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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분론] 삼분설을 전인구원 논리로 반론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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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377
작성일
2023.09.15

2004-10-02 21:07:42
(개인메일)

[삼분론] 삼분설을 전인구원 논리로 반론한다면?

 

 

제목분류 : [~교리~인론~삼분론~]
내용분류 : [-교리-인론-삼분론-]/[-교리-인론-이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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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희목사님의 삼분설에 대하여 전인구원으로 반론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람은 영과 육을 나누어 분리해서 상대하면 안 된다는 것인데
그들은 영육이 합해서 사람이 되는 것이고

영육이 분리 되어 따로 존재하면 사람이라고 할 수 없으며

영육이 분리 되면 그것은 바로 죽은 상태라는 것입니다.

영만의 구원도 아니며
육만의 구원도 아니며

영육이 합하여 한 사람이 되는 것이므로

영육 구원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이를 전인구원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백목사님과 같이 사람을 영과 혼과 몸으로 나누는 것은
하나의 인간을 분리하는 것이므로 그렇게 되면 전인구원원리에 어긋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최근의 신학계는 전인구원론이 대세라고 합니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할까요?

 


2004-10-02 22:26:45
yilee [ E-mail ]

둘로 나누면 전인구원에 상관없다는 논리?

 

 

제목분류 : [~교리~인론~삼분론~]
내용분류 : [-교리-인론-삼분론-]/[-교리-인론-이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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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하게 우선 답변하고, 조금 자료를 찾은 다음 다시 수정 보충하겠습니다.
일반 신학계의 흐름이 내용 중에 있으므로 일단 그 주장의 정확한 내용을 알아야 구체적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겠습니다. 우선 단어 자체에서 짐작되는 방향으로 대충 방향을 잡았습니다.

 

 

1.질문 내용의 '전인구원'에 대한 일반적 소개를 먼저 드립니다.

 

조직신학의 일반적 설명에 있어 '인론'의 '인성구조'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조직신학은 '서론' '신론' '인론' '기독론' '구원론' '교회론' '말세론'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는데 '인론'에서는 인간의 구성요소에 대한 설명이 있고 그 부분에서는 공통적으로 '이분설'과 '삼분설'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결론은 모두들 이분설이 맞고 삼분설은 틀렸다고 결론맺고 있습니다.

책에 따라 내용의 전개 방향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 사람의 구성요소를 살펴보고 나서 그다음 단계에서는 사람을 나누는 것이 능사가 아니고 실은 사람은 영육이 합하여 하나이므로 영육을 따로 나누어 생각하는 것은 조심해야 한다는 내용을 적고 있습니다. 영만 있고 육을 무시하는 것도 잘못이고 영을 무시하고 육만 위주로 생각하는 것도 잘못이라는 입장입니다.

사람을 영과 육으로 분리해서 생각한 다음 영과 육은 별개의 존재가 아니라 둘이 하나로 존재할 때만 의미가 있다는 이 설명은 조직신학의 구원론과 이어지면서 인간의 구원은 영만의 구원도 육만의 구원도 아니기 때문에 어느 한쪽으로 치우쳐 신앙생활만 잘하면 된다거나 육적으로 복만 받으면 좋은 것으로 나가면 안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것을 전인구원론으로 설명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2.백영희 삼분론을 전인구원론으로 비판한다면 이는 아주 잘못입니다.

 

①영육 2분으로 나누면 전인구원론이고 3분으로 나누면 전인구원론에 모순된다는 것은 모순

 

사람의 구성 요소를 셋으로 보면 전인구원으로 봐야 하는 원리로 생각할 때 잘못이라고 하는데, 그러면 사람을 둘로 보는 이분설을 정통이라 해놓고 둘로 나누는 것은 전인구원이라고 한다면 도저히 말이 안 맞는 말입니다. 상대방의 주장에 할 말이 막히니까 엉겁결에 갖다 대어 더이상 나누지 말라고 한 논리인데 애초 둘로도 나누지 말았어야 합니다. 자기가 이분설이면 이분까지 나누는 것은 괜찮고 더 이상 나누면 안 된다는 논리밖에 되지 않습니다.

 

②전인구원은, 사람의 구성요소를 살피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영육 하나를 무시하는 것을 금한 것

 

전인구원이란 사람이 몇 가지로 되어 있느냐는 것을 살피지 말라는 말이 아니고, 영만 중요하다 해서 육을 학대하거나 방치하는 것을 야단치는 교리입니다. 육도 말씀으로 바로 살기 위해 고칠 것이 있고 받아야 할 복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 육만 중요하다 해서 교회가 신앙은 어찌되던 상관없이 건강과 경제만 강조하면 육의 구원을 말하는 것이므로 그리되면 사람에게 주신 영이 소홀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인구원론은 사람의 구성요소를 몇 가지로 보느냐는 것을 금한 것이 아니고 사람의 구성요소가 영으로 된 존재와 물질로 된 존재로 나뉘어져 있는데 어느 것이라도 방치하거나 소홀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두가지가 균형있게 꼭 같이 나가야 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전인구원론은 사람의 구성요소가 둘이나 셋이라고 논하는 것을 금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의 구성요소가 둘이나 셋으로 되어 있음을 오히려 강조하는 교리입니다. 둘이나 셋으로 나눌 수 있다는 것을 전제해 놓고 그 모든 요소들을 꼭같이 노력해서 결국 그 구성요소들이 전체적으로 완벽한 하나로 자라가게 하라는 뜻입니다. 따라서 전인구원론으로 삼분설을 비판했다면 초보적 단계에서 크게 실수한 발언입니다.

 

③하나님을 세분으로 설명한다고 일위 하나님을 부인했다고 말하면 성급한 결론

 

하나님을 셋으로 보는 다신론 이단도 있지만, 하나님을 한 분으로 보는 정통의 교리도 하나님을 세 분으로 소개해야 할 필요가 있고 성경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삼위일체 교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삼위일체 교리를 설명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다신으로 봤다거나 하나님을 단일신으로 봤다고 말하는 것은 오해입니다. 삼위일체 교리 자체가 세분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한분 하나님을 부인한 것이 아니듯이, 인간을 영육 둘로 봤던 영과 혼과 몸 셋으로 봤던 그 자체가 전인구원을 무시했다고 말하는 것은 성급한 것입니다.

 

④백영희 삼분론에 대하여 달리 반증할 논거가 없게 되자 전인구원론으로 막고 나선 것입니다.

 

백영희 삼분론에 대하여는 아직까지 뚜렷하게 반론을 제기한 신학자나 반론자를 만나 본 적이 없습니다. 직접 토론으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이미 알만한 신학자들은 백영희 삼분론을 다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반론의 근거를 찾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또 개별적으로 반론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백영희 삼분론을 반대할 근거를 전인구원론으로 찾아 사람을 나누는 것 자체를 반대한다면 이는 너무도 반론이 궁색한 나머지 자기들이 옳다고 주장하는 이분론까지 함께 틀렸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됩니다.

 


2004-10-05 14:17:26
(개인메일)

창2:7에서 이분설은 확실한 것 아닌가요? 하나님께서 그렇게 만들었다 하셨는데

 

 

제목분류 : [~교리~인론~삼분론~]
내용분류 : [-교리-인론-삼분론-]/[-교리-인론-이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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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2장 7절에 보면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흙으로 만든 것이 하나 있으니 이것은 육이고
생기를 불어넣어 생령이 되었으니 이것은 영혼이 아닌가요?

이름은 무엇으로 붙이던 흙으로 만든 것은 물질로 된 것이고
하나님께서 생기를 직접 코에 불어 넣어 물질 속에 들어간 것은 영(영혼)이니

사람은 영육 둘로만 만들어졌다는 것이 성경에도 명백하고 또 모든 교리서에서도 그렇게 가르치는데 다른 성구보다 사람을 만들 때 과정을 명확하게 기록한 창2:7에 의하여 이분설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2004-10-06 12:52:36
yilee [ E-mail ]

창2:7에서 흙이라 하신 내용은 창2:19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목분류 : [~교리~인론~삼분론~]
내용분류 : [-교리-인론-삼분론-]/[-교리-인론-이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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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성구들을 비교하면

 

창2:7,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 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

창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2.지적하신 일반 교리는 창2:7 말씀에서 이분설의 근거를 설명합니다.

 

'흙'으로 지은 것은 인간의 몸이고, '생기'는 하나님께서 우리 몸 속에 넣어주신 '영적' 존재이니 이것은 만물이나 짐승에게 없고 오직 사람에게만 있는 것이며 그것을 '영혼' '영' '마음' '혼' 등으로 설명하는 것이 이분설입니다.

 

 

3.질문하신 설명은 창2:19 말씀에서 바로 그 모순이 드러납니다.

 

짐승들도 흙으로 만드셨다고 창2:19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짐승에게도 있는 것은 물질로 만들어진 것이지 영적 존재로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짐승에게 있는 것을 역으로 찾아보면 인간 속에 무엇은 물질로 된 것이고 무엇은 영적 존재인지 알 수가 있습니다.

짐승도 흙이라는 물질 재료로 만들었지만 생각이 있습니다. 희로애락이 있으며 계산과 기억과 소망이 있습니다. 그것은 몸의 작용이 아니고 몸 속에 있는 마음의 작용입니다. 짐승도 가지고 있는 몸, 짐승도 가지고 있는 마음, 이 둘은 둘 다 흙으로 표현해 주신 물질로 만들어진 육에 속한 것입니다.

하늘에 속한 것, 하나님께서 직접 만들어 주신 것, 짐승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만 있는 것, 물질계의 것이 아니고 신령한 것, 이것이 인간 속에 있으니 그것을 마음이라고 한다면 창세기 2장은 2:7과 2:19에서 인간과 짐승의 육적인 부분을 꼭같이 설명하고 있으므로 이분설이 아니라 삼분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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