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갱

무저갱이라고 합니다.
바닥이 없는 구덩이를 뜻합니다.
끝없는 욕심을 무저갱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누가복음 8장 31절에
무저갱으로 들어가라 하지 마시기를 간구하더니
라는 내용도 있고 요한계시록에 빈번히 나옵니다.

무저갱(無底坑),
밑바닥이 없는 구덩이입니다. 밑바닥이 없어서 끝없이 밑으로 떨어져 내려가는 땅속 구덩이를 말합니다. 지옥을 의미하고, 인간의 끝없는 욕심을 가리켜 말합니다.

요한계시록 9장에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 하나가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고, 그 무저갱을 열어버립니다. 하늘에서 떨어진 별은 타락한 천사 악령을 말합니다. 악령이란 자기 중심의 영입니다. 악령은 사람을 자기 중심의 사람으로 만듭니다. 악한 사람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람이 자기 중심이 되면 그때부터 무저갱으로 빠져들게 됩니다. 자기 중심으로 출발하는 모든 것의 결과는 전부 무저갱 지옥이 됩니다.

대표적으로 욕심을 말하는데, 인간의 욕심은 종류가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 욕심이 자기 중심의 욕심이 되는 순간 그 욕심을 채울 수 있는 방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모든 강물이 다 바다로 흐르되 바다를 채우지 못한다는 전도서 1장의 말씀과도 연결시켜 볼 수 있습니다. 타락한 인간의 욕심은 본능적으로 자기 중심이 되어 있고, 따라서 어릴 때부터 자기 중심은 무조건 꺾고 죽이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자기 중심이 있는 만큼 무저갱의 지옥이 되고, 자기 중심을 꺾고 하나님 중심이 되는 만큼 천국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참고로,
설교록에 ‘무지갱’이라는 표현은 나오지 않습니다. 설교록 교정을 거의 다 본 답변자의 기억에도 백 목사님께서 ‘무지갱’이라고 표현하신 적은 없습니다. 당연히 성경에도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도 잘못 들으신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검색에 나오는 ‘무지갱 = 무차원’이라는 것은 지옥을 의미하는 무저갱과는 전혀 상관이 없는 다른 단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