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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의 역할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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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636
작성일
2021.01.29

성경적인 사모의 역활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교단은 침례교단이고

어떤 교회인지 직접적으로 언급 하기는 어려우나

제가 알고 있는 교회에선 사모님께서 수석 부목사로서

교회 행정과 인사권을 행사하시며 사실상 담임목사님 다음 가는 서열을

가지고 계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사모님께서 신학을 공부 하셨다만

과연 이러한 직분구조와 역활들이 올바른 것인가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질문:2008-11-30 19:18:22 칼빈개혁
출처:쉬운문답4636


2008-11-30 22:24:58
yilee [ E-mail ]

 

바른 판단이라면 신약에서는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구약은 제사장이나 왕이 아무리 탈선하고 무능해도 하나님이 임명하고 교체할 수 있지만
신약은 설교가 은혜롭고 전도를 잘하고 심방을 잘하면 그 사람이 실제로는 목회자입니다.

물론 신약 교회도 교회의 외부 질서를 위해 목사나 집사로 여러 직책을 정해 두고 있지만
목사가 되었다고 해서 잘하거나 못하거나 무조건 목사는 목사 권세를 다 행사하겠다 하거나

회계 집사가 1 년 임기 기간 내에는 누가 뭐라 하든지 말든지 내 맘대로 한다고 휘두른다면

세상 대통령이나 공직자가 한번 임명되면 임기 동안은 내 멋대로 한다는 식과 같을 것이니

교회가 교회답고 바로 나가려면
목사님이 교회에서 제일 잘 하면 누가 뭐라 해도 목사님이 실제 목사님 노릇을 할 것이고

장로님이 제일 잘 한다면 목사님이 장로님에게 스스로 물어서 지도를 받아야 할 것이고

만일 주일 학생이 제일 잘 한다면 온 교인이 그 학생에게 지도를 받아야 신앙일 것입니다.

엘리가 사사라는 자리에 있었으나 이미 하나님의 통치는 사무엘에게 옮겨지고 있었습니다.

사모님이 목사님 다음으로 신앙이 있다면 목사님 다음 가는 결정권을 가져야 할 것이고
사모님이 그 목사님을 가르칠 정도가 된다면 목사님의 선생으로 지도를 해야 할 것입니다.

사모님의 신앙과 실력이 없는데 목사님이 사모님에게 취하여 휘둘리고 있다면
그 사모님은 이세벨이 되는 것이고 그 목사님은 스스로 아합 왕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역사 최고의 대왕인 다윗이 일생을 다 보낸 백전노장의 신앙 꼭대기에 있던 시절에
다윗의 사모님인 밧세바가 나서서 다윗 왕을 움직였고 다 넘어 가던 정권을 되돌렸습니다.

왕상 1장에서 선지자 나단이 하나님께 붙들려 이 일을 진행한 것이 내막이었습니다만

외부적으로는 분명히 왕의 사모님이 나서서 다윗의 후계자 선정을 결정적으로 뒤집었으니

이 것을 사모 정치라고 비판할 것이 아니라 옳고 바르게 세웠으므로 하나님 역사였습니다.

신약에서는
그 어느 누구라도 그가 가진 자리 때문에 무조건 옳거나 높거나 할 수 없고

그가 가진 지위가 낮고 보잘 것 없다 해서 그 사람의 의견까지 무시될 수는 없습니다.

옳으면 그가 선지자요 바르게 판단했다면 그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교회의 어른입니다.

보통 목사님들이 세상 모든 사람이 아내에게 붙들려 아내의 사람이 되는 것처럼
사모 속에 역사하는 하나님께 붙들린 것이 아니라 아내라는 여인에게 붙들리는 것이므로

통상 사모가 나서서 교회를 망친 경우가 허다하지만 무조건 안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노선은 개신교의 상식에 속하는 것인데 장로교 교단은 이 면이 취약하기 그지 없으나
침례 교단은 바로 이런 실질적인 면에서 아주 큰 장점을 가진 교단으로 알고 있습니다.


2008-12-02 13:55:30
칼빈개혁

바른 판단이라면... (제-관)

좋은 답변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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