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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 타교파 소속 상태에서 백영희신앙노선의 장점을 살려 목회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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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544
작성일
2023.10.18

2004-11-26 00:28:55
(개인메일)

[공회노선] 타교파에 소속을 둔 상태에서 백영희신앙노선의 장점을 살려 목회한다면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교리-교회론-교회운영-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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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소속은 합동측 계열 교단이지만 마음으로는 이 노선을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소속은 그대로 현 교단에 있고 목회를 하는 방법과 교훈 등 모든 것은 백영희신앙노선으로 했으면 합니다. 가능할지, 한다면 어떤 면을 조심해야 할지요?

 


2004-11-26 12:14: 0
yilee [ E-mail ]

일단 현 자리에서 다른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정도였으면

 

 

제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
내용분류 : [-교리-교회론-교회운영-공회-공회노선-]/[-교리-교회론-교회운영-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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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께서는 외부 교단 내에서 공회 노선의 적용을 질문하셨으나, 소속 문제까지도 함께 두고 고민하는 분들이 계실 것이므로 여러 분들을 고려하고 답변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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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신앙의 노선 문제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홈을 방문하다가 소속과 향후 진로 문제를 두고 문의를 하는 분들은 적지 않습니다. 현재 소속에 자유로운 분들은 이왕이면 공회 교회로 오시라고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목회자든 교인이든 신학생이든 현재 소속이 있는 분들에게는 최대한 현재 자리에서 그대로 계시면서 더 살피시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만일 백목사님 생존 당시 이런 접촉이 있었다면 답변자는 모든 것을 버려두고 일단 이곳으로 와서 배우라고 권했을 것입니다. 백목사님 생전에 답변자는 누구든 접촉하는 분들에게 그런 단정을 드렸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백목사님이라는 지도자가 없고 그대신 그를 통해 향후 교회들이 참고하고 걸어가야 할 노선과 교훈만 남아 있습니다.

물론 백목사님이 시작하고 그 아래에서 훈련받은 이들로 이루어진 공회라는 교단이 아마 백영희신앙노선으로 걸어가는 데에는 가장 유리하고 좋다는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공회라는 이름 하에도 얼마든지 개인들이 원하면 외부 노선과 외부 교훈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외부에 계시면서도 얼마든지 공회 노선과 교훈의 방향을 생각하여 실질적으로 공회 교회처럼 교회를 만들어나갈 수 있습니다.

백목사님이라는 분이 생존했을 때, 공회 소속 교회나 목회자로 있었다면 그분의 감화력이 너무 크기 때문에 어떤 종류의 사람이라도 그 밑에서 모든 면으로 해결이 가능하고 그들이 감격할 수 있었으나 지금은 공회 안이 유리하고 밖이 불리하겠지만 그런 공회 내부와 외부라는 위치적 요인보다는 본인이 과연 이 노선으로 믿고 확신하고 진정 좋아서 그 길을 가고 싶어하는지, 본인들의 결심과 각오가 더 중요한 요소입니다.

 

 

2.소속의 변경은 많은 기도와 단정적인 주님의 인도가 있을 때만 가능한 것입니다.

공회 외부에서 공회 노선을 채택하고 싶은 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계신다면 차라리 공회에 소속하고 있으면서도 어중간하게 외부를 동경하거나 곁눈을 뜨고 있는 분들보다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 노선 기준에서 본다면 공회 외부에 있으면서 이 노선을 알지 못하는 분들이 가장 안타까운 경우입니다.

현 소속 교회에 그대로 있으면서 이 노선과 교훈을 적극적으로 참고하려 한다면 한 가지 생각할 점이 있습니다. 조금만 참고하면 문제가 없는데 많이 참고를 하게 되면 그 소속 교단에 큰 피해를 끼치게 됩니다. 현재 중국의 수도 한 가운데에서 한국의 노동자들의 월급과 근로조건을 자꾸 떠들면 그 말이 거짓말이어서가 아니라 그 발언하는 장소가 중국이기 때문에 중국이라는 곳에 치명적 상황이 생깁니다.

공회 노선을 좋아하고 이해하는 대로 타 교단에 소속된 목회자가 그대로 다 시행하려면 현재 어느 교단이든 그 교단의 존립에 대하여 본질적인 문제가 발생할 만큼 이 노선은 폭발력이 있습니다. 그러나 공회 노선의 중요한 점을 다 없애고 조금만 옮겨놓는다면 닭 한 마리를 잡아놓고 오리발 하나만 먹었다고 내미는 정도라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현재 질문자께서 이 노선과 교훈에 대하여 알고 깨닫는 바가 어느 정도냐는 것인데 소속을 합동계열에 그대로 두고 이곳 교훈과 노선을 참고하셨으면 하는 정도의 깨달음이라면 그렇게 하는 것이 적당한 단계입니다.

만일 총공회 내부에서 저와 함께 백목사님 밑에서 배우던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저는 단호하게 변절이라거나 아니면 회색이라고 표현 합니다. 속화 타락되었다는 표현은 기본입니다. 그러나 감리교나 성결교와 같이 넓은 곳에서 출발한 분이 합동계열에까지 오셔서 목회를 하고 있는데, 2개월 정도 전부터 이 노선을 알게 되었다면 아직도 이 노선과 이 교훈에 대한 가치와 그 내면 세계를 알아가시는 데에 좀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따라서 혹 훗날 소속 자체도 공회가 아니고는 안 되겠다고 느끼고 그 일을 위해서는 어떤 손실도 감수하겠다는 때가 오면 그때에 그 문제를 가지고 다시 한번 더 생각을 해도 늦지 않습니다.

 

 

3.결론적으로

이 홈에 들어와서 살핀 지 2개월 정도라면 앞으로도 좀 많이 이 홈의 자료를 연구하셨으면 합니다. 답변자는 공개적으로는 거의 그런 표현을 하지 않지만, 성경 한 권만이면 수십 년 아니라 수백 년이라도 설교할 수 있습니다. 또 성경 1장 정도의 본문만 가지고도 1년 설교하는 데에 별 지장이 없습니다. 목회자로서 성경 외에 어떤 책도 자료도 없이 성경 1장을 가지고 1년을 설교할 수 있다면 아마 믿지도 않을 것이고 만일 그럴 수 있다면 정말 그 세계가 어떠한 지 상상이 갈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세계는 공회 노선의 목회자들에게서는 얼마든지 발견되는 경우입니다.

모두들 그런 세계를 백목사님 설교자료를 차분하게 읽고 살펴보고 따져보다가 가지게 되었습니다. 교회가 정말 교회답게 운영되려면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는 것이 아니라 꼭 개교회주의로 백영희노선 상으로 가는 것이 옳다고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홈을 통해 다른 분들에게도 저와 같이 이런 세계를 접해 보셔서 우선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성경만으로 말씀을 얼마든지 증거하되 부족을 느끼지 않을 수 있는 그런 세계를 가지게 되고 또 어떤 시대와 환경의 문제가 닥쳐도 조금도 흔들리지 않을 수 있기를 소원하여 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질문자께서 접하고 알게 된 세계의 깊이는 이 노선에 여러 좋은 장점들이 많이 있다는 정도까지만 보셨을 것입니다. 좀더 현재 소속한 곳에서 신중하고 차분하게 그리고 꾸준하게 이 홈에서 제공하는 백목사님 설교자료를 보시고 또 교회 운영과 관련된 제반 문제를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이제 목회하는 분으로서 실제 교회가 어찌 되어야 하겠는지를 많이 연구하고 따져보셔서 더 이상 이대로 앉아 있을 수 없다고 확정이 되는 순간이 오면 이 노선의 소속은 그때 가서 다시 한번 더 재고할 일입니다. 지금으로서는 현재 소속한 곳에서 모든 외부 모습은 변동없이 조용하게 때를 기라릴 단계입니다. 아무리 기다려도 혹시 하나님께서 제가 가진 이런 확신 또는 저와 함께 이 길을 가고 있는 다른 분들이 걸어왔던 그런 단계를 질문자께는 주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이 길을 걷는 우리를 보시면서 조금 좋아보이기는 하지만. ….. 그 정도로까지 해야겠는가 하는 수준에 머물 수도 있습니다. 만일 그러 하다면 현재 소속의 변경은 아주 말려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어떤 면으로 은혜를 주시고 어떤 면으로 인도하실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따라서 은혜 주시는 만큼 걸어가고, 은혜를 주시지 않는데도 용감하게 더 앞서 나가면 성전에서 뛰어내리는 일이 되어 자칫 주 하나님을 시험하는 죄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의 경우는 현 소속에 머무시고 다만 이 홈에서 소개하는 노선을 잘 참고하셔서 적극 활용하시되 다만 이전과 급격하게 달라지는 조처를 취할 때는 먼저 이곳에 안내를 받아보셨으면 하고 혹 이곳에 문의할 성질이 아니라 하더라도 급격하게 바꿀 일은 늘 많은 기도와 계산이 먼저 있어야 함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그냥 단순히 이전보다 기도를 더하고, 성경을 더 읽고, 이제 앞으로는 신학 공부를 하되 그냥 지나가는 참고로만 들으시고 하는 정도의 변화는 남들이 알지 못하고 현 소속 교단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므로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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