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공회의 표현과 예배 순서 4가지 의문

작성자
개척
작성일
2019.01.13
교회의 경제는 늘 중요합니다. 타 교단은 '봉헌'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공회는 왜 사용하지 않습니까?

당회는 개혁주의인 장로교회의 기본 구성체입니다. 왜 공회는 백 목사님 생전 초기에는 사용하다 이후 없애 버렸습니까?

백 목사님 녹음을 들어 보면 설교 전에 성경을 봉독하고 '아멘'이라는 말이 없습니다. 한 번도 없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백 목사님 생전 예배 기록을 보면 예배 순서에 사도신경 고백이 없습니다. 설마 부인하는 것은 아닐 것인데 왜 없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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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1-14 17:34
    (봉헌)
    봉(奉) 나를 낮추고 상대방을 올린 상태에서, 내가 '바쳐' 올린다는 뜻이 봉헌입니다. 하나님 앞에 조심해야 하고 떨어야 하기 때문에 '봉'을 사용하는 것은 이해를 합니다. 그러나 단어나 제도의 겉모습을 통해 올리려다 보면 남발이 되면서 존칭어가 예사롭게 되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가 특별하게 단어를 사용할 때는 꼭 필요할 때만 조심하는 것이 늘 필요합니다. 현재 공회는 '성경 봉독'이나 '교회 봉사' 정도에서만 일반 단어로 사용하고 그 외 사용은 최대한 피하고 있습니다.

    천주교가 초대교회로부터 '발전?'을 한다면서 내용과 신앙이 발전하지 않고 겉으로 보이는 표현과 제도에 치중을 하다 보니 초기에 좋은 뜻으로 시작한 모든 것이 결국은 교회의 신앙 자체를 모두 없애 버리는 독소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16세기의 개혁주의는 천주교의 교리와 함께 천주교의 겉모습을 거의 없애 버립니다. 한국교회는 유교 문화 때문에 하나님 앞에 조심하는 면이 많고 특히 한글은 존칭이 발달하다 보니 초기 한국교회가 단어를 좀 많이 사용했습니다. 세월이 지나며 공회는 아주 굳어 져 버린 성경 '봉독'만 유지하고 '봉사'라는 그 흔한 표현조차 약간 남을 의식하는 사회성적인 단어로 사용하는 정도지 최대한 피하는 정도입니다.


    (당회)
    당회는 개별 교회를 운영하는 지도부를 말합니다. 어느 단체의 이사회처럼, 운영위원회처럼, 간부회의처럼, 국무회의처럼 교회를 운영하는 최고 지도자 회의를 '당회'라고 합니다. 목사와 장로로 구성합니다. 교회를 운영하는 지도자인 목사와 장로는 여러 절차를 통해 교육을 받고 자격 시험을 친 다음에 임명을 합니다. 마치 의사처럼, 교사처럼. 그런데 교회는 가정의 확대 개념인데 자격증 있는 어머니라야 어머니가 될 수 있는가? 절차를 거쳐 인준을 받아야 장로가 되는가? 또는 그렇게 걸쳐 임명이 되었다면 늘 그런 실력은 유지가 되는가? 공회는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오늘 장로나 목사의 자격을 가진 사람이 내일은 타락하여 첫 교인보다 못할 수도 있고, 또 첫 교인이 성령으로 붙들리면 선지자도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회'라는 교회의 구성 제도와 내용은 공회가 처음부터 그냥 장로교회의 역사 정도로 알고 있을 뿐이고 기본적으로 한 교회는 목회자가 앞 서 인도하고 교인이 순종을 하되, 꼭 필요한 내용은 전원일치로 결정하고 나갑니다. 굳이 회의 모임이 필요하다면 주일학생을 기르고 교인을 살피기 위해 '권찰회'라는 이름으로 모든 것을 결정합니다. '당회'는 공회에서 사용하지 않는 제도입니다.


    (성경 봉독 후의 '아멘')
    아멘!이라는 좋은 단어야 쓸수록 좋겠지만 무엇이든 많이 사용하다 보면 무의식 중에 습관이 되고 나중에는 그 뜻을 쉽게 생각하여 정말 귀한 뜻을 기억하거나 써야 할 때 그러지 못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공회 교인들은 평소 혼자 길을 가거나 무슨 일을 해도 주님과 동행을 노력하려고 끊임 없이 '주님!'을 혼잣말로 중얼거리며 살지만 '아멘'이라는 표현만은 습관적으로 쓰는 것은 기도 끝에 1회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성경 봉독 후에 '아멘'이라고 합송하는 것은 서부교회 서영호 목사님이 1991년 1월에 서부교회에 부임하면서 사용했고 이후로 아주 신선하며 은혜로운 아이디어라고 해서 온 공회에 두루 퍼져 버렸는데, 알고 보면 다른 교단에서는 이미 흔하게 사용하던 것이고, 그렇게 하려다 보면 교회가 여러 제도와 형식에 붙들리는 또 다른 단점이 있어 공회는 그렇게 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도신경 고백)
    삼위일체 교리의 혼선 때문에 초대교회가 수백 년 동안 혼선이 많았기 때문에 교회가 정상 교회임을 서로 표시를 내고, 온 교인에게 정상 신앙임을 표시 내도록 하기 위해 '사도신경'을 고백하게 됩니다. 요즘 어느 교회는 '나는 신천지를 반대하며...' 그런 식으로 자기 선서를 통해 외부의 잘못 된 사상을 걸러 내려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오늘 우리의 신앙 환경에서 삼위일체를 두고 실수로 잘못 표현하는 수는 있다 해도 그 교리 자체를 부정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사도신경을 고백하는 교회는 그렇게 할 수 있지만 그 것은 타 교단에 젖은 행습입니다. 사도신경보다 십계명이 더 중요한데 예배 때마다 주기도문 십계명을 외우려 하면 예배 시간은 한 없이 길어 질 듯합니다.

    어느 한 시대에, 어떤 목적 때문에 교회마다 이럴 수도 있고 저럴 수도 있습니다. 교회가 빠지지 않고 무조건 해야 할 정도의 그런 제도는 신약에는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배의 간소화를 통해 예배 때 정말 집중 할 면을 강조하기 위해 습관적으로 반복하는 것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공회 신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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