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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자세] 우리나라의 지역감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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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604
작성일
2021.01.25

저는 서울출생에 서울에 살고 있지만 저희 부모님은 전라도 출신분들입니다

저희 친가 외가 모두 전라도 지역입니다

그래서 전라도를 욕하거나 비하하는 사람들을 볼때면 참 답답하고 화가 납니다

어렸을때는 이런 지역감정 문제에 대해 아무런 느낌도 없이 자랐는데 제가 머리가 좀 커지다 보니 그냥 쉽게 지나칠수가 없습니다

사실 말이 지역감정이지 우리나라는 일방적인 전라도 혐오증인 분위기입니다

이목사님도 전라도에 계셔서 알겠지만 전라도 사람이라고 뭐 특별난게 없지 않습니까

물론 정치적인 문제때문에 전라도 사람들이 특출나 보이긴 하지만 18년전 광주 대학살을 생각해보면 전혀 이해안갈 문제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하나님 믿는 사람이 이런 세상문제에 대해 초연해져야 한다는걸 알지만 자꾸 화부터 나는 제자신이 이해가 안가기도 합니다

앞으로 사회생활 하면서도 겪게될 문제인데 나중에 혹시라도 그런 지역편견을 가진 사람들에게 분노의 마음을 품기전에 미리 좀 고쳐야 할거 같습니다

어떻게 지혜롭게 대처해야 할까요

 

 

질문:2008-10-31 17:27:20 서울사는청년
출처:쉬운문답4604


2008-10-31 21:05:52
yilee [ E-mail ]

 

장 단점 없는 것이 없으니 장 단점 차원에서 대하셨으면

 

 

천국에 가면 우리는 다 한 나라 사람들일 것인데 땅에서 쪼개고 쪼개는 일을 합니다.
천국에 가면 다 하나님 한 분의 자녀로 한 품 안에서 살 우리인데 몸을 나누고 있습니다.

믿는 사람은 인종 국적 지역 학벌 전공 빈부를 다 초월하여 한 부모의 자녀들입니다.

그러나 장남은 장남 기질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래도 한 부모 밑의 한 형제입니다.
그런데 막내는 막내 기질이 꼭 그렇게 표가 납니다. 성장 과정까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장남은 책임감은 살리되 무엇이든 습관적으로 제 것처럼 생각하는 것은 버리면 좋고

막내는 누가 대신 하겠지 하는 무책임은 버리고 그 대신 명랑한 것은 살리면 좋습니다.

우리는 한 하나님 앞에 한 천국에서 살 것이므로 이 면에 있어 차별은 하지 않아도
하나님께서 맡기는 사명이 다르고 장 단점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는 다 있습니다.

바다를 보고 살면 영웅이 나옵니다. 나라의 어려움은 구하나 평소 주변에 희생이 많습니다.
산골짝에서 살면 시야가 좁아 그릇이 좀 적습니다. 대신 알찬 면이 있습니다.

산이 많은 강원도는 큰 인물은 없어도 야물어서 어디 가나 굶는 법이 없습니다.

서울 사람은 사교성이 많아 남을 따뜻하게 친절하게 대하는데 이해 계산이 너무 앞섭니다.

호남 사람은 들이 넓어 큰 인물이 많이 나는데 그 밑에 치여서 손해 본 사람도 많습니다.

영남은 골짝마다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앞 뒤 막힌 소리를 잘합니다.

이런 것은 하나님 만든 자연과 인도하는 방향이 달라서 집안 따라 지역 따라 다 다릅니다.
그런데 하나 확실한 것은 하나님께서 장 단점을 적절하게 섞어 주신다는 것입니다.

경상도 사람의 장점만 가져 온 호남 사람이 호남의 장점을 더하면 이 보다 좋을 수 없고

전라도 인물의 장점만 배운 경상도 사람이 있다면 아마 모두 온전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이 노선은 일찍부터 이런 면을 잘 깨달아 안 믿을 때 가진 언행심사를 다 버렸으므로
공회와 소속 교회 역사를 통해 불신 사회의 지역 문제를 아득히 초월해 왔습니다.

백 목사님의 7 남매 자녀들의 대부분은 호남 사람들입니다. 교류가 없었던 시절이었습니다.
백 목사님이 이 노선 후계자로 지명했던 목사님도 전남 사람입니다.

이 노선의 뿌리와 과정이 경상도에 있고 거의 모든 인물들의 출신이 경상도이며

사회적으로 호남 사람들이 배신을 잘 한다거나 하는 면을 들어 비판을 하고 있을 때에도

백 목사님은 그 사람의 신앙 하나만 보고 결혼과 후임을 결정했으니 신앙의 정도였습니다.

이런 백 목사님의 교훈과 신앙의 걸음을 옆에서 잘 보고 배웠기 때문에
답변자도 여기 인생을 다 걸고 걸어 온 연구소와 교회와 공회를 그렇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선 답변자는 현재 위치로 이사 올 때 호남 땅을 태어 나서 처음 밟아 보았습니다.

여기 도착한 이후 이 곳은 제 현실이나 고향이 되었고 아마 여기서 죽을 것 같습니다.

연구소의 가장 중요한 원본 자료 전부와 경제 전부를 다 맡겨 놓은 분들도 이 곳 사람이며

답변자 때문에 경상도에서 이 곳을 고향 삼아 온 분들이 적지 않습니다.

또 이 곳 교인들을 부산으로 결혼 시켜 보낸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이 노선의 출발이며 지도부이며 핵심 대부분이 다 경상도 사람들이었지만
그들은 지금 거의 이 노선을 버렸고 현재 여수 땅 이 곳이 이 노선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이 곳 사람들의 신앙과 충성과 변치 않는 지지로 이 노선 전부를 여기서 유지하고 있으니

지역의 장 단점은 분명히 있겠으나 그 것은 서로 배우라고 다르게 주셨을 뿐이므로

그렇게 알고 장점은 장점으로 배우고 서로의 단점은 서로 버리기를 노력하면 될 것입니다.

답변자의 20 년 이 곳 목회 경험으로 확실한 것은
답변자 교회를 출석하는 전체 교인들은 신앙의 의리와 의지와 지지가 변치 않는다는 점이며

흔히 호남 사람의 약점으로 지적하는 변절은 한 번도 구경을 해 본 적이 없습니다.

광주 문제는
현재까지 학살 당한 사람이 총 2백 수십 명으로 집계가 되었다고 듣고 있는데

답변자가 살던 고향 한 곳에서만 아군에게 죽은 사람이 6백 명이 넘었습니다.

광주는 총이라도 들고 항거라도 해 보았으나 답변자 고향은 남녀노소 그냥 당했습니다.

광주는 지금 유공자로 대우 받고 취직이라도 하지만 그 곳은 비석 하나가 전부입니다.

아무리 억울했다 해도 그 것을 계속 반복하게 되면 남들에게 오히려 손해 볼 수 있습니다.
차라리 그냥 두면 남들이 먼저 안 됐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럴 때에 더욱 효과가 있습니다.

문제는 세상 일이란 한 시대는 이랬다 저 시대는 저랬다 변동이 많으니 믿을 것이 없고

오직 영원히 변치 않는 천국만 바라 바고 이 한 길 외에는 없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답변자는 공사석을 막론하고 경상도 사람들의 단점을 호되게 비판하는 편입니다.
그들을 비판하는 것이 아니고 답변자 속에 흐르고 있을 그 단점을 수술하는 것입니다.

질문자께서는 반대로 자기 고향의 단점을 강하게 비판하시면 좋겠습니다.

자기 속의 병, 자기 속의 단점, 자기 속의 약점을 자기가 먼저 야단하고 고쳐 버리면

남이 욕하고 싶어도 할 것이 없고 자기가 자기를 먼저 고치면 자기는 나은 사람이 됩니다.

이렇게 20여 년을 이 곳에서 살다 보니까 이 곳은 지역 문제를 내놓고 서로 말을 해도
남의 이야기 재미 있게 하듯이 그렇게 하지 아슬아슬하게 위험하게 말하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속으로 자기 약점을 고치다 보니까 지역 문제가 문제 된 적이 없었습니다.

이 노선의 백 목사님께 생활 속에서 말 없이 배운 생활의 결과라고 소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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