 경제면으로 하나님께서 그 교회에 맡기는 분량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월급을 받을 수 있는 실력이 부럽고 그 실력은 남다른 충성에서 나왔을 것입니다. 무어라 말해도 그는 남모르는 충성이 있었을 것이고, 받고 싶어도 교회 경제가 어려워 받지 못하는 목사님들은 게으른 면이 많을 것이고 실력도 갈수록 도퇴되고 있을 것입니다.

둘째, 받는 월급만큼 할 일이 많을 것입니다.

맡은 식구가 많고 그 밑에 거느리는 일군들이 적지 않으면 알게 모르게 지출해야 할 바가 많습니다. 물론 교회 회계처리로 주로 하겠지만 애매하여 자기 부담으로 하지 않으면 안 될 일이 있을 것입니다. 현장 노동만 해 본 사람들은 자기들의 망치와 땀으로만 회사가 돈을 벌고 사장은 놀러만 다닌 것 같으나, 그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말은 그 노동자가 모르는 차원에서 사장은 사장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놀고 먹는 사장이라 하여 그 자리에 노동자 하나를 세워두고 이전 사장처럼 놀고 먹어 보라고 하면 그다음 그 회사 문을 닫게 되는 법입니다.

세째, 월급이 많으면 교회 경제를 도적하는 일이 적을 것입니다.

교회 경제가 어려우면 많이 드리고 싶어도 그럴 수 없습니다. 자연히 사택 경제도 어려운 법인데, 경제가 어려워지면 교회 돈에 손을 대기 마련이고, 목사가 마음을 먹으면 교회돈을 교묘하게 손댈 수 있는 방법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네째, 목사가 정말로 문제가 될 만큼 월급을 많이 받으면, 문제가 됩니다.

그 목사가 받는 월급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된다면, 가만 두어도 어떻게 터져도 터져 나오게 됩니다. 한 두번은 속일 수 있고 또 1-2년은 참을 수 있지만 정도가 넘은 사례문제는 결국 그 교회 내부에서 문제가 일어나게 되고 그로 인해 목회자는 직장을 잃든지 아니면 그 넘치게 받은 월급 이상으로 경제 손실을 입고야 마는 법입니다. 그러니 남의 교회 형편은 대개 그냥 두고 보면 저절로 정화되는 법입니다.

다섯째, 이왕이면 희망을 가져 볼 수도 있습니다.

그가 받는 월급 중에서 자기 생활에 필요한 부분은 최소한으로 지출하고 그 나머지 부분으로는 교인들 몰래 복음 사업에 설마 연보를 하고 있을 것입니다. 일단 우리의 소망과 우리의 짐작은 이 방향으로 가는 것이 옳습니다.

여섯째, 꼭 보기가 좋지 않으면, 나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되는 법입니다.

아무리 교인 모르게 할 일이 많고 또 연보할 일이 많다고 해도, 그래도 일반인들이 이해할 수 없도록 월급을 많이 받는 것은 금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면, 그 원칙으로 자기를 금하면 됩니다. 그렇게 밝게 복된 눈으로 자기 눈 속에 자기 대들보를 찾아 고치는 일에 주력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목사는 가난해야 한다는 원칙을 말하고 싶은 사람은, 어느 누구를 향해서는 그렇게 말할 수 없는 원칙입니다. 그 원칙을 가지고 구체적으로 적용을 시키고 싶으면 오직 자기에게 적용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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