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공과

작성자
반사
작성일
2019.03.07
(답변자의 양해에 따라 비공개로 올려 진 이 글은 3.14. 공개로 전환 - 관)



안녕하세요

주일학교 반사입니다. 

반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에 고민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반사인 제가 먼저 말씀대로 살아 말씀의 사람이 되어 가르쳐야 말씀과 영감이 학생들에게 건너간다고 많이 들었습니다.

또 그 달 공과와 해당 말씀을 많이 묵상해야 된다고 들었습니다.

단 한 가지만! 많은 거 말고 간단하게 한 가지만 가르쳐야지 라고 늘 생각하고, 주일 전에 준비할 때는 이 말씀이다 이걸 꼭 알려줘야지 하는데 막상 가르칠 때가 되면 너무 막연합니다.

제 자신도 힘입게 가르쳐주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제가 말씀대로 살지 못해서 그런건가요?

어떻게 준비를 해야 하나요?

묵상을 한다는 것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가만히 앉아서 생각하는게 묵상한다는 건가요?

답변부탁드립니다.
전체 2

  • 2019-03-11 20:25
    공과를 가르치는 가장 중요한 원론은 알고 계시는 그대로입니다. 설교자가 설교하는 기본 전제가 말씀대로의 사람이 되고 말씀을 많이 묵상하는 것입니다. 조금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1. 공과 준비

    1)공과를 외워야 합니다.
    백 목사님 생전 반사들의 공과 준비를 말씀하실 때 공과를 최소 30반 이상 읽으라 하셨습니다. 거의 외우라는 말씀입니다. 공과 준비의 가장 기본이면서 중요한 일입니다. 공과는 보통 주일 장년반의 한 시간 설교를 한 페이지로 간단하게 요약한 것입니다. 당연히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30번을 읽으면 거의 외우게 되고, 그러면 일단 공과 내용 자체에 대해서는 파악이 되면서 잘 전할 수 있습니다. 공과를 외우지 않고 바로 전하기는 어렵습니다.

    2)제목을 중심으로 줄거리를 파악합니다.
    당연하겠지만 공과에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입니다. 제목은 설교 전체를 한 마디로 요약한 것입니다. 공과는 보통 서너 단락으로 되어 있습니다. 단락마다 소제목을 붙여 단락의 내용을 파악합니다. 소제목은 가능한 전체 제목과 연관되어 생각하면 좋습니다. 제목이 나무의 둥치면 단락의 소제목은 둥치에서 뻗어 나온 큰 가지 같은 것입니다. 소제목을 붙이다 보면 각 단락의 내용이 파악됩니다. 전체 제목을 생각하고 각 단락의 내용을 생각하면서 소제목을 붙여 보면 대개 공과의 전체 내용이 체계적으로 파악됩니다.

    3)공과 작성(또는 선정)의 배경을 알면 더 좋습니다.
    보통 공과는 주일 말씀을 요약한 것이고, 주일 설교는 교회 전체를 향한 말씀이기 때문에 그 말씀을 요약한 공과에는 교회 전체에 대한 말씀의 배경이 있습니다. 그 말씀을 전하게 된 이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대개 주일 설교 시간에 나오는데, 쉽지 않지만 그 배경까지 알면 더 좋습니다. 그러면 공과의 배경과 목적과 주 내용을 알게 되고 어느 부분이 중요하며 무엇을 강조해야 되는지 알게 되며, 공과에 없는 부분들도 연관시켜 전할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여러 면에 있어서 전체를 파악하는 안목이 생깁니다.


    2. 말씀을 전할 때(공과를 가르칠 때)

    1)제목은 꼭 외우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공과공부 시간은 길어야 10분 정도입니다. 그 시간에 공과 전체를 다 가르치기는 어렵습니다. 보통 한 공과를 2-3주 하는 이유가 그것 때문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제목입니다. 보통 제목은 짧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에 제목은 여러 번 반복해서 꼭 외우게 해야 합니다.

    2)최대한 요약해서 외우게 합니다.
    한 시간 설교를 한 페이지로 요약했기 때문에 많은 내용이 함축되어 있지만 학생들에게 가르칠 때는 다시 함축해서 요약해야 합니다. 많은 식품을 먹어야 되는 영양분을 영양제 한 알 먹으면 되듯이 많은 내용이 담긴 함축된 공과를 다시 한 두 줄로 요약해서 외우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꼭 정할 수는 없지만 보통 10글자에서 20글자 사이로 요약하면 좋습니다. 단락의 소제목을 잘 잡으면 그것을 외우게 하면 됩니다.

    3)설명은 최소화합니다.
    제목을 외우게 하고, 간단하게 요약한 함축된 내용을 외우는 것을 목표로 공과를 가르치다 보면 반드시 덧붙여야 할 설명들이 있게 됩니다. 예를 들거나 학생들의 실생활과 연결시켜 가르치려고 하면 필요한 설명들입니다. 필요한 설명은 하되 최소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명이 길고 말이 많으면 학생들은 듣기는 많이 들었는데 머리에 남은 것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짧은 시간에 어중간하게 하다가 마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제목과 외울 요약된 내용을 반복해서 외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필요한 설명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3. 복음을 전하는 자세

    1)자기가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반사 자신이 먼저 말씀대로의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말은 자기가 먼저 은혜를 받아야 한다는 말과 같습니다. 자기가 은혜 받지 않은 말씀은 전하기도 어렵고 전해도 힘이 나지 않습니다. 은혜를 받았다는 말은 자기의 행할 바를 찾고 그 중요성을 깨달았다는 뜻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단일성이 있기 때문에 어떤 공과든지 연결이 되게 되어 있고, 따라서 어떤 공과든지 생각하고 찾아보면 자기의 행할 바, 고칠 바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기가 먼저 깨닫고 은혜를 받으면 전해야 할 부분도 떠오르게 되고 전할 때도 힘 있게 전할 수 있습니다.

    2)학생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자기 맡은 학생들을 늘 마음속에 품고 기르라는 것이 백 목사님의 평생 교훈입니다. 학생들의 이름, 얼굴, 가정형편, 친구관계, 학교 성적, 장단점 등을 늘 생각하면서 학생들을 마음속에 품고 위해서 기도하면 공과 준비하 ㄹ때 그들에게 가르칠 말씀들이 저절로 생각나게 되어 있습니다.

    3)기도를 많이 해야 합니다.
    원론적인 말이지만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끌어오는 가장 강력한 방법입니다. 말씀을 생각하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말씀대로 살지 못한 부분은 회개하면서, 말씀대로 살기를 각오하면서, 자신에 대해서는 부족하니 긍휼의 은혜를 구하고, 말씀을 전할 때 학생들이 말씀을 잘 들을 수 있도록, 들을 때 깨달아 알 수 있도록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기도가 있어야 합니다.


    4. 묵상은 말씀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묵상이란 글자 그대로 하면 고요하게 생각하는 것이지만 신앙생활에 있어서의 묵상은 ‘말씀을 생각’하는 것입니다. 말씀의 이치를 생각한다는 뜻입니다. 말씀은 이치이며, 이치란 논리라는 뜻입니다. 물질의 이치는 과학이고 성경 말씀은 구원 도리, 즉 구원의 이치입니다. 많은 말씀 중에서 전해야 할 공과 말씀을 이치를 따지면서 생각하면 좋은 묵상이 됩니다. 제목을 생각하면서 제목의 의미는 무엇일까, 왜 이 제목을 정하셨을까, 첫째 단락의 내용은 무엇인가, 둘째 단락의 내용은 무엇인가? 공과의 단어 하나하나, 문장의 이치 하나하나를 따지면서 생각하면 좋은 묵상이 되며 공과 준비가 됩니다. 이렇게 하려면 공과를 많이 읽고 외우는 것은 필수입니다.

  • 2019-03-14 14:08
    3.11. 답변이 늦었다는 양해와 글의 공개 여부를 요청했고, 질문자께서 3.12 동의하여 3.14. 공개로 전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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