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답

[교회고민] 이런 경우에는... (모본이 되는 목회자... - 관)

직원내부용
작성자
*1523
작성일
2020.02.11
이런 경우에는...

1. 서리집사입니다.

총공회교회를 찾다보니 모처에 있는 본교회에 와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생활을 하다보니 구역별로 나누던데 저희를 맡은 구역장에게서는 깊은 이야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관계가 제가 알고 있는 그러한 구역관계가 아닌 신앙의 모본을 찾기도 힘들고 또 진언을 드리면 오히려 속된 말로 찍혀서 다음부터는 이야기를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또한 목회자인 목사님과도 사실 깊은 이야기를 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변개가 많고 어떻게 표출이 되어 공개상 또는 소위 교회의 난리가 날지.... 개인적으로 어떤 이야기가 날지 겁나서 ..왜냐하면 이것이 내게만 국한 되는 것이 아닌 많은 사람에게 은혜를 끼치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되어지기 때문입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합니까 ?

2. 목회자의 길은 모본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이상적인 목회는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지신 주님과 같이 주님만 바라보면서 나아가는 목회자를 따라 나도 주님을 따라 가겠다고 하는 그 신앙걸음이야말로 소망이 있고 힘이 있고 은혜가 넘치는 신앙생활입니다. 제같은 약한 사람이야 본이 되어지는 주의종을 보면서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그런데 저는 목회자를 닮고 싶은 마음이 별로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금의 목회자에겐 많은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만 본을 받아 나도 그렇게 되어지고 싶다는 생각이 없습니다. 그것은 합당치 못하다고 생각이 많이 들고 강단에서와 강단 밑에서와의 차이. 고집, 등등

3. 백목사님을 생각하면

나도 저렇게 살고 싶고 저렇게 순교의 재물이 되고 싶다는 소욕이 생깁니다. 최고의 목회는 밑에 있는 교인이 주의 종을 본받아 주의 일에 전부를 다하겠다는 것입니다. 정말 자기 밑에 그러한 자기를 본받아 목회로의 뜻을 품지 않는다면 그 또한 생각해볼일이라 생각합니다.

자기 육신의 자식이 있는데 이유가 어떻든간에 목회자인 아버지를 따라 목회를 해보겠다는 것은 먼저 대단한 은혜인 것 같습니다. 본이 되는 목회자, 성도와 교류가 되는 목회자가 그립습니다.

 

질문:2004-01-26 13:23:54 자라가는 자
출처:쉬운문답1523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고민~교회고민~]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신앙생활-고민-교회고민-]/[-교리-교회론-교회운영-목회-]




답변:2004-01-26 20:14:41 yilee [ E-mail ]

 

마음껏 본받을 수 있는 목회자를 가질 수 없는 시대인 줄 아셨으면

 

 

마23:3 말씀에서 목회자가 가르치는 것은 듣고 지켜 행해도 목회자를 본받지는 말라고 주의하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신학자인 서기관과 신앙지도자들인 바리새인들을 책망한 말씀인데, 이 말씀은 그 당시 그런 나쁜 인간들이 있었다고 우리에게 소개만 하는 것이 아니고, 바로 오늘도 그렇다는 것을 알려주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이곳 답변자도 그런 사람 중에 하나일 것이고, 이 시대 모든 목회자들이 다 그럴 것 같습니다. 물론 몇 세기에 한 두 사람씩은 안심하고 그 사람 자체를 본받아도 될 만한 그런 특이하고 구비한 은혜를 받은 종들이 있습니다. 전혀 없다 할 수는 없고, 분명한 것은 흔하지는 않다는 것이 답변자가 아는 교회사이며 경험입니다.

그렇다면 이곳이 알기로는 지난 20세기에 그런 분이 한 분 우리 주변에 있었습니다. 지구상 다른 지역은 잘 알지 못하겠으나 이곳 홈을 중심으로 활동의 범위를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거의 다 그 분을 접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난 20세기를 살아나온 이들은 역사에 몇 안 되는 복된 분들이었다는 생각을 한번씩 하고 있습니다.

이곳 홈에서 집중하고 있는 활동과 작업의 방향은 바로 이런 의미 때문입니다. 그냥 망둥이가 뛰니까 몽둥이도 뛰어본다는 식으로 홈 개설을 한 것은 아닙니다. 몇 세대에 한번 만날 정도의 인물을 접했던 분들이 아직도 많고, 이 시대는 여전히 바로 직전 시대를 가르쳤던 신앙노선이 그대로 이 시대의 당분간을 감당하고 있기 때문에 먼저 드러난 것을 파악해야 앞으로 주어질 깜깜한 세상을 걸어가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질문자의 여러 탄식을 살펴보았습니다. 답변자도 목회를 나오지 않았다면 그런 탄식으로 세월을 안타깝게 보냈을 것 같습니다. 현재 질문자께서 답변자와 함께 목회를 하신다면 그런 탄식은 훨씬 줄어들 것 같습니다. 자신이 목회를 나왔다고 갑자기 딴 종류의 인간으로 변화되는 것은 아닌데 남들이 맡지 않으려고 해서 맡고 나온 그 목회자라는 직책 때문에 남들은 전부 자신을 보고 천사가 되어야 한다고 윽박지르고, 몇 세대에 한번 나올 성자가 아니라며 자신을 보고 왜 교인들을 속이느냐고 멱살을 잡을 분들도 있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 시대 전체가 크나큰 복을 막 놓치고 안타깝게 발을 구르고 있어야 할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런 사실을 충분히 알 만한 분들이 뻔히 알면서 자꾸 목회자라는 직업을 가진 이들에게 그 직업이 원래 목표하던 수준에 당장에 되라고 한다면, 그 목회자들인들 또 어찌 할 길이 있겠습니까?

지적하는 질문자를 책하는 것은 전혀 아닙니다. 눌 자리 앉을 자리 모르고 별별 일을 저질고 있는 동역자들을 옹호하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이번 질문에 대하여는 함께 탄식할 일로 생각해서 답변자 역시 현직 목회자라는 신분을 잠깐 망각하고 질문자와 함께 앉아 같은 처지를 탄식하며 질문자의 말씀을 거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질문자와 같은 진실되게 믿으려는 분들에게 나타나는 탄식이 이 시대가 해결할 수 없는 현실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설만 있고 해결은 어찌 되는 것일찌요? 말씀을 드리다 보니까 해결의 방향도 이미 드린 것 같습니다. 목회자 자체를 본받기만 해도 저절로 신앙이 쑥쑥 자라갈 정도의 목회자는 교인된 분들로서는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큰 일 납니다. 만일 그런 분이 있다면 몇 세대에 한번 주어지고, 신약 전체를 통해 몇 번 주어지지 않는 기회를 잡은 사람입니다. 그러니 아예 그런 면은 포기를 하는 편이 더 현실적이고 믿음적인 행동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현재 목회자가 증거하는 말씀에서, 모세의 가르침만 잘 골라 뽑아서 내 것으로 삼았으면 합니다.

소는 그 큰 덩치에 그 큰 입과 혀를 가지고 있는데도 그 여리고 여린 풀을 뜯어먹으면서도 독초는 혀로 이리 저리 다 헤짚고 흐트버리며 먹어도 될 풀만 골라먹습니다. 소가 독초 없는 초장을 달라고 떼를 쓰기 전, 독초가 섞여 있는 초장이라도 초장만 주어진다면 다행으로 생각하고 부지런히 먹어 자라야겠습니다.

답변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 (제목 - 관)

감사합니다. 무엇보다 많은 기도를 해야 하겠습니다. 부끄럽지만 더욱 힘써 행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4-01-28 06:31:16김종범

 

주제넘지만... (1523번 질문 관련 - 관)

 

주제넘지만 같은 교인입장으로서 생각되는 면을 말씀드림으로 질문자(자라가는자)님께 혹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질문자님의 안타까운 점은
그렇게 많은 말씀의 은혜를 받았는데 이제는 더 이상 신앙이 자라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는 말씀입니다
받은 만큼 흘려 보내야 새로운 은혜를 주십니다 아니면 동맥경화같은 문제가 생기고 맙니다 그 문제는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받은 말씀의 은혜를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때까지 노력해서 전해야만이 전진하는 믿음의 은혜를 주십니다

한가지 더 안타까운 점은
목사님은 그냥 보통 사람입니다 물론 아시겠지만 하나님께서 특별히 기름부으셨다는 점만 다를 뿐입니다
단점투성이 다윗을 왜 그토록 하나님이 사랑하셨고
완벽해 보이는 요압장군의 말로가 어떠했는지를 다시한번 살펴 보시기를 진언드립니다

건방지다고 생각지 마시고 읽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04-01-28 18:58:38 자라가는 자

감사 (제목 - 관)

감사합니다. 자못 생각했던 부분을 바로이 깨닫게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더더구나 말씀으로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반드시 고쳐 더욱 자라가는 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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