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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호 목사의 교계적 위상 - 4.19 민주혁명의 중추

일반질문용
작성자
회원
작성일
2018.10.19
설교록이나 총공회 기록을 보면 '기독교는 민주주의'라는 주제를 놓고 백영희 목사와 서영호 목사의 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 많습니다. 100여명 전국 목회자가 다 모인 자리에서 1명씩 자기 소신을 발표할 때 서 목사는 끝까지 기독교는 민주주의라는 입장을 견지했다는데, 오늘 교계에서 활동하는 분과 대화 가운데 관련 내용이 있어서 자료를 찾아봤습니다.

4.19 운동의 주역이며 서울대 영문학과 3명의 동지들이 서울 시내에서 혁명적으로 사회의 일상 생활까지 개선하려고 나선 대목은 예사롭지 않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전부 한국교회에 걸출한 이름을 남기며 살았는데 서 목사만 유일하게 묻혀 살았다고 느낍니다. 그래도 부산서부교회 담임으로 그 친구들 사이에서는 잊혀지지 않고 오히려 늘 특별한 이름으로 기억이 되었다는 느낌입니다. 행동에 나선 민주화 투쟁에 1세대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런데 공회로서는 무슨 의미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또 은퇴했다는 이야기도 새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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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10-20 15:14
    기독교가 민주주의라 정면으로 반박하던 소신이 과거지사에서 나온 것임을 알고 문제는 성경적이지 않는데 문제가 있다. 신앙인으로서, 목회자로서 그러하다. 이제는 세월 앞에 주님이 부르실 때 회개제목이 아닐까. 그 소신의 결과가 이러한가.

  • 2018-10-21 12:05
    어쩌다 저런분이 서부교회 목회자가 되어 늪으로 끌고 갔을까...
    당시 4층의 판단은 너무나 아쉽습니다.

  • 2018-10-22 07:28
    그때 철없을 때 멋모르고 그렇게 한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오히려 그렇게 했다는 것이 대견합니다.
    그런데 팔순의 오늘에 그 때를 회상하면서 자랑스러운 무용담으로 말한다면 국내 좌익 1세대일 것입니다.
    학생들이 의분으로 나라를 위해 휘젓고 다니는 것은 그 행동 구구절절이 생활면에서는 100점입니다. 그러나 남쪽을 노리는 북쪽에게는 남쪽을 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만들어 줍니다. 작은 의는 큰 의를 불러 오는 수도 있으나, 어떤 작은 의는 큰 죄의 앞잡이가 됩니다. 저런 행동을 보고 그런 영웅이 되겠다 하여 서울대를 입학하려고 발버둥을 치고, 서울대를 들어 간 다음에는 데모에 발버둥을 친 것이 이후 유신 반대에 나선 1970년대 초반의 긴급조처 투옥자들을 만들어 내고, 1980년대 386이라는 수치스러운 인물들을 배출합니다. 이들이 앞에서 끌고 뒤에서 밀며 오늘은 김정은 수령님을 위해 남조선은 지옥이고 북조선은 지상천국이라는 어여쁜 손주들의 재롱을 보며 이 나라는 절벽 밑으로 낙하 중입니다.

    설교록에 다 있는 말입니다. 그래서 서울에 근무할 때 서울에서 설교록을 읽고 감격한 타 교단 교인이 서울에 있는 총공회 대표적인 인물을 찾다가 그 사람에게 전화를 했을 때 '설교록이요? 예, 교계에 어디든지 있는 내용입니다.'라고 대꾸합니다. 전화를 했던 사람이 설교록 전화 번호로 부산에 직접 전화했고 5층 백 목사님에게 보고가 됩니다. 백 목사님은 이미 그가 그런 줄 알고 있었습니다. 1987년 이후 1989년 마지막까지 설교는 그를 비판한 것이 아니라 그의 신앙과 그 노선과 그 언행을 비판하는 것으로 일관합니다. 그런 인물이 총공회의 거룩한 곳에 섰으니 보이는 총공회와 서부교회가 오늘 저 모양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그는 실제로 인품과 학구적인 면에서 모든 친구들이 속으로 부러워 하고 존경하는 최고의 인물입니다. 그런데 그들과 함께 교계에 있어야 할 인물이 불행하게도 공회와 서부교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이 공회에게는 불행입니다. 그런데 그 불행을 주신 이유는 그런 인물이 속화 쪽으로 끌어 가도 끌려 가지 않는 자생력과 경쟁력을 갖추라고 주신 것입니다. 예방 주사로 찔렀는데 그 정도의 약물에 사람이 죽어 버린 셈입니다. 백 목사님 사후 30년을 이렇게 요약할 수 있는 '꼬리'를 읽을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겉보기는 양우리의 양인데 꼬리 쪽을 보니까 정체가 나왔습니다. 벌써 회개한 줄 알았습니다. 회개한 흔적이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 2018-10-22 08:41
    중립국에 대한 일들을 미리 열어 보여주신 하나님. 백목사님 사후도 순교 몇 년 전 아프실 때 다 보여 주시지 않았겠는가? 서영호목사님 같은 그런 부류의 사람들이 서부교회를 이끌 것이라는 사실을 미리 아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러면 그 속에서 살자는 살고 죽을 자는 죽고. 설교록 조처만큼이나 더 이상은 할 수 없는.... 죄악 실상의 피해가 클 때는 미리 미연에 방지할 것도 있고 본인이 직접 겪어서 이러면 안되는구나 스스로 깨닫도록 조처를 안한 것이 곧 가장 확실한 조처였다.

    시행착오를 없애주면 어찌 되는가? 병아리 부화 때 힘들다고 안쓰러워 잘 나오도록 껍질 까 주면 닭노릇 못하듯이 백목사님 사후 누가 서부교회를 이끌겠는가? 권사님들 중에 누구 입김이 가장 세서 거기에 다 동조되어 따라가겠는가? 함께 동고동락한 자녀들 중에 누가 억세서 설교록에 저작권을 붙여 싸움을 걸지. 다 아셨지 않았을까? 그래서 미리 80년대부터 신풍목사님을 미국 유학시키고 부산 서부교회로부터 멀리멀리 신풍으로 미리 보내서 (요셉감옥살이-7년풍년7년흉년) 오늘의 6년 소송전을 감당할 실력을 미리 준비시킨 것이 아닌가? 서부교회의 외형적 후임은 서영호, 실제 후임은 말 안해도 알 사람은 다 알지 않겠는가? 마치 예수님이 오셔서 4천년 구약을 따르던 누구보다 율법에 철저했고 자칭 메시야를 기다렸던 대제사장, 선지자, 서기관, 유대인들 그들에게 이 복음을 맡기지 않았고 어부잡이하던 12명을 새로 택하셨듯이.

    몰라서 조처를 안 한 것이 아니라 아셨지만 조처할 수 없는 부분이라 하나님께 맡기고 후세대가 알아서 하도록 한 것. 다윗이 할 일은 성전재료 준비까지만. 성전건축은 피를 많이 흘린 자기가 할 일이 아니고 오직 솔로몬의 일이기에 일적으로 하나님이 시키지 않은 일은 월권할 수 없는. 속으로는 안타깝지만 겉으로는 모른 척, 이런 마음이 하나님의 심정이 아닐까. 그래서 후임조처와 설교록 조처는 그 이상이 없다 할 만큼 완벽한 조처가 아니었겠는가. 누군가에게 설교록 공증까지 해서 넘겼다면 그 사람은 공증만 믿고 하나님 의지하여 밤낮 무릎 꿇고 기도함으로 맛볼 수 있는 전장의 실력과 주님의 체휼은 느낄 수 없었으리라.

    • 2018-10-23 08:05
      제일 마지막 줄에 '공증까지 해서' 설교록 저작권 문제가 없도록 하고 계셨다면?

      여기까지는 생각해 보지 않았습니다. 공증이라는 든든한 울타리가 생겼다면 외부의 침략은 없었을 것이나 내부가 오늘의 저 서부교회처럼 되었겠습니다. 환란이란 신앙 어린 우리에게는 피하고 싶은 악몽이나 알고 보면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독촉입니다. 그 어떤 뭔가를 향해 서둘라고. 지금 과거 연구소 관련자들 중에 가만히 넘어 온 분들, 자기를 포기하지 않은 분들은 이런 기회에 저절로 다 정리가 되어 버렸습니다.

      48년의 여순반란 사건과 50년의 전쟁이 터지고 보니까 남한 내의 모든 좌익은 전부 그 모습을 드러 냈습니다. 전쟁의 손실 전체를 다 합한 것보다 그 드러난 좌익들이 전쟁 속에 없어 진 것이 남한으로서는 훨씬 유익이었습니다. 전쟁이 없었다면 좌익은 이 나라에 처음부터 온존하였을 것이고 전쟁의 참화는 당장에 없었을 것이나 아프리카보다 못 사는 세계 최빈국은 매일 크고 작은 내전에 시달리다 오늘의 저 북한보다 더 주저 앉았을 것입니다. 북한은 1990년대 고난의 행군 시절에 죽은 사람이 6.25 전쟁 때 죽은 사람보다 더 많습니다. 현재 북한은 전쟁이 없는데도 초토화가 되었고, 전후 북한은 재건이라도 했으나 전쟁도 없는 오늘의 북한은 재건조차 불가능합니다.

      설교록에 대한 공증이 없어 당하는 오늘의 고생은 48년 반란과 50년의 전쟁과 같다고 봅니다. 당하는 고생은 많으나 이 기회에 이 노선과 교훈에 대하여 좌익처럼 반대하고 딴 길을 주장하는 이들이 내부적으로 모두 정리가 되고, 또 이 노선과 교훈에 대해 사명을 가지고 걸어 가야 할 분들에게는 전쟁 이후에 눈부신 발전을 이루어 한국도 세계도 상상하지 못했던 오늘을 만들었듯이 그런 소망을 향한 산통이라 봅니다.

    • 2018-10-27 21:07
      완전히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 2018-10-24 06:00
    처음에는 악하게 들어왔다가 집회 설교 들으면서 세월속에 변화되는 사람도 있습니다. 소송전으로 아군과 적군 식별이 분명해진 면도 있지만 적군이었다가 아군으로 바뀌는 사람도 있는데 자칫 혹 강하게 선을 긋다보면 믿음이 약하거나 성격이 신중해서 반응이 느린 사람. 천성적으로 선택이 느린 사람. 귀가 얇고 구별이 부족한 사람. 교인들 중에 천차만별이 있으니.

    지금은 우리를 대적하나 적군 중에 적군의 모순을 늦게 깨닫고 아군으로 돌아올 소수의 사람들의 길목은 아주 좁게라도 가능성을 열어두셨으면. 항상 두길을 열어 두셨으면. 나중에 저희가 핑계치 못할지니라.

    정수기 필터링
    죄악은 미세먼지라도 못 들어오게
    좋은 미네랄만 잘 들어오게
    미세먼지 거르다가 미네랄도 걸러 버리는 실수.
    좋은 미네랄 들어오게 하다가 미세먼지까지 허용하는 실수.


    누구에게는 전혀 깨닫지 못하도록
    누구에게는 잘 깨닫도록
    비유라는 필터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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