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신인양성일위에 대해
몇년전에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과 영화가 기독교의 근간을 뒤흔드는 것이라
하여 큰 논란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 했다는 내용이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었는데, 물론 기독교인의 입장에서는 일고의 가치도
없는 엉터리 3류 소설에 불과한 이야기 입니다만 중요한건 저도 그렇게 핏대를
세우며 다빈치 코드에 대한 허구성을 말하면서도 왜 구속사역에 있어서 예수님이
결혼을 해서는 안되는 것인가에 대한 성경적, 신학적 근거가 없었다는 것이 었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신성을 가지고 계신 완전한 하나님임과 동시에 완전한 사람이시라면
물론 예수님은 죄 없으신 분이시지만 분명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로 식욕과 수면욕,
성욕을 가지고 계셨는가에 대한 의문도 생겼습니다.
왜 예수님은 결혼을 하시면 안되는가?
과연 예수님도 인간과 동일한 식욕 수면욕 성욕을 가지고 계셨는가?
여기에 대한 자세한 답변을 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질문: 2008-12-02 14:15:11 칼빈개혁
출처:쉬운문답4639
2008-12-02 17:56:44
yilee [ E-mail ]
죄가 없으시다는 말씀으로 살피면 - 예수님의 인성
중요한 문제이므로 한 번쯤 집중적으로 살펴야 했던 문제였습니다.
예수님을 살필 때는 외부의 인성 인간적인 면과 내부의 신성 하나님 면을 가져야 하는데
그 인성은 우리와 같은 참 사람이고 그 신성은 삼위일체의 성자 하나님 자체입니다.
예수님이 특별한 분이라 해서 그 인성을 성경이 가르친 범위를 넘어 자기 식대로 높이거나
그런 추론을 교리화 하여 잘못 발표하면 평생에 벗기 어려운 이단이 될 수 있습니다.
1. 예수님의 인성에 대하여
우선 확고하게 기억할 것은 우리와 같은 몸과 마음과 영을 가진 완전한 인간이었습니다.
2. 다른 점은 우리와 같은 죄가 없으시니
성경은 우리의 죄를 크게 4 가지로 살펴 조심시켰으므로 4 가지 문제를 초월했습니다.
- 말씀을 어기거나
- 하나님 뜻을 거슬리거나
- 하나님 동행을 하지 않고 단독으로 움직인 경우나
- 영원한 소망을 포기한 적이 없는 이 4 가지 면에서 예수님의 육체는 완전했습니다.
3. 다른 점에도 불구하고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걸어 가신 것은
죄인인 우리를 대신하여 죄 값을 받아야 했기 때문에
예수님 인성 자체는 죄와 상관 없는 인성으로 연구하면 정확하게 그 인성을 연구할 수 있고
예수님의 실제 걸어 가신 걸음은 죄인인 우리 형편으로 연구하면 바로 그 고난이었습니다.
4. 따라서
예수님은 원죄도 본죄도 없으시나 그 걸어 가신 길바닥은 죄로 저주 받은 이 세상 것이므로
예수님이 걸어 가실 때 그 발에는 물과 먼지와 온갖 세상 더러운 것들이 묻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더러운 환경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심신은 죄와 전혀 상관 없이 걸었습니다.
예수님을 굶기고 때리면
그 육체는 죄가 없어 그렇게 굶는다고 배가 고프고 때린다고 맞을 육체가 아니었으나
우리를 대신하기로 하고 왔으니 그 육체의 죄 때문이 아니라 우리 죄를 대신하기 위해서
그 육체는 맞으면 아픔을 느끼는 육체가 되었고 굶기면 배 고픔을 느끼는 육체였습니다.
우리는 우리 죄 때문에 그렇게 느끼지만 예수님은 우리 죄 때문에 대신 느끼는 것입니다.
우리는 죄 때문에 맞고 굶는 육체가 되었고 또 때리고 굶기면 그 환경 때문에 죄를 짓는데
예수님은 우리 때문에 맞고 굶는 육체는 되었으나 때리고 굶겨도 죄를 짓지 않았으니
그는 우리와 달리 그 육체가 아프다 해서 하나님 뜻대로 사는 일에 중단이 없었고
그의 육체는 그렇게 아픔을 당해도 그 아픔 속에서도 하나님 동행이 계속 되었으며
그 분은 육체의 아픔 때문에 소망이 흔들린 일이 없었습니다.
5. 질문과 관련하여
예수님 속에는 악령과 악성과 악습이 없고 우리 속에는 악령과 악성과 악습이 있습니다.
우리는 맛 있는 음식을 보면 악령이 우리 악성에 충동을 주고
우리 악성은 나 중심의 생각만 가지고 그 음식의 주인은 생각하지 않고 먹을 욕심을 가지며
우리 악습은 그런 악성으로 살아 본 경력과 과거 이력에 따라 심신의 죄를 짓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육체 속에 악령이 들어 오지 못하며 다만 밖에서 유혹을 던져 볼 수 있을 뿐이고
그 육체 속에 내재하는 자기 중심이 없으므로 하나님과 이웃 생각 없이 생각하는 일이 없고
그 육체가 죄의 악습이 없으므로 우리가 외부의 죄를 대할 때와 차원이 다릅니다.
이 정도면 질문 내용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예수님에 대하여 설명을 정확하게 한다 해도 입에 담아서 유익이 없을 표현으로 연구하면
그 표현 자체가 또 하나의 죄가 될 수 있음을 조심하셨으면 합니다.
어떤 토론은 그 토론에서 이겼는데 그 토론에 임한 것 자체가 벌써 삼킨 경우가 있습니다.
2008-12-03 15:51:31
칼빈개혁
자세한 답변 (제-관)
굉장히 조심스러운 질문임과 동시에 꼭 한번 쯤은 짚고 넘어가야 할
신학적 의문이었는데 덕분에 명쾌하게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자세한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런 의문을 품게 된 연유는 저도 그렇고 여러 믿는 성도들도
그렇고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단순히 성육신으로 인간의 육체라는 껍데기를 빌려
오셨기 때문에 예수님을 인지 함에 있어 신성 부분은 크게 부각시켜 받아 들이지만
인성부분은 축소시킬려는 경향성이 있었는데,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심과 동시에 참
사람이 었다는 '신인양성일위'라는 교리를 알게 되자, 분명 예수님도 인성을 가지고
계신 분이었기에 '다빈치 코드'와 같은 일종의 '영지주의'에 대해 반론할 수 있는
신학적 근거가 꼭 필요하다는 동기에서 비롯 된 것이었습니다.
질문 과정상에서 '수면욕' '성욕' '식욕'이라는 다소 직접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오히려 예수님의 신성을 훼손 할 수 있는 소지가 있었다면 저의 무지와 부족함의
소치라 여기시고 양해 바라겠습니다.
2008-12-03 18:26:13
yilee [ E-mail ]
1. 열심과 조심의 조화를 함께 노력하셨으면 2. 인성의 상태
1. 이 홈의 단점에서 보시듯
이 홈은
바른 것을 찾는 노력에서 호평 받는 편이나 강한 비판 표현 때문에 종종 지적을 받습니다.
비판을 조절하다 옳은 것을 놓치는 잘못도 없어야겠고 옳은 것을 찾다 지나쳐도 안 되듯이
질문자께서 교리의 세미한 부분을 찾는 노력은 평생 열심을 내되 더 열심을 내야 하나
답변자도 이 홈 초기에 많은 지적을 받아 지금은 더욱 표현에 조심하듯
질문자께서는 연구를 따라 달리다가 신성의 경건에 대한 면을 실수할까 했습니다.
은혜로 받아 주시니 감사하며 함께 노력할 문제라고 보아 그대로 말씀 드렸습니다.
2. 예수님의 결혼 문제를 두고
불신자 수준인 신신학은 예수님의 결혼 관련 글을 좋아하는 이유가
아니라고 증명을 해 봐야 그 결혼이라는 단어 자체로 인해 가지게 되는 생각만 해도
귀신으로서는 최대 수입을 보기 때문에 늘 거론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교회 안에서 이미 이런 대화를 막는다 해도 사회 접촉에서 교인들이 접할 것이므로
한 번쯤 구체적으로 살펴 둘 필요는 있습니다. 앞의 글에서 빠진 예수님 결혼 문제를 두고
예수님의 인성은 우리 죄를 해결하고 우리를 대신 구원하는 대속 때문에 입으셨으니
예수님의 대속은 단 번에 영원히 우리 죄 문제를 완전하게 해결하게 되는데
이렇게 하는 일에 필요 없는 일은 하지 않으셨고 이렇게 대속하는 데 필요한 일만 하셨으니
예수님이 당시 한국을 방문하지 않은 것은 그 방문이 우리 대속에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지
예수님의 인성이 한국을 걸어서 간다면 가지 못할 이유가 있거나 길을 몰라서가 아닙니다.
예수님의 인성은 범죄 이후의 아담이 아니라 범죄 이전의 아담과 같은 상태였으므로
부부가 필요하고 자녀가 필요했다 해도 범죄 이후 아담과 우리의 결혼과 자녀와는 다르고
굳이 말하자면 범죄 이전의 아담을 통해 하와를 만들 때 분식으로 만들었던 때와 같으며
미리 말씀 드린 것처럼 예수님은 그 어떤 형태로도 자녀를 만들 필요가 없었으니
예수님이 오시고 대속의 활동을 하신 일체는 우리를 대신 살려 놓는 대속만을 위한 것이며
이 대속을 위한 활동에는 자녀를 직접 만들어 대를 이어 시켜야 할 여지가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우리와 같은 인성이니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조건 다 한 것이 아니고
대속에 관련하여 하지 않으면 안 될 일만 하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결혼은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이 복이고 생각이 그 쪽으로는 가는 사람은
그만큼 복이 없는 사람입니다. 교리적으로는 앞서 설명한 대속과 범죄 이전을 비교하셨으면
2008-12-12 23:50:35
칼빈개혁
1. 열심과 조심의 조화를 함께 노력하셨으면 2. 인성의 상태
질문과 답변을 통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
담당72021-01-29 10:16구 게시판 자료화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공지 |
'문답방 이용 - ①기존문답보관실 ②비공개질문 ③비실명진행
공지
|
직원
|
2018.02.21
|
추천 0
|
조회 15271
|
직원 | 2018.02.21 | 0 | 15271 |
13497 |
New UP [설교록] 조나단 에드워즈
(1)
13497
|
#4428
|
2023.09.25
|
#4428 | 2023.09.25 | 0 | 3 |
13496 |
New UP [사회] 함세웅 신부의 발언
(1)
13496
|
#4423
|
2023.09.25
|
#4423 | 2023.09.25 | 0 | 2 |
13494 |
New UP [교파] 순복음중앙교회도 기본구원, 건설구원을 가르치고 있군요
(1)
13494
|
#4422
|
2023.09.25
|
#4422 | 2023.09.25 | 0 | 2 |
13492 |
New UP
![]()
13492
|
성도
|
2023.09.24
|
성도 | 2023.09.24 | 0 | 5 |
13484 |
![]()
13484
|
성도
|
2023.09.22
|
성도 | 2023.09.22 | 0 | 12 |
13483 |
UP [고민] 조울증
(1)
13483
|
#4420
|
2023.09.22
|
#4420 | 2023.09.22 | 0 | 12 |
13482 |
[주해] 마태복음, 행한대로 갚으리라
(1)
13482
|
#4412
|
2023.09.22
|
#4412 | 2023.09.22 | 0 | 12 |
13481 |
[사회] 국가보안법 폐지
(1)
13481
|
#4411
|
2023.09.22
|
#4411 | 2023.09.22 | 0 | 13 |
13480 |
[주해] 계시록의 두 증인
(1)
13480
|
#4410
|
2023.09.21
|
#4410 | 2023.09.21 | 0 | 10 |
13479 |
[주해] 예수님이 이적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경계하신 이유
(1)
13479
|
#4409
|
2023.09.21
|
#4409 | 2023.09.21 | 0 | 11 |
13478 |
[교계] 한국교회의 장단점
(1)
13478
|
#4408
|
2023.09.21
|
#4408 | 2023.09.21 | 0 | 11 |
13475 |
김해 장유묘지 주소를 알 수 있을까요!?
(2)
13475
|
문의자
|
2023.09.21
|
문의자 | 2023.09.21 | 0 | 83 |
13473 |
[목회] 목회나 심방시 들은 교인의 개인사에 대해
(1)
13473
|
#4406
|
2023.09.20
|
#4406 | 2023.09.20 | 0 | 25 |
13472 |
[사회] 중국의 성장
(1)
13472
|
#4397
|
2023.09.20
|
#4397 | 2023.09.20 | 0 | 8 |
13471 |
[진화론] 진화론 자연계시
(1)
13471
|
#4402
|
2023.09.20
|
#4402 | 2023.09.20 | 0 | 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