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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 예정, 미리 정했다 / 미리 아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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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4366
작성일
2023.09.14

2004-09-28 19:49:54
김재원

[예정] 하나님의 예정에 대하여 질문드립니다.

 

 

제목분류 : [~교리~신론~역사~예정~]
내용분류 : [-교리-신론-역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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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공군 교회를 섬기는 군종병 김재원이라고 합니다.

궁금한 점이 있어서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질문 가운데 어리석고 경솔한 부분이 있다면 용서해 주십시오.

<예정론에 대하여>

사람은 무엇인가를 표현하고 싶어 단어를 만듭니다.
그런데 그 단어가 "표현하고 싶은 무엇인가" 를 온전히 담지 못하고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예정이라는 단어가 그렇지 않을까요?

하나님께서 "얘는 천국행! 얘는 지옥행!" 이라고 말씀하시며
딱딱 정해놓고 우리를 창조하신 것 처럼 예정이라는 단어를 오해할 수도 있습니다.

예정이라는 말을 딱 들어 보아도 정해진 운명,

숙명적인 운명이라는 말처럼 들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A는 천국행! B는 지옥행!" 이라고 말씀하시며
딱딱 정해놓고 우리를 창조하셨다기 보다는 A가 돌아올 것과

B가 돌아오지 않을 것을 미리 아시고 창조하셨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전제 아래에서 생각하면 "미리 정했다" 라는 개념보다 "미리 아셨다"
라는 개념이 예정이라는 말을 효과적으로 설명해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존 칼빈 선생님께서 단어를 선택하실 때 예정이라는 단어를 선택하셨지만

"미리 정해 놓으셨다기 보다는 미리 아시는 하나님의 입장에서
우리 모두는 어떻게 될지 예정된 사람이다."

이 말을 하시고 싶지 않으셨을까요?

궁금합니다.
그럼 답변기다리겠습니다.

안녕히계세요

 


2004-09-28 23:15:32
yilee [ E-mail ]

예정은 미리 아신 것으로 그친 것이 아니라 미리 그렇게 되게 하셨다는 뜻

 

 

제목분류 : [~교리~신론~역사~예정~]
내용분류 : [-교리-신론-역사-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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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홈에서 '예정'에 관련하여 많은 내용으로 오간 자료가 있었습니다.

 

혹시 먼저 살펴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질문자께서 먼저 살펴보셨다고 해도 다른 열람인들을 위해 잠깐 안내를 드리겠습니다. 이 홈에서는 '예정'에 관한 한 일반 교리나 안내서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깊게 그리고 많은 내용으로 오간 내용들이 있습니다. 면밀하게 읽어보신다면 예정론을 대하는 자세부터 예정론을 두고 일어날 수 있는 거의 모든 상황과 반론과 재반론 등을 충분히 찾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으로 예정론을 설명한다면 사실 가장 이해하기 쉬운 설명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존재신가?
우리가 다 알지 못하면 우리 수준에서 예단을 해서 단정을 하는 것보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자신을 알려 주신 그대로 알고 있으면 그냥 간단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것이 사람으로서 사람이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세계를 아는 유일하고도 절대적인 방법론입니다.

북한의 김일성도 민족주의자다. 그가 같은 민족을 죽였을 리는 없다. 따라서 6.25는 북한 김일성이 동족을 집단살해한 사건이 아니라 외세인 미국이 유도를 해서 결국 전쟁에 이르지 않을 수 없게 했다고 봐야 한다..... 이런 식의 6.25북침설이 1990년대 초반에는 한 때 이 나라에서 다수설이 될 정도로 기세를 부린 때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가설을 가지고 그렇게 설명하고 결론을 내리는 분들은 대개 마음이 너무 착해서 개미 한 마리도 차마 죽여보지 못한 사람들인데 모든 이들이 자기와 같은 줄로 착각을 한 것입니다. 설마 동족의 가슴에 총부리를 겨누었을 리는 없다는 주장은 '희망사항'이며 '자기를 기준으로 예측한 전망'일 뿐이라고 밝혀진 것은 1990년대 중반에 소련이 완전 민주화가 되면서 과거 6.25전쟁의 실상이 밑뿌리부터 다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어떤 서류가 언젠가 밝혀질 때에 그동안 누구 말이 희망사항이었고 누구 말이 사실을 바로 표현했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질문하신 예정 문제는 누구의 아이디어나 누구의 논리구성이 더 그런 것처럼 보이느냐는 것으로 결정할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인간이 인간 수준으로서는 어떤 방법으로도 알 수 없는 사실들을 전부 기록해 주셨습니다. 기록해 주셨기 때문에 그냥 그대로 알면 됩니다.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일단 그렇다고 결론을 내린 다음 역으로 맞추어 가는 것이 빠르고 그래야 진실이 나오게 됩니다.

예를 들면 두 부부가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는데, 보건소 의사가 그 아이가 두 부부의 친 아이라는 것을 증명하도록 검사를 여러가지 해 보자고 한다면? 그 검사 결과 친 아이가 아니라고 나왔다면 그 검사를 믿겠습니까, 아니면 부부의 의견을 바꾸겠습니까? 듣지도 보지도 알지도 못하는 의사로서는 수없는 사람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그런 방법을 동원해서 짐작을 하겠지만, 아무 일 없이 살아온 일반 부부라고 한다면 검사를 해볼 필요도 없겠지만 만일 검사를 하게 된다면 친 아이 여부를 가리기 위해서가 아니고 그 검사법이 정확한 검사법인지를 알기 위해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그렇게 되도록 정한 것이 아니고 그렇게 될 것을 아셨다고 예정론을 약화시켜 인간이 이해하기에 편리하도록 재해석을 하는 쪽은 공통적인 특색이 있는데 꼭 예수님을 믿어야 구원을 얻느냐는 벌소리를 훗날에 덧붙인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한 마디 더 붙여서 성경이 어디 정확한지 아닌지 아느냐는 소리도 하게 됩니다. 한참 세월이 지나고 나면 사실은 기독교를 꼭 믿을 필요가 있느냐고 대놓고 큰 소리를 치고 있습니다. 열매로 나무를 아는 방법으로 판단한다면, 미리 아신 정도이지 그렇게 되도록 정해놓기야 했겠느냐는 주장은 불신자급 인간 생각입니다.

일단 앞부분에서 요청한 자료들로 많이 생각해 보시고 살펴보실 기회를 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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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3-09-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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