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사] 엑스포74 설명 부탁드립니다
2004-11-09 10:53:27
용어사전
[교회사] "엑스포 74"를 설명 부탁드립니다.
제목분류 : [~교회사~한국교회~]
내용분류 : [-교회사-한국교회-]/[-설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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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기에, 빌리 그레함 오고 난 다음에 한국 교회는 확 풀어져 버렸습니다. 엑스포 74가 되고 난 다음에 확 풀어졌습니다. 신신학이 뭐이 신신학이냐? 사람을 진리와 영감으로 결박한 것을 풀어 놓는 것이 신신학입니다
(84020350)
2004-11-09 16:40:30
yilee [ E-mail ]
1974년 미국의 유명한 부흥사 빌리그래햄이 한국교회를 버려놓았던 운동
제목분류 : [~교회사~한국교회~]
내용분류 : [-교회사-한국교회-]/[-설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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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엑스포74'는
1974년에 있었던 한국교회 전체의 초교파 전도부흥운동의 이름입니다.
한국교회가 1960년대까지는 분열로만 치닫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미국인 빌리그래함이라는 목사님이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이분의 명성이 너무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그분의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모든 교회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함께 부흥운동을 하자는데 의견의
일치를 보게 됩니다.
국내 문제로는 매사에 서로 부딪히고 늘 싸우고 분열만 했던 한국교회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목사님의 방문이라는 기회를 두고 일단 함께 하게 된 이
의미는 적지 않습니다.
이후로는 기회 있을 때마다 빌리그래햄 목사님을 모시고 모였던 그런 식으로
모이게 됩니다. 심지어 고신이라는 교단까지도 그 운동에 주력으로 참가합니다. 한국교회가 국내에서는 별별 사건으로 싸우고 분리를 했지만 한국교회
간부와 지도부들은 거의 미국에서 교육을 받거나 미국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세계적으로 너무 유명한 분이 온다니까 그 이름 앞에서 모두들 서로
싸우고 분열되었던 모습을 부끄럽게 생각해서 일단은 합하고 본 것입니다.
2.'엑스포74'라는 운동으로 한국의 신앙이 마구 풀어졌다는 비판은
비록 한국교회의 단점이 서로 싸우고 분열하는 것이지만, 교리나 진리 보수의 면으로 본다면 서로 상대방을 의식해서 더 잘 믿으려고 경쟁을 하고 상대편의 눈치 때문에 서로 노선의 정통성을 내세우기 위해 조심을 했던 장점이 있었습니다. 싸우지 말아야 할 것은 싸운 것은 죄였지만 그런 과정에서 서로 타락하고 탈선하는 길에는 상대방 눈치 때문에 주저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미국의 세계적 목사님이 온다니까 그 순간 한국교회는 서로 하나되어 앞으로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새결심과 한국교회의 하나됨에 만족하고 서로 포근하게 모이다 보니까 좁은 신앙이 넓은 신앙으로 동화를 하게 됩니다. 또 빌리그래햄목사님이 비록 세계와 미국에서는 유명할지라도 유명이라는 것이 신앙의 정확성이나 보수성과는 다른 것인데, 그런 목사님이 주일도 지키지 않고 최신식으로 먹고 쓰고 돌아다니니까 이후로 한국 목사님들이 신식이 되어 갑자기 넓어지고 속화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마치 구한말까지 조선의 전통 사회가 비록 갑갑한 지경이었으나 청년들의 방종은 확실하게 막을 수 있었는데 서양열강들이 들어오면서 또 해방후 미군들이 들어오면서 갑자기 서양식 춤바람과 별별 바람에 한국인들의 깨끗한 언행이 아주 더러워서 볼 수도 없을 만큼 되어졌습니다. 그런 효과가 있었습니다. 당시 주일날 한국과 일본 사이를 헬기로 움직였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있습니다. 당시까지 한국교회의 주일은 교파에 상관없이 거의 다 건전하고 엄격했는데 그 유명한 세계적 목사님이 주일날 헬기를 타고 한국과 일본을 한번 오가고 나니까, 주일날 차를 타지 않는 목사는 미개하고 무식해서 그런 것처럼 인식이 되고, 주일날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다녀야 성공한 목사나 교인이 된 것처럼 그런 분위기가 생기게 됩니다.
교회가 이렇게 자유로와지고 넓어지게 되면 그다음에는 신신학이 마구 물밀듯이 들어닥치게 되고 그 후에는 아주 몹쓸 교회들로 변질됩니다. 따라서 그런 연합 운동은 그 운동 자체의 동원교인숫자 등의 통계만 가지고 성공적이라고 할 것이 아니고, 그 운동 뒤에 이어지는 여러 면을 잘 살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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